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관광 순환열차 시승기
글 이 용 구
어제(3.18) 아침 철우회 박삼수 사무국장으로부터 전화가 오길 내일
코레일에서 주최하는 철도 중부 내륙관광 순환열차 시승에 초대하니 내일
아침 09시까지 서울역에 나와 순환열차에 합승하면 된다고 하기에 나는
쾌히 승락하고 2013.3.19 아침 8시40분 서울역에 나갔다 복잡한 서울역에서
어디로 가야 우리 일행을 만날지 몰라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마침 아는 사람을 만나 열차에 오르게 되었다 열차는 4량 편성으로
각 차량마다 다른 장치로 호화롭게 꾸며져 있었다 승무원에게 물으니 전체
4량에 (주)코레일 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간이 식품매점등이 있고 총
좌석수는 210석 이라했다
떠나기전 우리 철우회 인원이 20명이라 했는데 17명이었다 철도 박물관장
(손길신)외 몇분 말고는 거의 낯설고 내가 아는자는 3~4명뿐 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2호차였다
행선지는 O-train korail(순환열차) 2000852 제천이라 적혀있었다 잠시
차내를 소개하면 각 차량마다 의자 색갈이 다르고 의자전후 방향 또는
180도로 회전(回轉) 할수도있고 간이 식품매점이있다 의자 중간에 탁자가
있는가하면 칸막이도 있고 어린이용 놀이기구(완구)도 있었다
화장실은 수세 분사식이었다 그러나 좀 협소했다 특히 차내에서 백두대간을
모니터 설치로 관람 전망할수있는 장치로 차내 어디서나 앞 운전석에 앉아
진행방향을 바라 볼수 있어 실감이났다
열차는 09:04에 떠났다 용산역-청량리역-양수리역-원주역(10:30통과)
이곳은 예전 군사도시 였었는데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 봉양역 다음이
이 열차의 종착지인 제천역에 도착하니 11:12 이었다 정거장 밖으로
나오니 붉은색 무궁화 대형 관광버스 2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체크인하고 승차했다 오늘 초대된 철우회와 홍보문화실 녹색철도 봉사단등
6개소에 초대된 일행수는 합해 약100여명 이었다 나는 1호차
(충북72-바-3063호)에 배정되었다
이 제천역은 중앙선(청량리역~영천역간)의 하나로 1939년도에 개통되었다
내가 철도 재직당시를 비교해 보니 역 앞은 그런대로 옛 모습이 기억의 남으나
그간 많은세월에 변화등 고층 삼익아파트가 우뚝 서 있는등 그 옛날 흔적
(痕跡)을 찾을수가 없이 눈부시게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이번 시승행사는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전망과 경관을 소개하려는
코레일에서 신설한 관광상품으로 낭만적인 기차 여행을 겸하여 우리나라
중부권 일원(충주권.청풍권.단양권)의 명소인 여러 관광지(삼한시대에 축조된
의림지.재래장터.한약제장터)그리고 청풍호.충주호.월악호.장회호 유럼선등을
널리 소개하고 홍보하는데있다
오늘부터 당분간 홍보하여 오는 4월12일부터 정식으로 영업개시를 목표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로 이 순환철도는 이에 부수하여 관광지 시작지점
시발지까지 수송을 담당하는 운반하는 첫(제일) 단계의 일환 이었다
내가 탄 칸은 2호차로 차 창문위 벽면에 봉평장날(이연춘 작) 구룡사
은행나무(고진하 작) 봉평에서 국수를먹다(이상국 작)란 글귀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이 열차에 승차 인원수는 약100여명 정도로 그중에는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도 눈에 띠었는데 가정의 화목된 분위기
였으며 매우 보기가 좋았다
제천역 광장 중앙에는 소형으로 축조된 소나무밭 사이에 "박달이와
금봉이"의 석상(石像)이 있고 그 밑에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데
꼭 있어야 할 (1)진실(眞實)인가..? 말고 3개항목의 덕목(德目)의
글이 있었다 (2000년12월21일: 새 제천 로타리클럽 증)
우리는 제천역을 버스로 11시25분에 떠나 오늘의일정 관광을 떠났다
이 관광은 제천시에 있는 여직원이 안내자로 자기소개와 유머와 넌센스
퀴즈와 더불어 알아듣기쉽게 소개를 했다 그리고 이곳 관광코스는 이
코-스말고 경북에 분천.양원.승부.그리고 강원도에 철암.백두대간 오지를
달리는 협곡열차 기타등 7개가 있는데 그날 따라 약간 변경
된다고도 말했다
떠난지 10여분만에 우리는 금월봉 금강산 휴게소를 지나 팔영루(八詠樓)앞에
주차하여 느티나무 횟집에서 준비된 점심으로 "메기매운탕"한정식을 했는데
어찌나 맛이 좋은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다시 오겠다는 말이 나왔다 여기에는
남한강. 충청북도선정맛집. 말고도 여러 식당이 있었다 그리고 가까이에
푸른 청풍호수와 사자공법으로 건설 했다는 청풍대교가 내려다 보였다
점심후 12:40분에 승차하여 5분가까이에 도착한곳이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인 청풍문화재단지(淸風文化財團地)에 도착해 한벽루(寒碧樓) 응청각
(凝淸閣) 금병헌(錦屛軒:동원) 청풍관(淸風館)과 당시 벼슬아치의 생가등을
설명듣고 다시 좀 먼 산상(山上)에 있는 망월산성(望月山城)을 힘겹게 올라가
청풍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했다 이곳은 마치
용인시에 있는 민속촌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에서 설명을 듣고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특히 오늘은
안개는 조금 끼었으나 호수는 유리와 같이 투명하고 잔잔했다 이 밑으로
급경사진 수십개의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계단 옆에는 "자연치유의고장 제천"
이란 깃발이 바람에 나부꼈고 선착장에 도착한지 약 20분만에 우리가 탈
350톤짜리 충주호 관광유람선이 도착했다
배는 하류로 이곳을 14:00에 출발하여 긴 옥순대교를 위로 추켜보며
"장회나루터"에 14:45분에 도착하여 많은사람이 내렸다 이 장회나루터는
단양(단양8경)으로 통하는 길목 이라했다 배는 약 5분간 쉬었다가 다시떠나
상류를 향해 원 위치에 닿으니 15:25분 왕복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또한 유람선 운항중 인천 바닷가에 운항이라면 갈매기가 떼지어 따라오며
승객이 던저주는 과자등을 채 갔으나 이곳은 육지속에 호수라 그런지
갈매기는 없었다 그러나 간혹 물가 바위에 황새 몇마리가 보일 뿐이었다
말에 의하면 여기서 상류쪽은 충주이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부른다 하고
이곳 제천에선 청풍호라 말한다고 했다 또한 이 청풍호수는 우리나라
춘천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라 말 했다
그리고 이 청풍호는 1978년도에 착공하여 1985년도에 준공하였는데 당시
5개면과 61개 마을이 수몰(水沒)되었으며 주민들의 여러 애환이 많은곳
이었다고 가이드는 말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배를 돌려 상류로 향해
원위치로 돌아왔다 가이드가 말하길 이곳은 이곳 말고도 볼거리가 많은데
이 코-스에 없는 재래시장(5일장터)과 한약재 장터(시장)가 있는데 못가고
이에대한 설명으로 일관했다 특히 가이드는 한약에 대한 지식과 조회가
깊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일행은 15:30에 선착장에 하선하여 버스로 오던길을 거처 제천역에
도착하여 아침에 타고 온 순환열차를 타고 16:32분에 떠나 봉양역(충북선
분기역)을 지날때 멀리 보이는 천둥산 "박달재"도 바라보며 원주-양평-
양수리-청량리역(18:26통과)를 거처 서울역에 닿으니 저녁 7시였다
그리고 예전 일이 떠 올랐다 증기기관차가 견인 운행하던 시절에는
특히 이 중앙선은 수 많은 터널을 지나 가려면 검은연기로 숨이 막히고
흰 와이셔츠는 금새 검은색으로 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후 디젤과
전기기관차로 된 근자에는 언제 그랬더냐는듯 평범하니 그간 얼마나
우리나라 국력이 신장 발전 되었는지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참고 : 백두대간순환관광열차 및 협곡관광열차 운행지도
♬배경음악:Staring At A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