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자치주 연길시에 연변과기대라는 대학이 있었다. 처음에는 고려대학교로 개교신청을 했으나 주정부가 허락을 안해 첫입학생들이 졸업할 때가 되어서야 주정부와의 협상으로 연변대학교 과기대로 허가를 받았다. 재미교포 목사가 북방선교를 기치로 한국의 몇몇 대형교회를 설득해 전액 모금으로 개교한 학교이다. 그리고 그 학교의 대표는 평양에 평양과기대를 개교하였다. 당연히 여기에도 한국의 몇몇 대형교회들이 참여하여 전액 모금으로 개교를 하였고 모든 가자재와 재학생들 등록금까지 부담을 했다. 평양과기대는 잘 알려진 대로 김정은을 위한 해커양성소가 되었다.
두레마을을 이끌고있는 김진홍목사는 나름 훌륭한 라더십의 지도자이다. 연변지역 연길과 왕청현 중간지대 으슥한 골짜기가 있다. 과거 일제시대 독랍군들 훈련소가 있던 곳이라고 말한다. 연변과기대를 만든 재미목사는 김진홍목사를 설득해 이곳 100만평의 부지를 장기임대해 연변두레마을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다급해진 김진홍목사는 이곳 저곳 집회를 다닐때마다 특유의 설득력 넘치는 화술로 연변두레마을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였고 그 권유에 설득된 분들 수십명이 자신의 가산을 정리하고 연변두레마을로 모여들었다고 하였다. 분명히 김진홍목사는 "당신이 두레마을의 책임자다"라고 해서 왔는데 와보니 이미 자신과 같은 설득에 먼저와 자리잡은 분들이 있더라는 것. 그렇다고 김진홍목사가 사기를 쳤다고 말할수는 없다. 얼마든지 희망적인 취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대비 소득은 형편이 없다보니 투자자들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많은 교단들이 참여한 동성애및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반대 집회를 할때 반대로 이들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자기들끼리 모여 종교개혁기념연합얘배로 모이는 교회가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중심에 선 교회가 나름 성경에 박식하다는 그룹들이다. 성서한국은 한때 한국교계에 널리 알려진 단체이다. 느헤미야 성경연구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산은혜교회는 홍정길목사 밑에서 사역을 하던 목사가 개척한 교회이다.
그런데 이들은 동성애반대는 잘못된 신앙이라고 비판 하고있다. 처음에는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듯한 충격이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들은 구약과 신약에 대한 매우 포괄적인 해석을 하는 집단일 것이라고 짐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율법이 아닌 복음이다. 복음에는 행함이 아닌 믿음의 고백이 최우선이다. 그렇다면 성서한국의 주장은 동성애자라 할지라도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면 구원받은 것이고, 그들이 구원받은 자라면 교회는 그들을 이러니 저러니 하며 제한하는 행동은 비 개혁적 행동이라는 논리이다.
그야말로 논리의 모순이다. 헌법은 모법과 그 모법을 실행하기 위한 자법이 있다. 자법은 그 어떤 경우에도 모법을 초월하지 못한다. 죄인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받는다. 그런데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동성애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재의 잘못된 행동에서 돌이켜야 한다. 그것이 회개이다. 회개가 없는 구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따라 하나님이 금하시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노라고 하면서도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자는 자기를 죽이지 못한 자이다. 물위를 걷기 위해서는 오직 물위에서 걷고계신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의 욕구를 따르는 순간 물에 빠져버리고 만다.
지도자는 매우 중요하다. 김진경목사는 북방선교라는 거창한 목표로 옥한흠목사를 비롯한 몇몇 능력있는 분들을 설득해 연변과 평양에 대학을 설립했지만 그 학교들은 모두 공산주의자들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과롭히는 해커양성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신자들이 아끼고 절약해 헌금한 돈으로 했기에 문제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회자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성경에 무식하다고 정죄하는 목사들! 그들은 모두 자기착각에 빠져 불쌍한 영혼들을 잘못된 갈로 안도하는 자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