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눈비소식이 기다립니다.
봄을 기다리는 느긋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
지금 한반도로 쏠린 세계의 이목은 조금 불안해보입니다만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곧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우리말 애독자이신 김선태 님이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뉴스를 보다가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어 글을 보냅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12일 끝내 강행함에 따라 한반도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향후 지역 정세는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계 제로'의 형국이 됐다." <2013.2.12 연합뉴스>
시계제로(視界zero)란 말이 뉴스에 나왔는데요,
언론에서 국적 불명의 단어를 쓰는 것이 안타까워 올립니다. 아마 '한반도의 앞날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용한 것 같은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이나 네이버/다음 사전에도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혹 정치나 군사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자어도 넓게 보면 우리말이라 생각되지만,
이런 한자어와 영어의 합성어는 국적 불명의 낱말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바꾸어 써야 할까요? 한반도의 정세 '앞날이 어둡다/까마득하다/캄캄하다' 정도가 좋겠는데,
더 좋은 표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고맙습니다. 이렇게 같이 생각하면 좋을 글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내주십시오. 우리말편지에서 같이 읽을 수 있게 널리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태 님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다음 편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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