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진료비 의원 7조원-약국 8조원대 진입
의원과 약국의 지난해 건강보험 수입은 전년대비 10%p 이상 증가, 의원은 월평균 180만원, 약국은 76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료비에서는 의원은 6조원 대에서 7조원대로, 약국은 7조원 대에서 8조원대로 진입했다.
1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총 7억6,056만 명으로, 요양기관은 환자와 공단으로부터 총 28조4,102억원을 건강보험 진료비로 지급받았다.
종별로는 약국이 8조358억원 28.29%로 총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의원 7조3,744억원 25.96%, 종합병원 4조1,212억원 14.51%, 종합전문 4조821억원 14.37%, 병원 2조3,664억원 8.3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의원의 경우 2005년 6조6,526억원에서 지난해 7조3,744억원으로 10.85%가 증가했으며, 기관당 월평균 수입은 2,202만원에서 2,382만원으로 월 180만원(8.17%)이 늘었다.
약국은 같은 기간 7조228억원에서 8조358억원으로 무려 1조원(14.42%)이나 급증했고, 약품비를 제외한 조제료수입(약제비 중 27.02% 점유)도 기관당 월평균 800만원에서 876만원으로 76만원(9.52%)이 순증했다.
이는 노인환자 등이 급증하면서 만성질환자의 의료이용량이 늘어났고, 지난 2005년 11월 최초 자율계약에 의해 보험수가가 3.5%나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의원의 경우 전년 4억5,005만 명에서 4억6,733만 명으로 1,728만 명(3.84%)이, 약국은 3억9,952만명에서 4억1,642만 명으로 1,690만 명(4.23%)이 각각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환자는 1분기에는 10%p 이상 급증해 진료비 증가를 야기했지만, 작년 1년 전체 동안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