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여기저기 동굴동굴 꽃눈과 연두빛 새순들이 나뭇가지 끝마다 달려 새 봄단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지개를 켜는 숲을 맞이하듯 체리숲반 친구들의 옷차림도 발걸음도 한껏 가벼워 보이네요~
잔디마당으로 걸어가는 산책로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은 봄꽃들이 자신의 색들을 자랑중이네요. 어떻게 저 작은 꽃들이 각기 다른 색과 예쁜 모양을 가졌을까요? 꽃 한번보고 우리 친구들 얼굴도 한번 더 바라보게 됩니다.
바닥에 납작 붙어 겨울을 이겨낸 로제트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며 체리숲반 친구들은 로제트식물도 만들어 봤습니다. 나무 사이를 뛰어 다니며 능소니 놀이를 즐긴 후 숲 속 산책도 해보았습니다. 제 1수원지의 봄햇살을 받아 빛나는 물결(윤슬)은 우리에게 하트 모양으로 반짝이며 친구들의 마음을 한번 더 설레게 해줍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을 달래주려 마중나온 아기다람쥐의 모습도 무등산에서 체리숲반 친구들만 볼 수 있었던 마지막 겨울학기 행복한 숲속 풍경이었습니다.
봄학기를 약속하며 여러번 인사를 해주는 체리숲반 친구들~
체리숲 선생님과 진달래 선생님은 꽃들이 활짝 피는 날 무등숲에서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