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친구이자 적이다.’고 바바가 말씀하였다.
이제야 그 말씀이 확실하게 다가온다.
마음이 확장되는 첫 과정에서는
식욕과 수면, 재생산과 같은 본능적인 단계의 수준이 있다.
대부분의 동식물, 아기들과 같은 단계이다.
물론 모든 생명체나 무생명체는 의식의 현현이므로 의식이 내재되어 있다.그러나 무생물은 의식이 깊이 잠들어있는 상태이고
동식물의 단계에서는 본능적이므로 “행위하는 개체심,unit mind과 그 결과”만 존재하므로 의식이 꿈꾸는 상태라고 할 수가 있다.
인간의 단계에 오면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나는 존재한다.”는 우주심,Cosmic Mind에서 나온 개체심이 보다 확장된다. 그 확장이 바로 성장이자 진화라고 한다.
동물에서는 “나”라는 개체의식이 흐릿하므로 “나는 행위한다.”는 에고가 발달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에고가 발달하면서 애착과 두려움, 선호에 따른 감정, 분별심, 기억과 미래에 의존한 생각 등이 보다 교묘하고 정묘해지면서 마음이 확장된다.
물질세상에서는 내가 누군가를 때리면 그도 나를 때리게 되듯 반드시 작용과 반작용이 일어나므로 이 세상에서는 인과의 법칙도 동시에 존재한다.
에고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아비드야마야) 탐욕, 자만심이 증가한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작용하면(비드야마야) 선악에 대한 분별심, 인내, 덕행이 발달하고 더욱 나아가면 근원에 대한 탐구와 수행을 하고자 하는 노력(사다나)으로 확장된다.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마음으로는 더 갈 수 없는 지졈, 즉 은총의 지점에서는 마음을 몽땅 바치거나 놓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바바께서는 마음을 친구이면서 또한 적이라고 한 것이다.
*아난다 수트람을 번역하면서 나름대로 알아챈 진리를 이런 식으로 풀어본다.
첫댓글 나마스카 고마워요 샨티지~
더위에도 계속 바바말씀 번역작업을 하시네요.
거기거 얻은 지혜를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마스까 샨티지~!
이 더위에도 바바의 말씀을 번역, 나눠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목적으로 가는 길의 독려자이자 친구이고 수단과 도구인 마음....
최상의 상태로 갈고 닦아.... 그분께 모두 바치고 비울.....
그 순간을 상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은총의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