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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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관념을 너머 관조로, 굴절된 시선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우주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사진가 유병완의 개인전: "Distortion (추상으로의 초대)"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일상 속에 경직되어 있던 시각적 규범과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카메라 렌즈라는 프레임을 통해 사물의 형태가 유기적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추상적 세계를 선보인다.
사진: 유병완작가 전시포스터.
작가는 “어린 시절의 놀이터는 중력과 규칙이 지배하는 세계였다. 미끄럼틀은 아래로 흐르고, 그네는 정해진 궤적을 그리며 왕복한다. 그러나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나의 놀이터는 그 물리적 견고함이 해체되고, 정보와 에너지가 일렁이는 ‘우주적 공간’으로 변모한다”라며 관객을 새로운 시각적 탐색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이번 작업은 사물을 포착하는 방식과 대상을 바라보는 관조적 태도에서 출발한다.(사진: 유병완 작가 전시 作)
이번 작업은 사물을 포착하는 방식과 대상을 바라보는 관조적 태도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어떠한 사물이나 대상을 인식하는 방식은 종종 기존의 교육이나 관습, 그리고 체화된 고정관념의 영향 아래 놓이곤 한다.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 굴레에서 한 발짝 물러서 세상을 가만히 응시할 때 비로소 대상의 본질과 이면의 다채로운 파동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시선 끝에는 그동안 관습에 가려져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가 선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진: 유기적선율의숲.
전시작 속 사물과 풍경은 렌즈 안에서 굴절되고 일렁이며, 정형화된 물리적 물리 법칙을 유연하게 비껴가는 선과 색채로 다시 태어난다. 자연의 형태나 익숙한 구조물이 원색의 에너지와 굴절된 패턴으로 바뀌어 형성하는 강렬한 리듬감은, 관객으로 하여금 가시적인 표상 너머의 사유를 유도한다. 한 걸음 이격된 위치에서 대상을 깊이 바라보며 관조하는 작가의 깊은 시선은 유연하게 흐르는 곡선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에 정교히 반영되어 있다.
사진: 삼중주의파동.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정제된 명제처럼, 작가는 관객에게 기존에 틀어쥐고 있던 정형화된 기준을 내려놓을 것을 권한다. 육안에 담기는 명확한 형상을 넘어 왜곡과 추상의 틈새에서 새롭게 발굴되는 차원의 지평을 제시하며, 관객 각자가 자신만의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재해석하고 사유할 수 있는 감상의 장을 마련한다.
사진: 죽림의파동.
●유병완 개인전: "Distortion•추상으로의 초대 전시 안내
전시명: "Distortion (추상으로의 초대)"
참여 작가: 유병완
주요 작품: Distortion 시리즈
전시 장소 : 리즈민 갤러리
전시 일정 : 10.19-3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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