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골드칼라.
정국현 약학박사(도곡메디칼 약국)는 지난 22일 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약 주최 2차 약국경영활성화 강좌에서 약사의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정 박사는 ‘잘 되는 약국, 안 되는 약국 이유가 분명히 있다’라는 주제로 “지금은 지식혁명시대이며, 수직적인 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Change&Innovation), 무한경쟁(Competition), 고객만족경영(Customer)과 같이 21세기는 3C의 시대”임을 강조했다.
또한 “약사는 지식근로자로서 블루칼로도 화이트칼라도 아닌 골드칼라 직업”이라며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지식적인 면도 포함이 되기때문에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흥설약학박사는‘새로운 개념의 복약지도를 통한 판매기법’강의를 통해 “‘맞아요, 그렇고 말구요, 얼마나 아프세요’를 바탕에 둔 적절한 복약지도를 포인트로 잡아 고객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나 질병을 보는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는 ‘왜?’라고 물으며 약사에게 답을 구하고자 하는데 어떤 만성질환이든 잘못된 식습관이 근본적인 문제이므로 식습관 개선을 권유하는 것은 굉장히 효과적”이라며 “약사는 정확히 알고 설명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방고객의 특성에 따라 질환 별, 효능 별 제품들을 선택하고 세트화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여유에 따른 상담기법을 스스로 개발하고 숙지하며 예방약학적인 개념을 도입해 마케팅으로 다가가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2차 강좌는 지난 1차 강좌보다도 많은 400여명의 인원이 참석, 경영강좌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의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해 줘 최대 목표인 약국활성화가 벌써 이뤄진 느낌”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이 바로 기회이다. 그 기회라는 초석이 오늘 바로 이 자리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놓여졌다”며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차 약국경영활성화 무료강좌는 오는 26일 오후8시 보령제약 강당 17층에서 열리며, 박종화 온누리약국체인 사장의 ‘5년 후의 내 약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와 이성영 약학박사의 ‘편안한 약국, 걱정 없는 약국을 경영합시다’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