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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눈썰매장 | 겨울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이즈음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각각 겨울축제를 마련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찾아볼 만하다.
수도권 제일의 겨울 축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세대공감 겨울체험’을 주제로 한 축제는 눈동산토끼몰이, 모닥불체험, 군것질코너 등 겨울철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고 산촌지역의 특색 있는 겨울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팽이와 얼음동산’ 코너에서는 주먹만한 팽이에서부터 사람 머리만한 팽이까지 다양한 팽이를 즐길 수 있고 대형 팽이를 돌리는 사람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또 계곡을 따라 세워진 5m 높이의 얼음기둥이 장관을 연출하며 전통얼음썰매, 나무곤충만들기, 딱총만들기, 솟대만들기 등 나무놀이공예체험과 송어얼음낚시, 계곡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장떡, 수수쟁변, 팥죽, 동치미 등을 맛보는 산촌음식특별전과 이동막걸리 및 전통한방차 시음 등 먹을거리 마당이 펼쳐지고 군장비 전시회도 열린다. www.dongjangkun.co.kr
한편 강원도 평창강 여만리 앞 강변 일대에서는 ‘평창 빛과 얼음의 축제’가 2월17일까지 열린다.
‘즐겁고 신나는 겨울, 평창에서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올해 첫선을 보인 축제는 얼음조각대회를 비롯해 맨손 송어잡기, 얼음축구, 빙벽타기, 스케이트·눈썰매 타기, 얼음·눈조각 공원, 루미나리에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는 특히 1970~1980년대 고향집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이스펜션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분교학생에게 얼음 스크린을 이용해 영화를 상영해 준다. 또 올챙이국수, 옹심이, 메밀부치기 등 강원도 토속음식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033)332-2955~6
〈윤대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