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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약대졸업생 기부가 만들어낸 '기적' | ||
21일 약학관 기공식 개최-기부율 30% 넘어서 | ||
성균관약대(학장 정규혁)는 21일 동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학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화학, 반도체 등과 함께 열린 이날 기공식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약대가 선도한 '기부문화'였다.
지금까지 성균관약대가 1200여명의 졸업생들로부터 자율적으로 모금한 약대발전기금은 70억여원(약정 포함) 정도로 최초 계획했던(50억)것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정규혁 학장은 "기부 금액도 중요하지만 더욱 의미있는 것은 동문들의 기부율이 30%를 넘겼다는 것"이라며 "졸업생들의 기부로 상당부분의 학교 운영 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같은 기부분화가 자리 잡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 도움으로 최첨단 약학관이 만들어지면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깝게는 약대6년제를, 멀게는 국내 BT산업 발전을 위해 약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총동문회 장우성 회장은 "오늘의 기쁨을 모든 동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모교 발전이 동문들의 발전을 야기하고 이는 결국 약업계 전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대는 3400평 약대 건물과 900평의 드럭 리서치 센터 등 총 4300평을 사용하게 되며 2008년 신입생부터 수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발전기금위원회 이범구 회장은 "앞으로도 약대발전기금을 계속해서 모금할 예정"이라며 "초과금에 대해서는 약대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