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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1.18(수요일)
2.어디를: 영천시 완산동 금강산성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뿡뿡을 타고~
4.날씨: 간간이 골 바람이 차갑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씨~, 조망은 띵호와~
5.트레킹 경로: 영천시그린환경센터 정문~왼쪽 등산안내도,돌계단~운동기구쉼터,돌계단~오른쪽으로 휘어져 완만한 오름~
그린환경센터5번 팻말 지나~진등(149.5m, 그린환경센터6번 팻말 뒷봉우리)~내려섰다가 갈림길 왼쪽
발굽바위 팻말따라~오른쪽 말굽바위 팻말~말굽바위~그린환경센터9번 지나 갈림길 직진 오름~금강산성지
표석,삼각점,2층 정자(황보능장 금강산성)~그린환경센터10 팻말,쉼터의자 연이어 지나~갈림길 직진 오름~
이정표,접근금지 팻말, 철책~금강산(186m, 철책안쪽 5~6m)~오른쪽 철책따라~갈림길(쉼터의자,이정표)~
왼쪽 금강사 방향~그린환경센터19 팻말(학조산 능선 이어지는 곳,철책으로 막음) 지나~등산로안내판, 성주
이씨묘 오른쪽으로 내림~갈림길 오른쪽 봉우리로 직진 오름(왼쪽 우회길과 만남)~운동기구 쉼터~나무계단
내림~우회길과 만남~그린환경센터 갈림길 직진~쉼터의자 지나 오름~막등(125m)~그린환경센터 갈림길로
빽~내려서서 왼쪽으로~그린환경센터 화장실 지나 원대복귀(걸은 거리 3.8km, 걸린 시간 1시간 25분)
영천시 완산동 금강산성(金剛山城): 금강산성은 후백제 견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금강산(해발 186m)을 감싸며 흐르는
남천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가파른 암반에 황보능장이 축성한 산성이다.
삼국유사에서는 영천의 금강산에 대해 '신라에 네곳의 신령한 땅이 있어 나라의 큰 일을 의논할때 대신들은
그 곳에 모여서 모의하면 그 일이 반드시 이루어졌다' 라고 하며 신라의 신령한 네땅 중의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 산성은 토석혼축으로 체성 길이는 1.4km이나 성벽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이다.
성벽의 평균 높이는 2~3m, 너비는 2~2.5m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으로는 용마가 났다고 해서 붙여진 '용남등', 옛날 경주로 가던 길목으로 사람들이 넘어
다녔던 '성재', 지휘부 아래 군사가 주둔했던 '장자골' 등이 있고 조랑말 정도의 발자국 크기가 찍혀있는
'말굽바위'도 있다. (안내판 참고)
전뿐주 의령 보악산에 갔다오이 바뿌네!~
발가락이 부가 하루쉬고 담날 산행기를 씰라 카이 마님이 동구시장 차례상 장보러 가자 케가 시다바리를 하고,
토요일은 요양원에 모시났는 모친이 안녕하신강 면회를 갔띠 맏상주는 본척만척이고 사위만 챙긴다~
집에 와가 늦게까지 산행기를 마져 채아 너코나이 만사가 귀찬아가 저녁도 안묵고 퍼져뿐다!~
요새는 와 이리 체력이 딸리노?~
월요일은 발가락 테스트도 할겸 동네 산이나 살방살방 갔다오까 켔띠마는 뭐어?~ 코스트*에 가자꼬?~
이넘우 장은 한군데서 다 안보고 여저 댕기노?~ 사람 피곤크러~
인제는 끝났겠지 시푸디마는 허걱!~ 영천장에 또 가야 된다고?~
영천장은 2.7장인데 오늘은 8일 아이가?~ 장도 아인데 말라꼬 갈라 카노?~ 대목 전이라 장사한다!~
오수동 아지매 집에 가가 물어볼 말도 있고~ 니꺼리 뫼들이 무신 수행비서라도 되는갑따!~
남 의견은 들어보도 안하고 지맘대로 정하그러!~ 뭐하노 차 안빼오고!~ 아예!~
경험상 영천 장에 가마 주차장에 차를 대노코 2시간 가차이 기다리는기 보통이라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 있는 금강산에서
학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마 2시간 이내로 끝나지 시퍼가 10리터짜리 쌕을 때리여코 간다!~
어?~ 오늘은 뭐 이리 빨리 끝나노?~ 오수동 아지매한테 무카났는 집 문제도 의논해보고 세금 관계도 알아볼라 카이
글로 가보자!~ 이마트에 가가 아지매가 좋아한다 카는 꼼보빵을 사가 오수동에 내라주고 근방을 한바꾸 돌아볼라 카는데
얼메나 걸리겠노 카이 오후 1시 전까지 오라 칸다!~
안직 2시간 넘끼 남아가 점심전까지 시간은 충분하겠다!~ 금강산은 식후경?~ 오우 노우 식전에 간다!~
등시긋은기 네비에 영천그린환경센터라꼬 고상한 이름을 안치고 영천씨레기매립장이라꼬 쳐너뿌이 무신 신설도로로
뺑글뺑글 올라가디 안내를 종료하겠심다 칸다!~ 여가 어디고?~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
할수없이 주소를 쳐가 다시 가보이 '영천시 그린환경센터"라고~ 쓰레기 매립장 카마 격이 떨어지나?~
그린환경센터 정문 덜가 공터에 똥차를 새아노코 왼쪽 안내판과 돌계단이 비는 곳으로 올라서이 운동기구 쉼터가 보이는데
글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보이네~ 차단기 우로 올라가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마 완만한 오름길!~
자호천과 고천천이 합류하는 금호강 건너 넓은 장천들 양옆 고수부지는 정비를 잘해났네!~ 절로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꽤나 만타 카네~ 단포제방 쪽으로 한바꾸 돌아 나오마 거리가 상당하겠다!~ 꽃피는 봄날에 한분 와 바야지!~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 내리가는데 우에서 날씬한 여인네가 타닥타닥 띠니리오는데 보이 몸매가 처자긋이 날씬해가
마침 마스크도 안끼고 해가 얼굴이나 함보까 켔띠 엄마야 쪼글방티 할마씨네!~
뫼들보다 연식이 더 오래됐지 시픈데 사뿐사뿐이다!~ 돌아보이 금새 반대핀 봉우리로 올라간다!~ 할마씨가 대단타!~
그린환경센터 5번 팻말을 지나 올라간다!~ 이런 위치번호판은 출발점 1번에서 30번까지 있다 카네~ 쉬엄쉬엄 올라서면
왼쪽으로 깨끗하이 정돈된 무덤이 보이고 이내 그린환경센터 6번 팻말이 나타나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진등이다!~
길다를 사투리로 지다 라꼬 카는데 그런뜻인강?~ 선답한 김응응 선배 표지기는 어디갔노?~ 표지기를 달데가 없어가 소나무
가지 뿌라진 곳에 이상 유무를 확인해보고 달아 논는다!~ 그린환경센터 입구가 7~80m 정도 되노이 완전 산책로다!~
내리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마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말발굽바위 가는길을 가리킨다!~ 시간도 남아도는데
함 가보지 뭐 카미 왼쪽으로 돌아갔는데 봉우리로 올라섰다 내리서는 길하고 다시 만난다!~
어?~ 이분에는 오른쪽으로 가라꼬?~ 햇또를 오른쪽으로 돌리보이 뫼들 궁디 사이즈 만한 돌삐 여패 말발굽바위 유래판이
서있다!~ 헐 이기 말발굽바위라꼬?~ 어든기 말발굽이고?~ 오목한기 말발굽이가?~ 그라마 금강성장군이라 불리기도 하는
황보능장의 엄지 손가락 지문은?~ 스토리텔링인강 뭔가 맹그니라꼬 애쓰네!~
그린환경센터 9번 팻말을 지나마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해가 올라서이 산뜻한 2층 정자가 올라와 있는 쉼터다!~ 정자
마빡에는 '황보능장 금강산성' 이라꼬 부치가 있다!~
정자에 올라가바도 조망은 제한적이다!~ 아파트가 비는 왼쪽핀은 망정쪽인강?~ 내리오이 금강산성지 표석과 식별 불가한
삼각점이 안자있다!~ 성터 흔적은 허물어져가 그런지 찾을길은 없고 올라오다보이 봉우리 쪽에 가끔 돌무디기만 만난다!~
중국에서 건너온 황보씨는 영천이 본관인 영천 황보씨가 젤만타 카는데 황보능장은 영천 황보씨의 시조로 묘지는 영천3사관
학교 안에 있다 칸다!~
금강산성은 후백제 견훤의 침략을 막기 위해 당시 영천 토호(土豪)이던 황보능장이 쌓은 성으로 그 공을 인정받아 고려 태조
왕건으로 부터 영천부원군에 봉해졌다고 한다!~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마침 내리가는 영감재이한테 학조산으로 가는 길이 존나 카미 물어보이 그쪽은 철책까 막아나가
못간다 칸다!~ 그라마 막등을 찍고 내리가는데 시간이 얼메나 걸리노 물어보이 자기 기준으로 40분 정도 걸린다 칸다!~
헐!~ 느림보 뫼들은 벌씨로 20분 가차이 까묵었는데~ 영감재이가 대단타!~
떨빵한 넘이 후다닥 서둘러 내리가다가 금강산 다와가 장갑을 정자에 벗어났는기 생각나서 빠꾸해가 입에 거품을 물고
다시 조온다!~ 정자에서 헥헥거리미 잠시 숨을 고르다가 10번 팻말을 지나 내리서서 쉼터 의자를 지나 철책 안쪽 초소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이 안내판 뒤에 접근금지 표지판이!~ 이런 띠바!~ 5~6m 빼이 안되는데 이왕 양보할꺼마 철책을
쪼매더 안쪽으로 잡아여마 될낀데~ 왼쪽 플라스틱 의자 있는데가 더 노파 보이가 초소 뒤에 있는기 진짜 금강산이라 카는
표식을 하고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일로 지나간 사람들이 및이 보이던데 표지기는 한장도 안비네~
다시 군부대 철책을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다 보마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내리가는 길은 위험하이
등산금지라고!~ 마침 쉼터 의자에 궁디를 부칠라꼬 뽈때기를 뽈록하이 해가 후후 불어쌌는 할마씨한테 일로가마 와 위험하노
물어보이 씨레기 매립장에서 저거 작업장 안으로 들오지 마라꼬 맥지로 안캄미꺼!~
왼쪽 금강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철책을 따라간다!~
철책을 끼고 투닥투닥 가다보마 학조산이 갈리는 능선에는 아예 철책으로 막아났따!~ 경고문을 일거보이 '아직도 주변에
비산된 미확인 폭발물이 있을수 있시 통행 및 출입을 금지한다고~'
띠불 넘들이 명색이 탄약고인데 안직도 주변에 미확인 폭발물이 있다꼬?~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철책을 안 타넘으마 골짝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기가 올라가야 되는데 올라가도 또 길이 있다 카는 보장도 없고~ 시간도
언가이되가 내리 가기로~ 터덜터덜 내리오미 아쉬움에 왼쪽 학조산 능선을 쳐다보고~ 거도 철책 안에 들안자있다 칸다~
잠시후 만나는 삼거리 안내판은 그린환경센타로 16분 정도마 하마 내리간다고!~ 크다탄 성산이씨묘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투닥투닥 내리가다 보마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 우회길을 버리고 직진해 올라서이 오른쪽으로 그린환경센터 건물이
흐릿하이 보이고 이내 운동기구 쉼터를 만난다!~ 산책로에 투자를 마이 해났네!~
나무계단을 투닥투닥 내리서마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 우회길과 다시 만나고~ 잠시후 그린환경센터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나오는데 직진해가 마지막 봉우리라 카는 막등을 보러 간다!~
쉼터 의자를 지나는데 머시마가 아지매 손을 얼메나 주물떡거리는지 뽀드득 소리가 들릴 정도다!~ 귀를 막고 얼른 토낀다~
잠시후 살짝 올라선 밋맛한 봉우리에 오늘 첨 만나는 표지기가 보이가 반가버가 가차이 가보이 '허경연 강연?'~
이기 무신 소리고?~ 여도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안보이네!~ 뫼들 표지기만 걸어두고 후다닥!~
다시 그린환경센터 갈림길로 빠꾸해가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로~ 여서 가끔 멧돼지 쒜이가 등장할수 있다 카는 안내판이
서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좌향좌를 해서 내리오면 무신 공연장긋은 조형물과 그린환경센터 건물이 올리다 보이고~
아침에 출근용 버스인줄 알았던 대형 버스는 산속힐링버스라 카미 휴게소로 씨고있는 폐차된 버스다!~ 안에 들따보이
회의실긋이 의자가 앞으로 나란히다!~
화장실로 내리서가 쉬야를 하미 오후 짬 시간을 이용한 금강산성 한바꾸를 마무리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희안하네 참말로~
춥도 덥도 안하고~ 아랫도리 털나고 땀 한방울 안흘린거는 첨이네!~ 동네산 올라갈때도 등따리가 축축한데~
인물화 박는거를 이자뿟네 함 박아보까!~ 으 추버라 갑자기 골바람이 와이리 시개부노?~
약속한 오후 1시 까지는 시간이 쪼매 남아 짐을 정리하고 마님한테 무전을 때리보이 안직 아지매 집에 있시 글로 오라칸다!~
뭐어?~ 이것저것 조뭇띠 배가 불러가 점심을 못묵겠다꼬?~ 이 띠바가 누구 부아 채울일 있나?~
간식 할라꼬 비상용으로 가간 쵸코파이 하고 두유를 안묵고 쫄쫄 굴무미 그대로 가왔는데~
뫼들보고 점심을 묵으러 완산시장 국밥 골목에 가라 카는데 거는 30년도 훨씬 전에 근무하민서 매일 들락날락 하던데고
특히 지나갈때마다 하수구에서 나는 꾸리한 고기 기름 냄새 때문에 및뿐이고 토를 하던데라 몸서리가 나가 요새도
글로는 잘 안지나간다!~ 정비를 잘해났다 카지만 아직도 예전 흐릿한 그 냄새를 다 지울수 없다!~
그라마 금호쪽으로 가자!~ 영천에 와가 고기집 외에 마땅한데가 없시마 자주 가던 추어탕 집이다!~
예전에는 맛집이라꼬 소문이 나가 점심 시간만 되마 바께서 줄을 서가 기다리던 때가 있었는데 화무 십일홍이다!~
오늘도 조용하겠지 시퍼가 안으로 들어서이 허걱!~ 웬 시님들이 이래 만노?~ 이 근방에 큰 절이 있나?~
그런데 추어탕도 고기지 시푼데 시님이 무도 되나?~ 오래전 동화사 가는길에 유명한 멍멍탕 집에 드갔는데 거도 시님이
후르륵짭짭 맛있게 묵고 있어가 주인한테 우예된기고 스리슬쩍 물어보이 암 수술한지 얼메 안됐는데 주지 시님 허락을
받고 묵는다 칸다!~ 주지 시님한테 절 규칙을 초월하는 그런 결정권도 있나?~
여패 붙어있는 추어탕 효험 안내문을 보이 여러 효험 중에 '정력'을 증가 시키는 효험도 있다 카는데 설마?~^^
추어탕 값도 작년보다 천원이 올랐네!~
혼자 묵는데 뻘쭘하이 안자있는기 미안했던지 마님은 포장을 시킨다 카미 일라서디 뫼들 신용카드를 쫌 돌라 칸다!~
와 니 카드는 우야고?~ 지갑을 차 안에 나또가!~ 푸학!~ 읏 뜨거버라!~
첫댓글 마님 모시고 영천을 간김에 막간을 이용해서 작은산 몇개를 오르셨네요~
오수동쪽은 제 여동생이 살고 있기도 합니다~ ㅎㅎ
황보능장이라는 분이 여기에 터를 잡고 사셨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분들이 제법 있더군요.
왜란때 우리나라를 도운 천만리장군도 있고
이여송 장군의 후손들도 있다고 하구요.
특이하게도 일본 장수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귀화하여 맹활약을 한
항왜 출신인 김충선장군(사야가)은 우륵 김씨의 시조가 되어서
대구 가창의 우륵면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고 하죠. ^^
명절 차례나 기제사를 불문하고 똑 마지막 날에는
영천장에 가가 돔배기하고 말라났는 쪼기 새끼를 사러 감미다!~
냉장고에 여노마 맛이 없다 카미~ㅎ
오수동에 여동생이 산다꼬?~ 진작카지!~ 인사 땡기그러!~ㅋ
여동생한테 영대영천병원 뒤쪽 산미테 살았던 선생댁이라 카마 알꺼로!~^^
난도 첨에는 몰랐는데 안내판을 보이 당나라 말기때 귀화한 황보장군이
영천시 완산동에 터를 잡고 두각을 나타내 토호로 힘을 썼다카이
꽤나 이력이 오래된 성씨데요!~ㅎ
마님이 오수동 지인 집에서 이바구를 하는 2시간여를 이용해 금강산성
한바꾸 후다닥 돌고 왔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