오늘 저녁 가족 회식으로 평소 자주 가던 전주 서신동의 해삼집엘 갔다가 정말 심한 모욕을 당하고 왔네요.
푸짐한 음식 인심으로 예약을 안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지만 매운탕 맛은 별로 였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오늘따라 느끼한 맛이 너무 강하더군요.
88세 시아버님 50대 부부 그리고 두 딸 모두 첫숟가락에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해 이상하다고 느껴서
써빙하던 아들에게 시정을 요구했죠.
그러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정말 기본이 안된 자세로 지들 가족끼리 " 야~맛없냐? 맛만 있고만~~"
이러며 비웃으며 빈정대더군요.
옆에 있던 사장 사모도 미안한 기색없이 "그럼 미원을 넣지 말라고 미리 말하던가 "라며
오히려 저희 가족을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렇다면 평소 미원을 많이 사용한다는 건데..
손님의 입맛은 무시하고 다시 끓여준다거나 다른 국물이나 서비스는 줄 생각도 안하고
갓 20살 넘어보이는 듯한 놈이 엄마뻘 되는 저에게 "이십년동안 맛없다는 손님은 처음이네~"라며 불손하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어깨를 잡으며 "너 지금 머라고 했어" 했더니
"왜 때리는데~~~~" 라며 기가 막힐 정도로 더욱 달려들더군요.
나도 황당하고 기분이 나빠 언성을 높이며 한마디 해주고 계산을 하고 나왔지만
집에 온 지금도 그 싸가지 가족의 행동을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돈이 아깝네요.
짜장면 한그릇을 먹어도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나오면 다시 만들어주는 세상인데
자기들 잘못은 생각도 못하고 손님 탓만 하는 해삼집 가족들의 태도에 분이 풀리지 않네요.
이제 안가면 그만이지만 미원매운탕에 입맛 버리기 싫으신 분들 안가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ㅡㅡ
해삼집 장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자식 교육도 그렇게 시키는 거 아니야~!!
첫댓글 음...사장 가족들이 기고만장 해졌군요...ㅋ 사람 성품대로 요리 맛이 갈린다면... 식재로 장난치는 요즘 같은 세상은 절대 오지 않았겠죠^^?? 위 내용 참고 하겠습니다^^
음.. 그런 집은 좀 본때를 보여줘야하는데... 아깝네.. 넘넘 돈을 많이 벌어서 눈에 보이는게 없네요 그리고 매운탕은 말그대로 생선은 있는 그대로 끊이기만 하면 풍부한 맛이 나는데 미원을 꼭 그렇게 넣을 정도면 그집 음식맛은 알아모셔야할 것 같군요 절대 안가야겠습니다. 매운탕을 끊이는 기본으로 거듭 나시길...
전주살아도 그런곳은 절대 안가야겠네요..
정말 기분 더러웠겠네여....내 돈내고...음식 맛없게 먹고.....욕 들어먹고.......ㅠ.ㅠ
이런 글이 다음 메인에 떠야하는데... 화 푸세요 ^^
잘 하셨어요~~~
많이 억울 하시고 화도 나시겠지만..잘 참으셨어요.
장사좀 된다하면 그런집 테반입니다. 주인이 운이 좀 좋아서 지금 잘나갈지 모르지만 조만간 쪽박 찰꺼에염...
4년전까지 지인들과 자주 찾던 곳인데..최근 몇면 안좋은 소리도 들리고..음..주인이 바뀌었나 아님 초심을 잃은건가..
전주 근교 사는데 참고 하겠습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