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쿠션팩트 , 네이버 지식백과
안녕 여시들~~!
요즘에 스트레스 많이 받지?
그래서 그런지 내주위에도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참 많은거 같아,,,,,
그런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써본다^_^,,
1. 공황장애란?
네이버에는 저렇게 정의가 되어있어!
내가 느낀 바로는 심한 불안증세+과호흡+손발저림때문에
아~~~~무 일도 없었는데
곧 죽을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
극도의 공포감이 10~20분정도 지속됐던거 같아.
2. 공황장애 진단받은 계기
내가 공황장애라고 진단 받은건 몇달 안됐지만
사실 2-3년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던거 같아.
하루는 혼자 킹스맨을 재밌게 보고 나와서
지하철을 탈려는데
진~~~~~짜 갑자기 죽을거 같았어.
식은땀나고 숨이 갑갑하고 아 이러다 죽겠구나 했어.
특정부위가 아프다거나 극심한 통증은 전혀 없었어.
그냥 갑.자.기
“지하철역을 빠져나와서 당장 병원가야겠다”
이생각만 맴돌았어ㅠㅠㅠㅠ
그래서 택시타고 응급실 갔는데 아무이상 없었다고 한다..
단순히 과호흡때문에 그런거고 스트레스 때문이래.
그러기엔 난 스트레스 받은 기억이 없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킹스맨을 봐서 그랬던거 같아.
우리는 항상 시각이든 청각이든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는데
내가 무의식적으로 충격을 너무많이 받았던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복치였어😭
내가 겪었던게 공황발작이었는데
이 일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4,5번 응급실 실려갔었다
물론 갈때마다 증상은 이상없음^^;;;
3. 정신과 내원
응급실에 여러번 실려갈때마다
항상 이상없다그러니까 병원도 불신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오만검사를 다 받아봤어.
심전도,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등등
물론 존나 건강하다네??
그러던 참에 한 내과 의사가 정신적 문제일수도 있다고
정신과에 내원해보랬어.
솔직히 첨엔 탐탁지 않았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진짜 이러다 단명할거 같았기때문에
고민을 거듭하고 참고 참다가 정신과에 갔음!!
3-1. 첫번째 정신과 방문
나같은 경우 정신과를 바꿨어.
첫번째 정신과에 갔을때는 나 혼자 갔었고
의사가 뇌파검사와 우울증 척도 검사?같은걸 추천해서
해봤어!
뇌파검사는 뇌에 전깃줄 같은거를 꼽고
5분동안 눈도 안뜨고 가만히 있으면 측정이 돼!
우울증 검사는 검사지로 해서 점수 체크하는거야.
둘다 크게 힘들지 않았고
검사 결과는 우울증 + 공황장애였어.
내 뇌파검사에서는 특정부분이
빨간색 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게 지금 우울하다는 지표라고 보면 된댔어ㅋㅋ
근데 솔직히 난 의사가 아니니까 무슨말인지 잘 몰랐음..
그리고 우울증약 + 공황장애 비상약을 처방받고
2주정도 약 먹었던거 같아.
우울증 약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총 2알이었고
소화제도 포함되어 있었어! 아주 작은 알약이었음!
난 이약을 먹고 조울증상이 너무 심해지고
자살충동과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결국 병원을 옮기게 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참 의사는 약만 처방해준건 아니었고
이번주는 어땠냐 이런거 간단하게 물어봤음.
3-2 두번째 정신과 방문(정착)
엄마가 내 상태가 너무 심각해진걸 아셨어.
내가 진짜 방에 틀어박혀서 맨~~날 울고
의욕 좆도없도 무기력증 개심했었거든.
원래 공시준비하다가 것도 포기했어.
그래서 수소문해서 좀 괜찮다는 병원으로 가봄..
여기서는 스트레스 검사랑 우울증 척도 검사를 했어.
스트레스 검사가 존나 신기한게
뇌파검사랑 되게 비슷한데
내 몸이 얼마나 예민한지,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물질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다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가 검사지보고 다 설명해주는데 존나 신기했어.
난 예민도가 너무 높아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몸에 품고사는거랑 똑같은 격이래. 작은 자극에도 너무 강하게 반응하고
항상 흥분되어 있거나 항상 무기력할 수 있대.
정상인 사람은 이게 조절이 잘 되는데
나는 조절이 안되니까 흥분할 일이 아닌 상황에서도
쉽게 짜증내고 예민해지는거지...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우울증을 베이스로 깔고가는 경우가 많대.
4. 처방과 주의점
의사는 자극을 안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공부고 미래생각이고 하지말고 쉬랬음.
그리고 걱정이 밀려오면 5분뒤에 걱정해야지~
내일 걱정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래.
나 같은 경우엔 의사쌤 말대로 걱정되는 일 있으면
폰게임 같은걸로 아예 생각을 지웠어.
의사쌤이 겁나 칭찬해주셨음!
여기서는 공황장애 알약1알 처방받았고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이라 약이름은 모르겠어ㅠㅠ
근데 먹고 많이 나아졌어... 진짜 많이.
삶의 질이 급상승한 기분이었고
무기력증도 나아져서 자격증 준비도 하고있어.
자극 안줄려고 공포영화도 안보고
SNS도 거의 끊었어...!! 진짜 개 좋아져서
의사쌤도 빨리 상태가 호전되서 다행이라고 해주심..ㅎㅎ
공황장애일때 주의점은
1.커피X (나 하루에 벤티 3잔 조지는 사람이었는데 공황오고나서 두모금만 마셔도 심장존나 뛰고 불안해미침)
2.술X (나 일주일에 술 5번마시던 사람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 공황장애 오고나서는 술마신 다음날 존나 힘들어.
공황발작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느낌 개끔찍해.)
3.공복상태 X (저혈당? 때매 공황발작 올수도 있다고 피하랬어)
암튼 글이 너무 길고 노잼이었던거 같은데
평소에
1. 숨이 잘 안쉬어진다
2. 가슴이 답답하다
3. 작은일에도 불안해 한다
4. 눈앞이 하얘지고 곧 죽을거 같은 느낌을 받은 적 있다
하는 여시들 다른 지병이 없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한번 체크해보면 좋을거 같아.
나는 요새 요가도 다니고 취준도 하고
훨씬 나은 삶을 살고있어!
여시들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당!
+ 병원 정보묻는 여시들이 많아서 추가해욧
저는 경남 창원에 있는 신경정신과 다녀요~~!
아마 치료법은 거의 비슷할 거니까
일단 집주변한번 가보고 영 안맞으면 옮겨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병원비는 스트레스검사 25000원 약값+진단 6000원 나왔어요 ~
스트레스 검사 한 후에는 약값만 내구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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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더여..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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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고마워! 나도 몰랐는데 이게 공황이였구나 하하하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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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출근했는데 갑자기 발작와서 조기퇴근했다..연락준다 했는데 나오지말라고 하겠지.... 나 어떡하지......상사가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는데 가야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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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나 병원 좀 알려줄 수 있을까?
예전부터 공황증상 한번씩 있었는데 괜찮은것 같아서 병원 안갔거든... 이번에 가볼려구...!
여시 나도 병원 좀 나 당연히 겁나 먼데 겟지 햇는데 우리 동네네~! 난 회사 사람때문에 우울하다가 메일만 봣눈데 심장 두근 숨막혓어.. 그래서 메일에 사진 뜨는거도 자극인거 같아서 설정에서 찾아거 지움 ㅠㅠ 병원 가봐야 될거 같야
** 원글 여시 탈퇴햇는데 병원 정보 알면 공유 부탁드린다는 ***
혹시 정보알수잇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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