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그람이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544234&memberNo=38419283&vType=VERTICAL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들과 웰시코기. 그런데 이들이 원래 긴 꼬리를 갖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솜 뭉치처럼 작고 동그란 꼬리를 가진 푸들, 꼬리 없이 식빵 같은 엉덩이가 매력적인 웰시코기의 모습이 아마 더 익숙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은 태어난 지 4 ~ 14 일 사이에 동물의 꼬리를 자르는 일명 '단미 수술 (Tail docking)로 이런 모습을 갖는다.
-중략-
미적 기준에 따라 잘 리게 된 개의 꼬리
1859 년, 영국 뉴캐슬에서는 세계 최초의 '도그 쇼 (얼마나 순종에 가장 가까운가를 겨룸과 동시에 얼마나 아름다운지 겨루는 대회)'가 열렸다. 도그 쇼는 새로운 개의 품종 개발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당시 영국에서는 귀족에서 중산층으로 애견 문화가 퍼지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사냥이나 양치기, 쥐 잡 기둥 목적에 맞게 개를 교배해 만드는 정도였다면 사람들은 점점 개의 '미적 가치'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 욕심은 끝이 없었다. 단미를 하는 이유에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과시욕 같은 욕망이 섞였다. 1886 년 파스퇴르가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후 로마 시대 사람들처럼 광견병을 위한 단미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도 없어졌다. 그럼에도 브리더들과 견주들은 꼬리 자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심장약한 여시 주의!)
아래 동영상은 미국 농장에서 단 미술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비디오 다 영상 1 분쯤부터 푸들의 미 적 추구를 위해 단미 수술을 한다는 말과 함께 나를 비난할 사람은 처음부터 시청을 하지 말라고 경고 한다. 그리고 2 분쯤 꼬리를 자른다
https://youtu.be/KTrqNDdAMHU
어렸을 때 자르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단미를 찬성하는 사람들 주장 중 하나는 어려서 단미를 할 때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건 나이가 어렸을 때 끼치는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혹은 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량화하기 힘들 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 결과가 어린 동물도 큰 고통을 느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아지 일 때는 신경 세포를 감싸 성숙한 신경으로 만드는 수초화 (myelination)가 불완전해 신경이 더 예민해 성견보다 더 큰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도 있다.
또 아무리 어린 강아지라도 급성 혹은 만성 통증을 느끼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고통에 민감 해지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고 알려져 있다. 해부학 적으로 꼬리는 발톱이나 머리 카 락처럼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다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인대, 근육, 힘줄과 이를 구성하기 위한 혈 관 및 신경이 매우 잘 분포되어 있다.
고무줄을 사용한 단미
고무줄을 사용하는 방법은 국내 강아지 공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어린 강아지의 꼬리를 고무줄로 강하게 묶어 오랜 시간을 둔다 피가 통하지 않는 꼬리에는 허혈성 (혈액 공급이 장애를 받아 부분적으로 괴사 따위의 증상이 일어나는 성질) 괴사가 일어나 썩은 꼬리는 떨어져 나간다. 단미는 반려견 이전에, 다른 동물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특히 양이 주 대상이었는데, 꼬 리에 소변이나 대변이 묻 으면 파리와 구더기가 털과 피부에 들끓으면서 위생 및 건강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요즘 양 목장에서는 가스를 이용해 열이 들어오는 칼을 이용해서 자르는데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많은 목장에서 양의 꼬리를 자를 때 고무줄을 사용했다. 양의 단미를 연구 한 결과를 보면, 단미를 할 때는 나이에 상관없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 솔이 증가하며 양이 통증을 느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무줄로 꼬리를 자를 때 매우 큰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개의 단미 수술이 불필요한 이유
미미한 부상 방지 효과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상 방지용으로 단미 수술을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단미 수술을 하지 않아 부상을 당할 확률은 0.23 % 밖에 되지 않는다. '부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도의 수준이다. 한 마리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꼬리 부상을 막으려 500 마리에게 단미 수술을 하는 것이다.
반려견들 의사소통에 영향
생리학적으로는 꼬리가 없거나 단미가 이뤄진 품종이 살아갈 때 불리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꼬리의 길이와 위치, 움직임은 반려견의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들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굉장히 풍부한 의사소통 체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을 지그시 감는 행동이나 귀와 머리의 위치, 입과 혓바닥 모양, 걸음걸이와 행동들이 모두 의사소통 범주에 들어간다. 꼬리 모양은 그 자체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행동들과 합쳐져 개들의 감정 상태를 표현한다.
심지어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개들이 꼬리를 흔드는 방향에도 경향성이 있다 연구 결과, 긍정적인 자극을 받은 개는 오른쪽으로 꼬리를 더 많이 흔들며, 반면 부정적인 자극을 받아 심장이 빨리 뛰고 불안감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왼쪽으로 꼬리를 더 많이 흔들었다. 감정 표현 외에도 개의 꼬리는 수많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을 오르거나 점프를 하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운동을 할 때 몸의 균형을 맞추고 자신보다 강자를 만났을 때 꼬리를 내려 항문낭에서 나오는 냄새를 감춰 서열을 정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러 이유로 개들은 꼬리가 필요하며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워 운 모습임은 확실하다.
단미 수술을 금지하는 나라들
유럽 연합 (EU)과 캐나다, 호주 등은 1998 년부터 개의 미용적인 단미 수술을 불법으로 지정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이 단미 수술이 금지 국이고 남색은 부분 허용 국가이며, 회색은 아무 규제 단미 수술을 금지하는 나라들 유럽 연합 (EU)과 캐나다, 호주 등은 1998 년부터 개의 미용적인 단미 수술을 불법으로 지정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이 단미 수술이 금지 국이고 남색은 부분 허용 국가이며, 회색은 아무 규제가 없는 국가들이다. 가 없는 국가들이다.
미국 수의사 협회에서는 1976 년부터 종 표준 (breed standard), 즉 미적 기준에 의해 단 미나 단이 (cropp ing : 귀를 자르는 수술) 수술을 하지 말라 권고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에는 아직 관련 규제가 없다. 뉴욕 주와 버몬트 주가 최근 단미 수술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아직 공 문화 되지는 않았다.
국내에서 마주치는 웰시코기와 푸들 10 마리 중 9 마리는 짧은 꼬리를 갖고 있을 정도 다. 이런 반려견들은 '강아지 공장-경매장-펫숍'의 연결 고리 안에서 탄생한다 꼬리가 짧은 게 자연스럽다 생각하고 관행처럼 행하는 반려인들도 많다.
아래는 단미 전 푸들의 긴 꼬리
진짜 미개하다 미친것들 천벌받아라 너네 가족들까지 똑같은 고통 느껴 제발 제발 제발 제발
헐 나 푸들 키우는데 처음알았어...
나 아는 사람 강아지도 단미 되어 있길래 물어봤더니 꼬리 자르면 오래 산다고? 그러더라 ... 진짜 단미 하는거 ㄹㅇ 미개
울 첫뻔재개가 단미한 똥개엿는데 학대도 받앗는지 좀... 어딘가가 불완전한 존재엿음
우리 애기는 꼬리 길어서 다행이야 말티즈인데
인간이 젤 나빴어
인간이세상에서제일잔인해
??????????아니 우리 개 꼬리 잘라서 이렇게 짧은 거였어? 씨팔 개썅놈의 새끼 엄마 말 안 믿었는데 진짜 잘라서 그렇게 짧은 거였나보네 사실 지금도 안 믿기는데 진짠가?ㅠㅠㅠㅠㅠ 유기견 센터에서 데려왔는데...
푸들 진짜 몰랐어 다 짧아서..
진심 개잔인해..잘렸을 때 생각하면 내가 더 맘아파..
울애기 꼬리...처음 입양해오고 잘몰았을때 우리애기가 유독 꼬리가 긴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짧은 애들이 단미한거 알고 ㅈㄴ기괴하다 생각했음....
이거 알고 나서는 지나가는 강아지 볼 때마다 꼬리부터 보게 되더라...
왜 자르는거야....ㅜㅜ
우리개도 데려오기전부터 꼬리 짧아서 볼때마다 속상해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겠어
머 푸들도 단미한다고? 웰시코기는 알았는데... 내가본 푸들 다 짧던데.....
와 푸들 다 단미된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