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한국에서 프랑스팀한테 이렇게 했다면, 프랑스언론이나 프랑스인들은 역시 한국은 후진국에 매너없는 나라라고 하겠지.. 근데 지들은 왜 맨날 이러고 있냐..
2009 월드리그 프랑스 원정에 나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홈팀의 무례한 행동에 뿔이 단단히 났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가 다음달 11일 한국을 방문할 때 그들에게 받았던 수모를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일 정도다.
지난 25일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부터 프랑스배구협회의 무관심에 씁쓸했던 한국은 몽펠리에에서 툴루즈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봉변을 당했다.
한국은 몽펠리에 숙소에서 오전 9시30분 툴루즈로 이동한다는 스케줄표를 받았지만 30분이 지나도록 버스가 도착하지 않았다. 약속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에서 몽펠리에 숙소 앞에 도착한 것은 미니 버스. 선수단 짐도 실을 수 없는 미니 버스에 황당해 하던 김호철 감독(현대캐피탈)은 프랑스 대표팀은 대형버스인 것을 보자 마침내 분노가 폭발했다.
김 감독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이가 없다”면서 “프랑스는 매너가 좋은 나라인줄 알았는데…”라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팀 코디네이터도 없이 툴루즈로 이동한 뒤에도 사건은 그치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가 한국 선수단을 지정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 앞에 내려줘 한국대표팀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모든 짐을 내렸다가 다시 실어야 했다.
프랑스협회는 홈팀에서 책임져야 할 식사와 세탁 문제에도 비협조적이었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천안에 오면 에어컨 없는 봉고차를 투입하고, 숙소도 러브호텔로 잡아줘야겠다”고 씁쓸한 농담을 던졌다.
<툴루즈(프랑스)|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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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민족 커뮤니티의 중심 '한열사'
고시원 어떨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