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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충북 청원에 위치해있는 <한국 교원대학교>입니다.
종합대학이 아닌 교사가 되기 위한 특수목적대입니다.
그래서 전부 ~교육과밖에 없죵ㅎ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놀곳도 별로 없고
그야말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교사가 되라 하고 만들어진 곳인데요
그래서 인지 모두들 입을 모아 고3의 연장선이라고 말을 하지요.ㅋㅋ
저희학교에 자랑거리가 하나 있다면
무지 무지 싼 등록금입니다^^
제일 비싼 4대학(예체능 교육 계열)도 200을 넘지 않습니다;;
150정도군요...
그리고 1학년 2학년때 기숙사를 의무로 살아야 합니다.
기숙사비 공짜구요 하루 세끼 전부 공짜루 주죠;ㅋㅋ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괜시리 외롭고
집 그리워 하는사람들이 많아요..
밤마다 몰래 화장실에서 우는 사람도 있을정도로;;;;;;
이건 저희학교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예요
↓↓
언젠가 '이런 글을 써야지' 라고 다짐을 했다. 원체 말들이 많은 학교고, 외지에 딸랑 떨어진 학교.
게다가 위대하신 전두환 대통령 각하-_-께서 친-_-히 지어주신 학교인 덕택에 학교를 둘러싼 온갖
소문이 끊이질 않는다. 이 글은 그 소문을 토대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씌어졌다. 모든 서술 내용은
내 3년 반 정도의 대학생활에 근거한 것이며, 비교적 정확한 출처와 근거가 있는 것임을 밝힌다.
1. 교원대의 조경은 한 유명한 조경사의 유작이다.
우리 학교처럼 아름다운 학교도 드물다. 봄의 목련부터 겨울의 눈꽃까지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학교.
그 덕택에 조경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돈다. 조경사가 청와대 출신인데 비리를 저지르고 좌천되어 눈물로
남긴 마지막 작품이 교원대라는 말부터, 죽기 직전에 남긴 조경도를 토대로 만들었다는 말까지. 결론을
얘기하자면 교원대 조경을 하신 분은 청와대에 있었다. 그러나 당연히-_- 돌아가시거나 한 건 아니고
여전히 교원대 환경과 계장으로 재직중이다. 환경과 김청안 계장이 바로 그 주인공. 아마 유작 어쩌고
하는 말 들으면 별로 기분 안 좋아하실 걸-_-
2. 교원대 정문 청람대로는 비상시 공군기가 내리는 활주로다.
들어본 소문중에 가장 어이없는 소문이었다. 그 길이 걸어다니기에는 끝도 없이 멀어보이지만 -_-;
비행기 띄우기에는 어림도 없는 길이다. (비행기 크기 실제로 한번 봐라-_- 입이 딱 벌어질걸)
3. 우리 학교의 모든 건물에는 지하통로가 있다.
아마 이거 다들 거짓말인 줄 알고 있겠지? 사실이다. 우리 학교의 모든 건물은 지하 통로로 이어져있다.
일종의 방공호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긴-_- 전쟁나면 버스타러 미호 나가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런게 필요하긴 할 거다. (전두환각하-_-께옵서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했나보다.)
4. 총장 공관이 끝내주게 좋은 이유?
지고하신 인덕과 온후한 성품을 지니신 '새세대의 기수' 전두환 각하께옵서는,
조국 통일과 경제 발전의 대업을 모두 성취하신 이후에 친히 지으신 한국 교원대로 낙향하셔서
총장-_-노릇이나 하시며 말년을 보낼 계획이었다고 한다.
(등골이 오싹하지 않은가. 기성회비 투쟁 같은거 하다간 공수부대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하-_-께서는 청원군 대신 강원도 백담사로 가시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을 잃은 우리 학교 총장공관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총장실도,
엘리베이터 끊고 철문만 닫으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구조로 대학본부 건물이 건설되었다.
(기성회비 투쟁할 때 한층 아래로 진입해서 사다리를 올린 다음 창문을 뜯고서야 진입할 수 있었다-_-)
5. 율곡관에 귀신 나온다?
살아보지 않았으니 귀신이 진짜로 있는지는 내 알 바 아니지만, 이 소문의 진상은 귀신 어쩌고 하기엔
그다지 간단한 게 아니어서 적어 둔다. 교원대학교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테니스장 옆에 있는 비석을
보았을 것이다. 그 비석은 90년대 초, 홍수 복구 활동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심형주, 우종형 학우를 기리기 위한 위령비다. 그 학우들이 율곡관에 살아서 율곡관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귀신이 자기 몸을 말려달라고 돌아다닌다는데; 후배들 해코지할 귀신은 절대 아니니 설
사 있더라도 안심해도 된다.
율곡관의 모 방은 귀신 있다는 말을 무시하던 한 조교가 하루 들어가서 살아보고 혼비백산해서
바로 폐방시켰다고 하는 소문도 있는데, 액면 그대로는 사실이다. 방에 빗물 누수가 심하다는
말을 듣고 조교가 하루 들어가서 본 다음, 실제로 누수가 심함을 확인하고 방학 때까지 그 방을
못 쓰게 한 것 뿐이다. 그러니 율곡관 5층 쓰시는 분들, 안심하고 주무시라.
6. 학생회관에는 세탁실이 있다?
있다. 그것도 lg에서 준 트롬세탁기에 탈수기 건조기까지 있는 세탁실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모르는 학우들이 트롬 쓰겠다고 복지관에 오는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서 아직도 많은 학우들이 모르는 듯
하다. (제발 복지관에 오지 마라-_- 세탁실에서 여자 동번 후배 만나서 얼마나 쪽팔렸는지 아는가 ㅠ_ㅠ!)
분명히 있기는 있으나 가기가 복잡하다. 우선 학생회관 2층으로 올라간다.
2층 복도에서 총동문회 - 학복위가 있는 쪽으로 향해서 화장실 앞에 있는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면 제 2 식당의 뒷문이 있고, 그 옆에 세탁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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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c로드는 도대체 어디인가.
……그런 길은 없다. 교원대학교의 길에는 청람대로, 다사랑길, 느티나무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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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진짜 고3때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 학교 너무 멋있다~♡
고3때 썼다가 떨어진 학교ㅠㅠㅠㅠㅠㅠ 아 눈물난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
헐 ;; 우리 학교가 베드에 올라오다니 ;;; 눈에 파묻힌 사진 보니까 옛날 생각난다규 ㅋㅋㅋㅋ 저 때 눈 미친듯이 왔었는데~
꺅!!!!!!!!!!!!!!!!! ㅈㅓ.. 이 학교 신입생 -ㅅ-;;ㅋㅋㅋ 반가와요 >_<
저기 다니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었다규ㅠㅠ저 파닭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빠가 여기 근무하셔서 어릴때부터 가족이랑 여기가서 사진 진짜많이 찍었어요ㅋㅋㅋ 경치최고.. 그리고...황새...
교원대 휑~한데 나름 운치있어서 산책하기 좋긔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치킨사진은 왜!!!!!!!!!!!!!!!!!!!!!!!!!!!!!!!!!!
도대체 치킨사진은 왜!!!!!!!!!!!!!!!!!!!!!!!!!!!!!!!!!!
칙힌 아니라 교원대 근처에서 파는 파닭이에요 ㅋㅋㅋ 중독성 캐강함... 거의 마약수준
파닭 완전 맛있다고 친구가 난리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울학교에도 베드인이 있었단거?ㅋㅋ 너무 반갑긔 ㅋㅋ
으캬으캬으캬으캬 ㅋㅋ 반가와염 ㅋ
내 친구 여기다닌다규 다락리라이프 이러던데ㅋㅋㅋㅋㅋㅋ중간에 있는 치킨사진이 그 말로만 듣던 파닭이냐규ㅋㅋㅋㅋㅋ
옛~날에 여기 가고싶어했었을 때가 잇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보내주면 갈듯ㅋㅋㅋㅋ
헉.... 우리학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냐규 님도 우리학교시냐규!!!!!!! 베드에 우리학교사람도 있다니 ㅠ ㅠ
교원대군요!!! 저는 부산교대!! >ㅁ< 괜시리 반가워요~ ... 역시 교원대에도 씨씨로드가;;; 여기도 있는데 말이죠. -_ㅠ 요즘 교생실습기간이라 죽어나요~
헉~ 우리 학교 선배님ㅋㅋㅋㅋㅋㅋㅋ 부산교대 CC로드는 폐쇄시키고 싶습니다... 부산교대는 사실 부산교초에 얹혀사는 대학생 무리라는 설도...ㅋㅋㅋㅋ
헉 교원대 여러분~ 정체를 밝히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같던데..............여기서 대학다니다가는 우울증 걸리겠쌈..ㅋㅋㅋ주변이 한적해서
내 친구 다니는데라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우리학교가 베드에 ㅋㅋㅋㅋ
작년에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 한명 수시로 여기 갔다규....
우와 ㅋㅋㅋ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