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相續】
[梵 saṃtati, saṃtāna, 英 continuity, especially of cause and effect]
'saṃtati','saṃtāna'는 끝없는 흐름, 즉 생각[의식]이나 사물의 연속.계속을 의미하는데, 따라서 상속이란 사물의 인과관계, 특히 의식이나 업(業)의 인과관계를 나타낸다. 인간을 한 사람의 개인(個人)으로서 볼 경우, 세포는 항상 신진대사(新陳代謝)를 되풀이하고, 정신면에서도 항상 변화를 하고 있다. 인간을 이와같이 찰나멸(刹那滅)의 존재로 포착하고, 거기에 윤회(輪廻)의 주체가 되는 아트만[自我]이라고 하는 고정적인 실체를 세우지 않는[無我] 것이 불교의 기본 이념이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현실에서 우리들이 일개인(一個人)으로서 자기동일성을 가지는 근거로서, 우리들의 심(心), 혹은 의식(意識)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들고 있는 것이다. 이 심(心)의 흐름을 '심상속(心相續)'이라 한다. 이 심(心)의 흐름은 단지 일개인의 현세(現世)에 그치지 않고 무한한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삼세(三世)에 걸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다[結生相續 ; prabandha], 거기서 행위[業]의 인(因)과 과(果)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에는, 항상 상속(相續)이라고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포착한다. 선(善), 혹은 불선(不善)한 행위의 영향력[種子.習氣]은 심(心)의 흐름 속에 심어져서, 이것이 새로운 과(果)를 낳게 한다. 이 경우 상속의 전변(轉變)이라 해서 상속 중에서 전(前)과 후(後), 그리고 성(性)이 다른 것이 된다. 예컨대, 선(善), 혹은 불선(不善)의 행위의 인(因)에서 이것과 성질이 다른 무기(無記)의 과(果)가 생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특히 아뢰야식을 근저(根底)로 하는 유식(唯識)사상에 있어서 독특한 발전을 했다. 곧 아뢰야식도 또 무한한 과거에서 끊임없이 생명을 되풀이하고, 전(前)의 순간의 식(識)이 인(因)이 되어서 다음 순간의 식(識)을 과(果)로서 낳는 인과의 흐름, 즉 상속으로서 포착하는 것이다.
상속식【相續識】
[英 Continuity-consciousness which never loses any past karma or fail to mature it]
『대승기신론』 5식(識)의 하나. 객관 대상에 대하여 망(妄)으로 염(染)이나, 정(淨)이라 하는 집착이 언제까지나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는 식(識). 그 모양은 과거 한정없는 세상으로부터 오는 선악의 업력을 머물게 하여 잃지 아니하며, 또 그 업력에 대하여 현재ㆍ미래의 고락의 과체(果體)를 성숙(成熟)케 하여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이니, 현재의 사실이나 과거에 생겼던 일들을 홀연히 생각해 내어 이에 집착하며, 또 미래의 일에 상상을 더하여 근심하고 기뻐하는 것은 모두 이 식(識)이 거칠게 분별하는 모양에 지나지 않는다.
상속심【相續心】
[英 A continuous mind, unceasing thought]
삼심(三心)의 하나.
① 하나의 생각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상속되는 것.
②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아미타불(阿彌陀佛)만 행각하는 것. 그 마음이 끊임없이 상속하는 것. 위의 상속 항목을 참조 할 것.
콘사이스 판 불교사전(민족사:김승동 편저)에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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