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심 불난심
글 김 난 석
사진 장 바 우
강원도도 한참 하늘로 올라간 산골
화전 놓던 산 비알
돌무지 일구어 씨 내리려는 바위서방인데
혼자는 힘들어 소를 내보지만
쟁기는 누가 잡고
고삐는 누가 잡나
이웃집 순이 불러 고삐를 쥐어 줘도
그놈의 소가 겔 겔 침이나 흘리니
쟁기 놓고 고삐 쥐어튼다는 게 순이 옷고름을,
헐떡거리는 건 소냐
순이냐
바위서방이냐
가파른 비알 때문인지
터져 나온 젖가슴 때문인지
아무도 모를 레라
亂心은 무언가에 미혹되어 본성을 잃어버린 마음이라
善心이 그 본성을 잃으면 不善心이 되고
不亂心은 처음과 끝 마음이 같음이니
바라는 바이나
옆구리로 삐져나온 불난 마음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추석 명절 즈음해서 각 지방마다 축제가 있게 마련이다.
이곳 잠실, 송파에선 송파 산대놀이가 있었지만
강원도 평창에선 농요 농무가 있었다.
몇 해 전 그곳에서 밭 갈기와 사진전이 열렸었는데
추석 끝이라 그 추억을 다시 올려본다.
첫댓글 얼굴은 화전 일구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는 남녀의 모습 입니다만
사진을 확대 해서 보고는 에구머니나 했습니다.
저 공연 언제 어디서 하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몆 해 됐지요.ㅎ
호남쪽 좋은 축제소식 있으면 들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