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과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정광수(43회)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가 서울 종로구 아시아녹화기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반납한 급여 1218만원을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북지원단체 아시아녹화기구에 기부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충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정부 산하기관 공공기관장의 급여 30% 반납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기부처는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014년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구로 창립된 아시아녹화기구다. 공영쇼핑은 지난 2018년 8월 2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념해 북한에 나무를 심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5시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를 함께 기획했던 아시아녹화기구와의 인연을 살려 이번 급여 반납분 기부를 결정했다.
최 대표의 반납 급여 1218만원은 묘목을 4060그루 심을 수 있는 금액이다. 개인 기부 규모로는 최고액이라는게 공영쇼핑 측 설명이다.
정광수(43회) 동문은 “북한은 매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산림녹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도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을 알고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