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8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란?
5인 이상 발기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주택 건설대지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사용권을 확보해 구청에 조합원 모집을 신고한 후, 공개 모집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집 단계에서는 토지사용권이 대부분 미확보된 상태이므로
가입 전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모집 단계의 홍보 내용은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사업계획안이므로 추진 사항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는 조합가입 신청자에 대한 가입비 반환 규정은
있지만 발기인 모집 단계에서는 출자금 반환 규정이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기의 목적으로 활용되기 딱 좋은 아이템이다.
2.
헤어펌 즉 속칭 빠마는 무려 100년 전에 발명됐다.
19세기에 들어서 머리를 손질하는 인두와 아이롱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되면서 부터다.
다만 아이롱은 물과 열로 머리카락 케라틴의 모양만 임시방편으로 바꿔놓는 것에
불과했다.
영구적인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카를 네슬러(Karl Nessler)라는
독일인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만든 뒤 열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하면서부터다. 네슬러는 머리카락 케라틴의 성질을 바꿔 부드럽게
만든 뒤 형태를 고정한다면, 모양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이론으로
펌을 위한 약품과 열처리 기계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오랜 연구 끝에 네슬러는 가성 소다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가성소다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펌제는 이렇게 탄생한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한 네슬러는 뉴욕에 헤어샵을 열고 펌 사업으로 미국 곳곳에
분점을 내며 엄청난 돈을 벌었다. 큰일 하신 분이다.
3.
"똑 똑"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범죄 피해자가 쉽게 112에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2분짜리 영상이다. 경찰청 의뢰로 만들었으며광고회사 제일기획 CX크리에이티브팀
황성필 팀장, 강승리 카피라이터, 고태율 아트디렉터 세 사람이 만들었다.
이 광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대 광고제로 꼽히는 스파이크스아시아와 애드페스트
에서 대상을 받았다. 두 광고제 동시 대상은 국내에서 이 작품이 처음이다.
현재 이 광고는 5월 첫 주까지 해외에서 탄 상이 20개가 넘는다.
잊지 마라!사랑의 반대말은 폭력이다.사랑한다면 절대 때리지 않는다.
4.
폐차를 원하는 사람과 폐차장을 모바일로 연결 해주는 앱 조인스오토.2019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작년 말까지 누적 거래건수는 1416건.규제 없이 마음껏 사업하라는 취지에서
만든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2019년 4월부터 받음 샌드박스 실증특례는
‘2+2년(2년 허가, 2년 연장)’간만 적용되는 제도임.
문제는 조인스오토의 경우 창업할 때는 합법이었는데, 이후 자동차관리법이 바뀌어
‘자동차해체재활용업’에 동록된 자가 아니면 폐차를 알선할 수 없게 되면서 불법이 됨.
그러나 모바일로 연결을 해주는 게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된다고 정부가 인정해 샌드박스로
4년간 면탈을 해준거임.
드디어 4년이 다되감.
이때 한줄기 빛이 된 건 작년 12월 시행된 ‘법령정비 요청제’였음.
실증특례 사업자가 유효기간 종료 전에 관계부처에 관련 법령정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임.지난 2월 13일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받아들여져 ‘법령
정비완료 시’까지 특례기간이 연장됨이 제도를 적용받는 첫 사례였음.
현재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스타트업 헤이딜러와 ‘원스톱 폐차견적 서비스’를 선보임.
규제와 혁신은 양날의 검이다.
5.
비트박스’?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요령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비상등 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의 앞글자다.
사고시 행동 순서다.
엄밀히는 비트밖스인데,왜 비트박스라고 하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다면
손절해라.유도리가 없는 사람이다.
6.
동물 중 일부일처제를 고집하는 사회는 얼마나 될까? 불과 7%다.
거기다 수컷이 적극적이고 암컷은 소극적이란 공식도 여지없이 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례로 암사자는 발정 기간 하루에 최다 100번까지 여러 수컷과 교미한다.
암새의 90%는 일상적으로 여러 수컷과 교미한다. 대표적 사례로 동부요정굴뚝새는
둥지에서 키우는 새끼 중 4분의 3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수컷의 새끼로 판명 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이나 유인원 암컷은 수컷과 짝짓기 하려고 죽음을 불사하며 서로 싸운다.
토피영양은 1년 중 단 하루인 발정기에 혈투를 벌여 수컷을 차지한다.
침 꿀꺽....
7.
[그림이 있는 오늘]신하순 ‘배곧신도시’
‘제주의 기억’
‘강릉에서’
‘서울나들이’
‘백련사’
작가는 현재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