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상처바든여시
지금 산부인과에서 나와서 약국에서 약 타서 회사로 돌아가는 중인데 산부인과에서 이런 경우 처음이라 후기까지 남김
여기 산부인과 온 건 두번째야. 여의사분 한분 계심.
내가 원래 다니던 병원은 이동네가 아니라 회사 근처였는데, 회사가 숙대쪽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여기 두번 방문함
첫번째 방문했을땐 생리를 제때 안했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해서 간거였어.
평소 주기가 일정했는데, 45일 넘게 안하기에 간거였듬.
의사쌤이 그냥 배란이 늦어지나보네 하고 질검사하는데 질을 벅벅 긁듯이 진료해서, 너무 아프게 검사를 하셔서 진료 받고 나서 더 아팠고요 ㅠㅠㅠ
이때 분비물 검사하겠냐 물어봐서 안한다 했더니 채취한(?)거 폐기하겠다고 하심
원래 내 동의를 받고 분비물 검사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러려니 하구 다시 안가야겟다 생각하고 말았음
근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또 여기를 가버림ㅜ
왜 두번이나 갔냐고 물으면, 맹장인 줄 알고 내과에 갔는데 자궁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산부인과를 가보라고 하신 의사선생님 말에, 바로 옆에 있는 산부인과가 여기였기 때문에.. 너무 아픈데 사무실엔 빨리 복귀해야하기 때문이었음..
산부인과 진료 의자에 앉으면 괜히 소심해지는 거 알지?
여느때처럼 조심조심 진료 의자에 앉음 ㅠ
검사하면서 분비물을 확인하면서, 냉이 너무 안좋다고 하고 , 그 냉을 나에게 보여주신(????) 것 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도 매우 아팠음
다른 병원은 아주 소중한 곳이니까 살살 다뤄주시는데... 여기는 너무 벅벅 긁는 느낌을 또 받았음
그래서 다시 안와야 겠다. 내가 또 실수를 했구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어휴 냄새나 이것좀 버려라 “
라는 말이 들렸고, 내 분비물을 닦아낸 듯한 면봉을 간호사한테 건네는 의사의 목소리가 들림
물론 의사도 사람이니까 냄새나는 거 싫을 수 있지. 나도 내 분비물 냄새 싫음
근데 의사가 환자 앞에서 , 그것도 가뜩이나 겁먹고 있는 환자 앞에서 꼭 해야할 말이었나 기분이 에리해짐 ㅠ
그리고 배를 꾹꾹 눌러보시더니, 아픈데가 명확하지 않으니 다시 내과로 가보라 함... ㅠ이미 기분이 나빠진 상태라 나도 퉁명스럽게 알겠다구 하고 수납하려는데
비용이 35000? 이라고 분비물 8종 해서 그렇다구 하는거야
여기 다신 안올 생각이구 분비물 검사도 다른데 가서 할 생각이었던 나는, 왜 그걸 제 동의도 없이 진행하신거냐 간호사님에게 여쭤봤어. 전혀 공격적인 어투가 아니었음.
근데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안에서 의사가 큰소리로 외침
(대기실이랑 진료실이 막혀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안에서 하는 얘기가 밖에까지 다 들림!!)
“검사 안할테니 걱정하지 마요~ 저번에도 안하더니 아주 그냥 병을 키우네~~”
ㅋㅋㅋㅋㅋㅋ????
?????????????????????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빡 돌아서 “아 여기 선생님이 너무 별로여서 다시는 안올 것 같으니 빼주세요 “하고 7천원 돈 내구 처방전 받아서 나왔어...
나와서 생각해보니, 나도 다신 안온다고 들으라는식으로 응대한 게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똑같은 상황을 겪을지도 모르는 인근의 여시들을 위해 글을 씀! ㅠㅠ
아래는 카드 긁은 내역 첨부함!!
문제시 다른병원에서 종합검진 받음.
타 카페 혹은 sns등으로 유출시 고소미 먹임~
+추가
여기 의자에 소독된 천같은 게 아니라 키친타월 깔고 하거라...
ㅠㅠ 병원 갔다오고 나서 안아팠던 질이 아파.. ㅜㅜ
아마 벅벅 긁어놔서 상처난 것 같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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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양 !
진짜 왜저래,,, 짜증나
와...무례해...... 기분진짜 에리했겠다
와 미친 양아치네 진료실 안에 들어앉아서 큰 소리로 외쳤다는거 아냐 다른 과도 아니고 산부인과 의사인데 아주 거침없네 근데 궁금한게 여의사 한분 계시다는 얘기가 여의사 분한테 진료 받았다는 얘기야?
웅웅! 여의사분이샸엉
헐,,, 미친거 아냐? 의사자격도 없다
와 존나 무례하네 진짜;;; 미친거아님?
헐 진짜 인성 머야? 미친거 아냐?? 세상에.. 미쳤다 진짜
도랐네... 여시 명동에 ㅁㅇㅅ산부인과 추천 ㅠㅠ 나도 잠깐 다니긴햇는데 여기 되게 친절하고 진단하고 혹시 검사하면 의사썜이 직접 전화도 주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4.19 12:31
미쳤다 왜 굳이 말을 저렇게 해서 사람 기분 에리하게 만듦....?
와 저기 안가야지 근천데 여시 정보 고마워 ㅠㅠㅠ 기분 나빴겠다
헐 진짜싫다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난 여의사 샘들한테 진료받고 좋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여의사한테는 안가..
이건 진짜 케바케지뭐. 나 일하는 동네에 여의사있는 산부인과 100미터거리두고 두갠데 하나는 불친절한걸로유명하고 하나는 되게친절한걸로 유명함 ㅋㅋ
오...이건 진짜 케바케... 여시네 동네는 그렇구나 우리동네는 남의사들 다 에리하더라 산부인과 말고도 그래서 꼭 여의사쌤 찾아감..
아 여기.. 진짜 평 안좋던데....
개짜증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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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사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ㅜㅜㅜㅜ고생했어 여샤
와.... 진짜 여시도 고생했어 지나가다 댓글 읽는데 내가 다 화난다
와 진짜 미쳐ㅛ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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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4.19 15:42
지랄이야 진짜 ㅜㅜㅜ 나도 산부인과 의사 잘못걸렸다가 하루종일 불쾌했었는데 여시는 그래도 한마디라도 하고 나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 ㅡㅡ .. 난 암말도 못했어 넘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ㅜㅜ 에혀 고생했다 진짜!!
ㅠㅠㅠㅠ여시 고생했네 진짜 말을 어케 저렇게하냐..나두 친구가 저기 갔다가 회초리 오지게맞았다고 해서 안갔었어 ㅠㅠㅠ어휴 용산근처에 갈 산부인과 진짜 없다 눈물..
으 미친 우리동네... 절대 안 가야지 여시 난 공덕 홍 어쩌고... 거기 ㅈㄴ 별로였고 숙대에서 합정 별로 안 머니까 합정 ㄷㄹㅅ 산부인과 추천할게 ㅜㅜ
저기 아직도 저러네 ㅋㅋㅋ 꾸준하다
아무도 안갔으면 좋겠다...
아 ㅡㅡ 여기 화통삼이랑 나주곰탕 사이 골목에 있는 거기 ; 여기 나도 갔는데 허름해보여서 위생도 그랬는데 이건 둘째치고 의사 나이도 많이 드신 것 같은데 너무 예민하고 진료중에도 마구 쑤셔대서 불쾌했어 ㅡㅡ 용산 사람은 산부인과 대체 어디가야하는지 ㅠ 마땅한데 없는듯
나 숙대살았는데 이태원 라라산부인과 다녔어 거기 좋아 깨끗하고 여의사인데 적당히 친절하구 좋음
장난하나 무슨 진료를 저렇게 봐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