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결심판으로 5만원 선고 받았고 현금 5만원 내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이종형님들께서 미리 얘기해 주신것 처럼 아무 기록도 남질 않는다고 합니다.
고소하신 분이 3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해서 결국은 합의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은건 남의 물건 절대 손대시면 안됩니다. 누군가가 맘만 먹으면 절도범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쫄닥 맞을 정도로요. 지하 1 층에 있는 다이소를 가서 우산을 사려고 했는데 어떤분이 나오면서 문 닫았다고 합니다. 다시 1층으로 올라가려면 중문을 거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다이소 출입문 옆이 아니고 중문 옆에있는 벽에 (상식적으로 우산을 세워두는 곳은 아닙니다) 우산이 놓여 있었습니다..
우산이 꼭 필요한 순간입니다. 천은 구멍나고 손잡이는 테이프 붙여있고 우산 끝 뾰족한 부분은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을 잘못해서 누군가가 버리고 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우산을 쓰고 집에 갔고 결국 저는 절도범이 되었습니다..
판사님한테도 얘기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남의 물건을 가져간 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합의를 하려고 했는데 300만원을 요구해서 합의를 못했다고... 판사님도 놀라서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300만원요?"
그동안 맘고생한것도 그렇지만 제일 속상했던것 이종격투기 카페를 탈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얘기를 이종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누군가 캡쳐해서 SNS에 올리셨나봐요.. 그게 퍼져서 결국 고소하신 분이 그걸 보고 또 연락이 왔더라구요.. 문제 발생시 법정대응하겠다고.. 할수없이 그동안 이종카페에 작성했던 글 다 지우고 탈퇴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상을 털릴 수 있어서요. 다시 정회원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탈퇴했습니다... 제 유일한 휴식처였는데도요.. ㅜㅜ
첫댓글 힘내십쇼
힘내요..
화이팅하세요
아이고 이런일이...힘내 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