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중 양국간 러시아 농업개발 사업 본격화 예고
o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저널 카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트카체프 농림부 장관이 최근 한창푸 중국 농업부 부장(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러시아 알타이지역 생수공급을 위한 기술인프라 공동정비를 제안했으며, 연 7000만㎥ 규모의 알타이산 생수를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 제안을 중국 측에 전함
- 현지 생태계를 훼손되지 않게 관련 인프라 정비에 성공하면 앞으로 연 10억㎥까지 생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o 알타이지역은 세계 8대 자연청정지역이자 러시아 시베리아 관구에 속해 있는 자치공화국으로 러시아 내 녹용생산 1위, 농산물과 유가공식품 생산이 주력산업이며, 희귀 동식물종의 서식지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음
o 러시아 정부는 트카체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오는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6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짐
o 러시아 측은 생수 공급 제안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경유한 육로 운송을 제안했으며, 이미 카자흐스탄 정부에 협조를 구한 상태로 전해짐
o 이와 별도로 러시아는 조만간 모스크바에서 베이징까지 러시아산 밀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 함
- 트카체프 장관은 지난해 12월 양국간 식품검역협정에서 협의한 러시아산 5가지 곡물에 대한 검역관련 요구서류에 대해서도 이번 중국방문에서 매듭지을 계획인데, 당시 중국은 러시아산 밀,콩.평지씨,쌀,옥수수 등 5가지 곡물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o 트카체프 장관은 다음달 3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G20 농림부장관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짐
- G20 농림부장관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중국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 이전에 회원국 농림부장관들이 한데 모여 세계식량안보상황을 점검하는 사전 실무급 컨퍼런스임
(출처: 이투데이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겸 한국무역협회 유라시아실 자문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2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