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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의 시사본부] 노영민 "황교안 권한대행 시절, 박근혜 책상·의자 반입 요구 임기 끝까지 거부..참 모질게 해"KBS 입력 2022. 01. 11. 15:55 수정 2022. 01. 11. 16:00 댓글 25개
- 황교안 전 대표의 고소, 일고의 대응할 가치 없어
- 박근혜 사면 이유, 전적으로 건강 문제로 알고 있어
- 야권 단일화, 실현 여부 관계없이 추진될 것...여당 대비해야
- '멸공' 논란, 국민의힘 본질 변하지 않았다는 것 상징적으로 보여줘
- 文 정부는 페미니즘 정부?...헌법에 충실했을 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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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월 11일 (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노영민 前 대통령 비서실장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대선까지 57일 남았고요. 올해 5월이면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이 납니다. 2년여간 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분이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노영민 : 안녕하십니까?
▷ 최영일 : 실장님 10여 개의 인터뷰를 물리치고 저희 프로그램을 선택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영민 : 네.
▷ 최영일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요즈음에 근황은 어떠세요?
▶ 노영민 : 잘 지내고 있습니다. 초청하는 곳 가서 특강도 하고요.
▷ 최영일 : 소식이 많이 언론지상에 실리기도 하는데 최근에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시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한 건 자유한국당 지도부였다. 이게 좀 깜짝 놀랄 이야기이기도 하고 참 모질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발언이 파장이 큽니다. 그럼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야당이 당시에 반대했다.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노영민 : 일단 저는 기자의 질문에 팩트를 이야기했을 뿐이고요.
▷ 최영일 : 팩트다.
▶ 노영민 : 그것도 순화해서 이야기한 겁니다. 2019년 말 당시에 대화는 육하원칙에 따라서 잘 정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해당 내용은 당시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핵심 관계자들과 공유한 사안입니다. 아니, 그런 사안에 대해서 기자가 묻는데 제가 거짓말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최영일 : 팩트를 말씀했을 뿐이다. 기록도 남아 있는 것이다.
▶ 노영민 : 네. 육하원칙에 따라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 보도가 나가니까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 황교안 전 대표입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 표현이 새빨간 거짓말이다. 정치 꼼수다. 사실 무근이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지 않았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어떻게 듣고 계세요?
▶ 노영민 : 당시에 우리는 자유한국당의 지도부 중에 한 분이 이런 입장을 이야기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등 어떤 형태로의 석방이 되든 이것이 TK 중심의 신당 출현으로 이어져서 총선에서 야권 표가 분산될 것이다. 결국 자유한국당 총선에서 어려움에 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신당과의 경쟁에서 TK라는 텃밭을 이룰 수도 있고 비례대표 의석의 상당 부분 상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노영민 : 지금 아마 이게 2년도 더 지난 과거의 이야기라고 해서 잊었을 거라 생각하나 본데 이 주제는 당시 정치권의 주요 화두였습니다.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노영민 : 그리고 또 이러한 분석은 정치권에서는 상식에 속했던 겁니다. 당시에 각종 뭐 토론이라든지 정치 좌담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이게 여러 번 주제로 다뤄졌던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상식이었는데 지금은 입장이 난처하니까 아마 당사자는 아마 침묵하거나 부인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또 이해하기도 합니다.
▷ 최영일 : 그렇게 이해를 하고 계시다. 하지만 또 당시에는 이게 그러한 상황이었다. 불과 3년 전입니다. 과거라고 말씀하셔도. 2019년이 그렇게 먼 시간이 아닌데요. 심지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이때 문재인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책상과 의자 반입을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이런 어찌 보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닌데 물건들이 반입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요?
▶ 노영민 : 제가 참 모질게 했다고 한 것은 사실 이 부분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황교안 씨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시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었죠. 그리고 수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이 요구가 임기 끝까지 거부됐죠. 결국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책상과 의자가 반입되었거든요.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입감 이후 허리 통증에 대한 보도는 계속 나왔었던 사안입니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주요 사안입니다. 제 경험과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처사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시에 SNS에 올라온 글이 참 재미있는 글이 많았습니다. 아마 이게 당시에 아마 이런 입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한번 읽어드리면 황 전 총리로서는 이미 침몰해버린 배를 두고 애착을 가질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이왕 정치를 하는 마당에 박근혜라는 이미지가 거추장스럽게도 여겨졌을 것이다. 이런 SNS 글이 올라왔는데 재미있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서 참 모질게 한다는 생각까지 했다. 요즈음에 이제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에 사면이 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집어넣었다 이런 표현들이 나오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이루어졌던 일이고 그 이후에 탄핵 이후에 이제 조기 대선이 2017년에 벌어졌던 것이죠. 일부 시민단체 그리고 황교안 전 대표도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반대한 건 자유한국당 지도부다. 노 전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서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했다. 이런 기사도 나왔어요. 법적 대응도 하십니까?
▶ 노영민 :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 최영일 : 한말씀으로 답변이 끝나네요. 일고의 가치가 없다. 대응의 가치가 없다. 그러면 노 실장님, 청와대 재직 당시에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매주 보고받으셨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그때는 사면이 적극적으로 고려되지 않다가 이번에 사면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노영민 : 전적으로 건강 문제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전적으로 건강 문제 때문이다? 그러면 실장님 재직 당시 보고 받으실 때는 양호한 편이었나요?
▶ 노영민 : 그때는 정치권에서는 석방 문제가 논의가 됐었습니다만 의료진은 수감생활을 감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런 판단이었습니다.
▷ 최영일 : 고령이니까 이런저런 또 문제는 있었을지라도 수감 생활 못할 정도는 아니다. 전적으로 건강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럼 이번 사면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대. 없었을까요? 있었을까요?
▶ 노영민 :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 최영일 : 이번 상황, 최근 상황은 아시는 바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 2월에는 메시지를 낼 것이다. 이런 전망 나오고 있고요.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 미치리라고 예상하세요?
▶ 노영민 : 글쎄요. 저는 이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고 깊게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 최영일 : 메시지가 나온 이후에 어떤 메시지가 나오는지 봐야겠군요. 윤석열 후보가 법정토론 기준 외에 추가 토론도 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금 대선 와중이니까요. 그런데 토론의 실무협상이 좀 신경전이더라고요. 토론을 기피한다는 인상을 보였는데 어떤 이유로 태도를 바꿨다고 보시는지 노 실장님 의견을 좀 여쭈면.
▶ 노영민 : 국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 최영일 : 검증이 필요하다.
▶ 노영민 : 최고의 검증은 토론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검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토론을 그동안 거부해왔는지 사실 의문입니다. 저는 자신이 사실은 국가를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와는 다른 본질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또 자신이 발언 이런 걸 보면 분노를 조절하는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그런 사실이 또 드러날 수도 있겠고 결국 또 자신이 알고 또 믿는 사람 대부분이 검찰 출신으로 결국은 그들과 국가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꺼려질 수도 있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그렇게 토론이 두려웠으면 도대체 뭐 하러 대선에 나왔는지 참 답답하다.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 최영일 : 토론이 두려웠으면 왜 대선에 나왔느냐. 답답하다. 토론은 이제 국민들이 검증해야 할 당연한 국민 권리라고 말씀주셨어요. 어제도 이런 발언이 또 보도가 됐습니다. 노 실장님 정치도 많이 하셨고 또 국정 핵심에 계셨으니까 지금 정치 현안을 여쭤보는 건데 윤석열 후보의 막말은 실수가 아닌 그 사람의 본질 이런 지적을 하셨어요. 지금 하신 말씀도 일맥상통 한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읽으셨습니까?
▶ 노영민 :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조차도.
▷ 최영일 : 전 총괄이죠.
▶ 노영민 : 뭐라고 그러셨죠. 이렇게 좀 위장, 분장.
▷ 최영일 : 연기만 하라.
▶ 노영민 : 연기를 잘해야 한다. 이런 게 결국은 본질을 감추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옆에서 어련히 잘 봤을까요?
▷ 최영일 : 김종인 전 총괄의 연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또 인용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이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보니까 야권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안철수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다 생각 없다. 선긋기를 하고 있는데 야권 곳곳에서 이게 불가피하다. 가야 할 길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공동정부론 이게 과거에 DJP연합 이런 사례가 인용이 되면서 거론되고 있는데 현실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노영민 : 글쎄요, 이것이 실현될 것인지의 여부와 관계 없이 추진될 것이고 또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여당 입장에서는 이것이 실현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대비를 하고 선거 전략도 짜야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실현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이것은 추진될 것이다. 대비해야 한다. 여당 입장에서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그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여권으로 여권 시각에서 보면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는 게 상대하기가 낫다고 보세요?
▶ 노영민 : 대선이라는 것은 뭐 기본적으로 누구와 상대하더라도 다 어렵습니다.
▷ 최영일 : 다 어렵다.
▶ 노영민 : 누가 후보가 되든 다 어렵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간절함과 절박함을 담아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근소한 차로 이기는 것이 대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상당히 겸손하고 신중하게 말씀을 주시니까 막 물어본 제가 부끄럽네요. 누가 상대하기 낫냐. 나은 상대는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게시판 일로 내부에서 시끌시끌한 일이 있었고요. 지난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송영길 당대표가 비민주적으로 당내 운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진 책임을 져야 한다. 집무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어요. 이 당내 분란은 어떻게 보세요?
▶ 노영민 : 참 곤혹스러운 질문이신데요. 이제 대선이 2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 최영일 : 맞습니다.
▶ 노영민 : 송영길 대표에게 서운하신 분들께 정말 호소 드립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대선은 양 진영 모두 최고의 결집 하에 치러지고 박빙의 결과로 승패가 갈릴 겁니다. 송영길 대표도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진정성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최고의 성과는 제4기 민주정부의 수립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정권 재창출이 문재인 정부의 최고의 성과가 될 것이다. 대선의 결과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이세요. 어제는 노사모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냈더라고요. 지지층 결집 효과 좀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 노영민 : 큰 틀에서 그쪽 방면으로 가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최근 거 하나 여쭤볼게요. 주말 사이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쏘아올린 멸공이라는 표현이 지금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윤석열 후보 그리고 야권 일부 정치인들 멸치와 콩을 사는 모습으로 멸공 챌린지에 불을 붙였는데 왜 갑자기 보수권에서 멸공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왜 떴을까요?
▶ 노영민 : 글쎄요, 국민의힘의 본질이 수십년간 변하지 않았다. 결국은 색깔론에 기대는 그 본질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럼 이제 반공 이데올로기가 아직 살아 있다. 주중대사 역임하셨잖아요. 이 대목이 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서 애쓴 경력을 가지고 계시니까 지금 야권의 이런 선거전략이 반중정서 자극하는 거 아니냐. 또 외교적인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중국에서는 어떻게 볼 거라고 예상하세요?
▶ 노영민 : 저는 정치 지도자는 국익과 실리를 바탕으로 외교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특히 국민 감정이 좋지 않다면 이것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한미일 공조로 중국을 상대하면 한중관계가 좋아진다는 듯한 발언은 그건 외교의 A, B, C도 모르는 발언입니다. 현재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고 현재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압도적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국가 이익이 최우선입니다.
▷ 최영일 : 국익과 실리가 최우선이다. 윤석열 후보가 지금 이번 주 들어서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 원. 이런 공약. 이재명 후보는 닷페이스라는 유튜브 출연으로 서로 이대남 민심 잡기 또는 20대 2030 민심잡기 올인 중인데 효과적이라고 보세요?
▶ 노영민 : 글쎄요. 뭐 병사월급 200만 원에 대해서는 홍준표 의원이 그 공약은 헛소리라고.
▷ 최영일 :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노영민 :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뭐 여성가족부 폐지 이것은 우리 헌법은 말입니다. 여성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가는 여성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서 그리고 모성 보호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노영민 : 정부 내에 어느 부서에서 이 의무를 이행할 것인지의 문제지 이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 최영일 : 아니다.
▶ 노영민 : 이거는 의무 규정입니다. 이것을 반대할 수는 있지만 부정하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취임시에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선서를 합니다. 대통령이 헌법에서 국가에게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건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 최영일 : 헌법에 이제 국가가 여성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래서 일개 부처를 존폐하는 문제가 아니다. 본질적인 언급을 해주셨어요. 보수 커뮤니티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페미니즘 정부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노영민 : 헌법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 최영일 : 헌법에 충실했을 뿐이다. 헌법에 여성 보호의 책임과 의무. 다시 한 번 말씀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아쉽네요.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노 실장님 다음에 또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노영민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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