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비가림재배할 때는 네트유인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고추 비가림재배는 하우스 면적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비가림재배를 시도했던 농가가 이듬해에도 계속 비가림재배를 하는 비율은 10%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시 노지재배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재배관리를 노지재배 때와 똑같이 하다 보니 생산성과 품질은 좋아지지 않고 비용만 많이 드는 탓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충북 음성군농업기술센터가 올 1~10월 공정육묘장 실증시험포 비가림하우스에서 토경관비재배로 유인방법별 수확량을 시험해 가장 적합한 유인방법을 조사했다.
외줄유인은 노지재배 때의 일반적 방식대로 토경 식재상에 35㎝ 간격으로 한줄 심고 네트유인은 150㎝×35㎝ 간격으로 두줄 심었으며 Y자유인은 150㎝×35㎝ 간격으로 한줄을 심어 시험했는데 한그루당 다섯차례 수확한 평균 고추 열매수는 네트유인 79개, Y자유인 92개, 외줄유인 103개였다.
그러나 한평당 수확량을 계산했을 때는 네트유인 18㎏, Y자유인 10㎏, 외줄유인 12㎏으로 조사돼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현재 하고 있는 외줄유인 방법에서 벗어나 네트유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가림재배는 품종에 따라서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열매 무게·열매 길이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전용품종 중에서도 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 재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043-871-3610.
윤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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