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 9일 화요일 아침 손바닥 뉴스#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품 살포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자신이 사업가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경찰청에 주간조선 및 소속 기자, 사업가 박모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간조선은 박씨가 지난해 6월 민주당 관계자를 만나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측에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7일 내놓은 '과거사 유감' 표명은 전적으로 본인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어떻게든 화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발언 수위뿐 아니라 언급 여부조차도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갈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지난 3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나 기시다 총리의 '호응 조치'를 바라는 국내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서 내린 '결단'으로 한일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고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 도출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방문 전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을 선택하는 결단을 하고 과거사에 전향적 입장을 나타냈다"며 "이로 인해 한일 관계가 움직이고 주도권을 쥔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다시 미국을 움직였고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에서 워싱턴 선언이라는 한미 간의 핵방위 공동 선언을 끌어내는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 노력에 호응해 한일, 한미일 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이는 법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고 헌신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며 "우린 이러한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 일본 및 기타 파트너들과의 동맹을 통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전문가 시찰단을 오는 23∼24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오는 23일 파견하는 시찰단을 통해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광은 오는 23∼24일 일본에 파견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이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정성과 관련한 여러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우리 나름대로 판단해 일본 측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오염수 문제를 포함해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일본 후쿠시마원전에 대한 공식 시찰 일정이 발표됐지만 정부 주무 부서는 '어리둥절'한 분위기였습니다. 원전을 시찰하기에 1박 2일이라는 기간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또 23일까지 준비 기간도 너무 짧아서,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건지 의문이 나옵니다.
그린피스와 일본 등 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위원은 제주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국제토론회'에서 "삼중수소를 비롯한 방사능 핵종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며 "도쿄전력이 삼중수소 영향을 의도적으로 부정확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과학자, 정치인은 삼중수소(트리튬)가 '약한 방사선원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자주 밝혀왔지만 삼중수소를 섭취할 경우 다른 방사성핵종보다 더 강한 방사능을 방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윤리위는 이틀간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오는 10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당 윤리위는 어제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내부 논의를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설화와 논란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방미 성과와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조명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어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이어 "단언컨대,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파문'과 관련,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는 강용석 씨 등이 녹취 파일 유출자로 지목한 국민의힘 보좌진 A씨가 강 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재 태 의원이 아닌 같은 당 다른 의원실에 재직 중인 A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강 씨와 김용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뒤, 자신은 이번 녹취록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 이번 사건이 보도되기 전 그런 녹취록을 본 적도, 들은 적도, 만든 적도 없다. 이를 누군가에게 전달한 적 또한 당연히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8일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여권 공세에 맞서 이체 내역과 잔고 등을 공개하며 합법적 투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주문해 약 9억8천574만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각 은행 및 가상자산 거래소 연계 계좌로 이체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산공개 없이 최대 60억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떳떳하면 거래 내역 일체를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ㅎ "김 의원이 연일 SNS에 자신은 결백하다는 해명 글을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김 의원 해명이 꼬이고 있다"며 "정작 초기 투자금을 마련한 경로와 투자액, 그리고 이 자금이 현재 어디에 얼마 보관돼 있는지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과거 '코인 과세 유예' 법안 발의 참여가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언론 등에서 이해충돌이 아닌지 문제 제기가 많은 만큼 해당 부분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로 인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직무수행을 회피하는 등 이해충돌을 방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본청이 인천에, 통합민원실이 서울에 각각 들어서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는 6월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와 관련해서 본청을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해 들어서는 정부 전담기구로, 외교부 산하의 첫 청(廳)급 기관입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9포인트(0.17%) 하락한 33,618.69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50포인트(0.18%) 상승한 12,256.92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번 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4월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았습니다.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이 약간 진정되고,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다만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9%,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올라갔습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쇼핑몰 총기 참사 현장에서 손님들을 대피시켜 목숨을 구하게 했지만 자신은 희생당한 점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8일(현지시간) CNBC텍사스 등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총기 난사가 시작되자 한 점원이 가게 안 화장실 창고에 12명의 손님들을 대피 시켰는데 상황이 종료되고 난 뒤에 밖으로 나와보니 자신들을 대피시켜준 점원을 숨진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입니다. 한인 교포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진 이 총격 사건에서 20살 아웃렛 경비원 1명과 인도 출신 엔지니어 1명 등 일부 사망자 신원도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가 신나치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미국 텍사스 총기 난사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가족은 아들의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바꾸러 쇼핑몰에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모와 동생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6살 큰아들은 중환자실에서 퇴원했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교포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간 미국 내에서 증오 범죄 등으로 한인이 희생된 사건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7일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면서 "이것은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가 3월 말 발표했던 3단계에 걸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방안을 일부 수정해 일상회복을 더욱 가속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를 5일 단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권고로 전환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에 맞춰 국내 위기단계 하향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중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이후 한시 허용이 종료되는 비대면 진료가 일단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환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의 내용, 발표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을 통해 상담하고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2020년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경찰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전세금 피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공인중개사 부부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임대인 A씨 부부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B씨 부부를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 부부는 화성 동탄과 병점, 수원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임대인으로, 전세 계약이 만료된 시점인 지난달을 전후해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회초년생 대상으로 대전에서 억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덕경찰서는 50대 A씨와 공인중개사 등 4명을 검거하고 그중 주범 A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동구 가양동의 다가구주택 건물을 사들이고, 이를 담보로 대덕구 중리동에 다가구주택 신축 건물을 지어 세입자 37명으로부터 전세금 약 30억원을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로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동 전세 사기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52명,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피해 금액만 약 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려고 김포시가 8일 출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대거 투입했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김포시는 이날부터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8시30분) 대안 교통수단인 70번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41회로 24회 증편 운행했으나 승객 분산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8시 김포골드라인 승하차 인원수는 모두 8천941명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지하철 9호선을 타본 뒤 과밀 해소를 위한 신규 전동차 투입을 앞당기고 다른 혼잡 노선에도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지하철 혼잡률을 낮추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 전동차는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자행한 성폭력 사건의 실체와 규모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로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2020년 5월 5·18 성폭력 사건 51건(직권조사 43건, 신청 8건)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계엄군 성폭력 사건은 2018년 국가인권위·여성가족부·국방부가 공동으로 구성한 '5·18 성폭력 공동조사단'의 조사에서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대마초를 택배로 받아 나눠 피우다가 적발된 가운데 군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사법기관장 회의를 열어 마약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 생활관을 예고 없이 수색해 대마초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병사들은 식품류에 대마초를 섞은 채 택배로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다시 감소했습니다. 둔화폭은 외국인 가입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10만8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만5천명(2.4%) 늘었습니다.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31만7천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월 35만7천명, 3월 37만1천명으로 커졌다가 다시 축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근로자는 5만명에서 7만8천명, 10만명, 11만4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강원 동해시 남남동쪽 4㎞ 해역에서 8일 오후 7시 51분께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오후 9시 12분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 앞선 지진의 계기진도는 3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흔들림이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1년 6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안정'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공화당에 맞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공식화 이후 백악관 고위 참모들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바이든 측근들과 외부 그룹을 며칠간 비공개로 만나 재선 전략을 논의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내분 및 혼돈과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답게 행동'하는 게 재선 전략의 주요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42호 정책)을 오는 11일(현지시간) 종료하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이 이에 맞춰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해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민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치 전선이 다시 가팔라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전날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빵셔틀 외교', '속국 외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틀째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사죄'를 받아내지 못했다면서 '굴욕 외교'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셔틀 외교 복원이라고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빵 셔틀 외교' 같다는 국민 일각의 자조적 힐난에 귀 기울여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칠레 좌파 집권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새 헌법이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후 다시 구성된 제헌 의회 성격의 헌법위원회에 이번엔 우파 성향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1천515만572명의 유권자 중 1천285만8천452명(투표율 84.87%)이 참여한 선거에서 공화당은 35.40%의 득표율로 전체 51석(원주민 1석 포함) 중 23석을 차지했으며 또 다른 우파 계열 '안전한 칠레'도 21.07%의 득표율로 11석을 얻었습니다. 두 정당 의석수를 합치면 34석으로, 의결에 필요한 31석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가브리엘 보리치(37) 대통령 소속 정당인 좌파 계열 '칠레를 위한 연합'은 28.59%의 득표율로 16석 확보에 그쳤습니다.
민주당이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 공천에서 음주운전 전력자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예외 없이 탈락시키도록 했습니다. 학교폭력(학폭) 전력자 등은 별도 부적격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통과하더라도 감점을 주기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내용의 '제22대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 제정안'을 확정·의결했습니다. 이번 제정안은 찬성 72.07%, 반대 27.93%로 최종 가결됐습니다
간호법을 놓고 맞서는 보건의료계가 한층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구성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어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 간호법 저지 등을 위한 2차 연가투쟁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전국 동시다발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올해 들어 분양경기 침체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분양가는 처음으로 3.3㎡당 2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분양시장에 미분양 경고등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 인상이 분양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부동산R114가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69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천521만원 대비 11.7%, 2017년의 1천161만원 대비 46.3% 오른 것입니다.
러시아가 오늘(9일)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등 각지에서 폭격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키이우 군정은 이날 자정 직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방공망이 키이우 외곽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공습경보가 멈출 때까지 대피소에 머무르라"고 알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해 7월 독일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독일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 조약 60주년을 맞아 긴밀한 양국 관계를 축하하기 위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을 찾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 방문하기는 23년 만입니다.
경찰이 어제 여의도의 대형 증권사 유진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사의 이사가 지금은 상장폐지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주가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가조작 일당은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며 110억원을 챙겼고 증권사 이사는 이 과정에서 서류상 회사까지 소개해주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의 논란으로 폭락을 한 종목들 중에는 특정 종목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 직전에 몇몇 회사 사주 일가가 주식을 팔아 거액을 손에 쥔 걸로 드러났습니다. 적게는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어치를 팔아 현금으로 만들었는데 하나같이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연일 급락했던 8개 종목을 개인 투자자들 홀로 3천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사태 첫날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달 4일까지 8개 종목을 총 3천323억3천만원 사들였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기타법인 제외)은 1천661억2천만원, 외국인은 1천719억5천만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정부가 '부당금품'으로 규정한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받은 사람뿐 아니라 준 사람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당정은 오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입법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당정협의회는 지난 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근로자의 날'에 발생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 사건으로 연기됐습니다.
22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당 후보에게 찍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투표 32.3%, 민주당 투표 30.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 기타 정당 4.9%, 지지정당 없음 16.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하는 국정 과제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첫손가락에 꼽는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향후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 설문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39.1%)을 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 통합'(18.7%)의 두 배 가량이었습니다. 이밖에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4%가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10명 중 서너명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료 출신 사외이사 4명 중 1명은 검찰 출신이었습니다.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147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관료 출신이 50명(3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가보다 싼 전력 공급의 장기화로 적자가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만 5조원대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의 1분기 영업손실에 관한 2개월 이내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5조4천870억원으로 한전의 1분기 실적은 오는 12일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전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5조8천억원, 32조6천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전국 대학생 약 2천4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결혼을 위해 취업 등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게 필수라는 데 82%가 동의했습니다. 또 이 정도면 결혼할 수 있다는 연봉 수준은 40%가 '4천만 원에서 7천만 원 미만'을 꼽았습니다.
음주운전 재범자 5명 가운데 1명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재범률은 지난해 42%로, 4년 연속 40%를 기록하며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6회 이상 음주운전 재범자는 지난해 1,186명, 7회 이상 재범자는 977명에 달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며 타이레놀 등을 해외 직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타이레놀을 비롯해 소화제, 탈모약 등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최대 반값 이상 저렴하기 때문인데 관세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으로 앞으로 해당 제품군에 통관 절차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직구입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최근 제주에서, 영유아와 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업소, 이른바 '노키즈존' 금지 조례안이 발의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르신들 출입을 막는 '노시니어존' 카페가 등장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시니어존'이라는 단어 아래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 제한'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씨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정국 씨가 최근 단 3곡의 노래로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횟수 10억 건을 달성했습니다. 또 이런 기록을 내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409일이라며 이로써 정국 씨가 역대 최단 기간에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K팝 솔로 가수가 됐습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상돼 일교차가 매우 심할 전망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무사한 하루되시길 ...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