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에 처음 전도를 받았답니다.
목회자이기에 당연하지만, 만나는 사람이 구원받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대방을 만나게 됩니다.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일대일로 만나게 되는 사람에게는 주저함이 없이 예수 믿고 교회에 나가느냐고 묻게 됩니다.
참 감사하게도 제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하기가 쉽다는 겁니다. 한 눈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심한 장애에, 눈에 보이는 팔다리는 화상 흉터로 덮여 있기에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건넬 때도 많습니다. 주저 없이 복음이 나에게 세 번 전해졌는데, 세 번 다 완강하게 거절한 후 세 번 큰 사고가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전신마취 22번과 척추마취 2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16회째 전신마취 수술을 받고 나서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고 믿었고, 지금은 목사가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장애인의 몸으로도 심한 장애인 16명을 모시고 살게 하셨다고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중단하지 않으시고 소록도 한센병력자들과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들고 섬기게 하셨다고 말씀드립니다.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 창가 쪽으로 덩치 큰 남자가 앉았습니다. 힐끗 얼굴을 보니 우락부락합니다. 가운데 앉은 나는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분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몸 상태를 보시고 이것저것 질문을 하십니다. 질문에 대답해 드리면서 예수를 믿어야 함을 전합니다. 천국 갈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하며 천국 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비행기 타려면 탑승권이 있어야 탈 수 있듯이 천국을 가려면 천국행 티켓이 있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꼭 천국 가셔야 한다고 하니 고맙다고 하십니다. 천국행 티켓인 예수님을 영접해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집에 가면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십니다.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제주서 청주공항까지 지루한 줄 모르고 금방 왔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연락처도 주고받았습니다. 지옥에 가지 마시고 꼭 천국 가셔야 한다고, 지금 비행기 타려면 티켓이 있어야 타듯이 천국을 가려면 천국행 티켓이 있는데 그 티켓이 예수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 것은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답니다. 누가 전도를 안 했답니다. 67년 동안 아무도요. 우리 주변에는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이 없을까요?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많은 사람이 세상 나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세상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에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 복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행 13:44“그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영생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놀라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영생이 있는 말씀을 들은 시민들은 바울에게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또 들려달라고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또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에 올 수 있는 초청장에 대하여 말씀할 때 한 사람이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눅 14:15). 천국에 대한 말씀을 듣는 것이 복입니다.
겔 3:10~11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