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후끈했던 플레이오프도 화끈한 Miami의 우승으로 끝나고 이제 다음 시즌을 기달리면서 드래프트나 혹은 FA영입같은 소소한 재미를 보게 될텐데요. 이번에 FA로 여러 대형급 선수들이 나오죠.
하워드나 크리스 폴이 대표적인 FA대어인데요, 저는 이번에 FA시장에 나온 Tyreke Evans라는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타이릭 에반스는 너는 누구냐?
요렇게 생긴 아이입니다. 1989년생으로써 멤피스대학교 출신입니다. [존 칼리파리의 아이들 中 한명이기도 하지요] 포인트가드 풍년이라는 2009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 된 에반스는 09-10시즌 루키 중 최고이자 팀 내에서도 최고 기록인 평균 20.1점을 기록하는 한편 평균 5.8 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 및 루키 중 2위를 달성했으며 평균 5.3 리바운드를 잡아냅니다. 에반스는 NBA 역사상 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만이 달성한 루키 시즌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의 기록을 세웠고, 또한 평균 출장시간 37.2분으로 루키들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으며 1.51스틸로 이 부분 루키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루키시즌엔 서부 컨퍼런스 '이달의 루키'를 두 번 수상한 에반스는 09-10시즌 41게임에서 20점 이상을 득점해 루키 득점 부분 1위를 기록했으며 새크라멘토 역사상 가장 많은 20+득점을 달성한 루키입니다. 사람들이 가드계의 르브론이라고 불렀었죠.
But. 가장 시즌 기록이 좋았던 루키 시즌이었습니다...OTL
저도 포인트가드를 보는 입장에서 Evans는 키도 크고 잘생겼고 그리고 렙도 잘하...
흠. 2009년 당시 대학교 1학년으로써 잉여롭게 NBA를 시청을 즐겨하고 평소 농구할때도 180초중반에 키로 포인트가드를 보던 저에게는 마치 감정이입이 되는 그런 선수였습니다.. 아마 그래서 더욱 장신 포인트가드인 Tyreke Evans 선수를 집중해서 본걸지도 모르겠네요. 심지어 슛이 약점인것 까지...그렇게 시즌평균 20-5-5으로 루키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올해의 신인상을 거두게 됩니다.
저는 그 이후로는 군입대를 하여 인터넷으로 간간히 보게 되는데...그 다음 시즌부터 에반스의 고난이 시작되지요...새크 프론트진은 케빈마틴을 내보내면서 에반스에게 무게를 실어주는듯 보였으나 공을 쥐고 플레이를 해야되는 에반스임에도 불구하고 연어군인 존 샐먼스의 영입을 시작으로 에반스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포지션도 PG → SG → SF 로 옮겨가게 되고, 결국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뛰는 선수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에반스의 현재까지 커리어 기록입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매년 기량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시스트 수치가 줄어드는 건 더 슬프네요. 다만, 필드골과 3점슛 성공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크에틱이 나쁜 선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점인거죠!
사실, 에반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건 제 농구와도 비슷한 점이 있어서 입니다.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친구들사이에선 포인트가드를 보곤 했는데, 이게 막상 대학교와서 하려니 슛팅도 약하고 비교적 동포지션에서 스피드도 느리고 해서 점차 이 포지션 저 포지션 시도 안해본 포지션이 없었네요. 아무래도 그러기에 이 에반스선수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건지도 모르겟네요. 심지어 나이도 89년생으로 동갑이기도 하고요.하핫.
이번에 RFA로 풀리는 Tyreke Evans. 내용을 보니 새크에서도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어디로 가던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뛰는 Evans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자쉭 힘내라!
p.s.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댈러스에서 메요랑 같이 백코트를 이뤄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저번에 문득 해보기도 했습니다. 메요에겐 부족한 볼핸들링을 에반스에게는 부족한 슈팅을 서로에게 보완해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처음쓰다보니 두서없이 글이 엉망진창 됬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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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는 파업기간에 뛰던 에반스의 믹스 영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첫댓글 글을 처음 올려봐서 엉망진창이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아뇨~
잘 쓰셨어요~^^
별말씀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진하고 동영상자료도 있어서 눈에도 잘 들어오구요. :)
잘읽었습니다. 180대 동농 포가시라니ㄷㄷㄷ
꾸준히 줄어드는 출전시간은 안습이군뇨..
올해가 기록지로는 커리어 중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네요. 일단 단년계약으로 계약해서 한단계 높은 계약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에반스...정말 크리스폴을 따라잡을만한 인재였는데...제닝스와 더불어서 말이죠
마인드의 문제인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건지...킹스의 대응도 좀 이상합니다
그냥 포지션을 밀어버린거 같거든요 선수의 상태와 준비부분을 체크하지 않았달까? 지금은 다시 되돌리기에도 늦은거같구요.
무엇보다 마인드가 많이 상한거 같습니다 에이스 기질도 거진 사라진듯하구요
한때 코트에 르브론이 두명이라며 응원하던 타이릭...
신인 시절에는 그야말로 센세이셔널 했는데....진짜 아쉽게 됬네요ㅠㅠ저런 사이즈 좋은 토털패키지 유형의 선수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에반스도 좀 잘됬으면 하네요ㅠㅠ
저도 180대에 포가 봐서 그런지 이친구 데뷔때부터 쭉 지켜보는데 좀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루키, 소포모어까지 진짜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인데 갈수록 팀이랑 안 맞는건지 선수 원래의 기량인건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fa에서 다른 팀으로 가서 멋지게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아쉽내요
전 제2의 키드급이될줄알앗습니다
그 이후 쭉욱 하락세를보고 얼마나 실망햇던지요ㅠ
분명 좋은선수이고 가능성이 농후한데 ㅜ 희망을 아직 품어봅니다 에반스화이팅
개인적으로 월과 함께 가장 관심을 가졌던 선수인데요. 에반스는 자신의 롤만 제대로 부여받으면 좋겠습니다. SF로 돌리는 것은 진짜 아니었죠.
서버럭보다 잘될거라 봣엇는데 다른팀에서 잘되길 기대합니다
얘는 샌왕이나 댈러스가면 확 스텝업할 거 같아요
그냥 자기 본래의 포지션에서만 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가드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도 좋고 득점력도 있고! 좋은글 잘 봤습니다!
올랜도나 뉴올같은 팀으로 옮기게 되면 더 괜찮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네요.
타이릭 에반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
타이릭 에반스형이 리바머신 레지 에반스인 사실
Tyreke! Please Go To The Dallas Mavericks!
턴오버가 줄어드는게 인상적이네요
에반스의 운동능력은 어떤가요??
양쪽 다 족저근막염 아닌가요? 부상의 여파가 생각보다 큰것 같습니다.
전형적으로 팀이 망친 케이스라고 봅니다. 샌안토니오나 오클라호마 같은데서 컸으면 지금쯤 올스타 되고도 남았을 거라고 봐요.
멋지네요. 기대됩니다^^
안타깝네요..
언능 팀 찾길
드리블이 길고 슈팅 아쉽고 리딩 아쉽고...다 잘하는데 조금씩 아쉬운 스타일인거 같아요. 6-6치고는 상당히 또 작아보이는..계속 안 좋은 점만 말햇네여. 언넝 좋은 팀 만나서 같이 뛰어 다니며 1'2번 구분없이 활약햇움 좋겟숩니다
팀만 잘 만나면 여전히 20-5-5를 찍어줄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커즌스때문에 킹스 경기를 종종 봤는데요, 킹스가 공격이 풀리지 않을때는 여전히 고투가이 역할을 맡아줄만큼 재능이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의 원래 포지션에서 제대로 뛸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시 부활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