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북경,정주,청도 포스팅하고 또 계림 및 하남성도시들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상해랑 광저우 짧게 훑어보고 동북지역도 보시겠습니다^^
-상해-
부산에서 상해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 남경이나 항주or소주 이렇게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제가 당시 중국 춘절쯔음에 가서 차표가 하나도 없었답니다. 어쩔 수 없이 상해에서 하루 지내야 했기에 밤에 나가서 예원을 구경하러 갔는데 밤에 가니 더 이쁘더군요.
처음 상해 갔을땐 낮에 갔는데 별로 감흥이 없었다는...
2013 뱀의해 당시 상해 예원 입구입니다. 지금은 말로 바뀌었겠죠?
1930년대 상해 거리를 재현한 곳이라고 하네요.
-광저우-
기차랑 시외버스 표란 표는 없고, 암표를 구할 능력도 안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중국인친구가 많은 광저우로 향했습니다.
비행기표를 비싸게 주고 샀지만... 지금은 돈보단 놀거리! 란 당시 생각에 바로 광저우로 고고싱~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마중나와서 야시장에서 중국인 친구들이 뭐라도 허기 달래라고 먹여준 것들.
앞에죽은 咸骨粥(시엔구쩌우) 라고 하는 죽안에 갈비가 들어가있고 짭짜리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동찜도 맛있었구요.
(역시 최고의 반찬은 허기라고 했던가... 배고파서 맛있었나봅니다 ㅎㅎ)
낮에 광저우 정원 돌아보다가 본 꽃단장한 조각배.
광저우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광저우탑입니다. 계속 색깔이 바뀌는게 이쁘더군요.
광저우 야경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있었던데다가 폰카의 한계입니다 ㅠㅠ
광저우의 밤거리
당시 중국인친구 집에 초대 받아서 음식 먹고 , 처음으로 받아본 중국 새뱃돈! 红包(홍빠오)입니다 ㅎㅎ
비록 광저우에서 먹었지만 중국 전역에서 유명한 兰州拉面(란저우라미엔) , 중국 란저우란 지방의 특산라면이랍니다 !
옛날 느낌 물신나는 광저우의 골목골목.
-동북지역-
자 , 광저우에서 잘놀다가 급히 동북 심양으로 왔답니다. 당시 개학 직전이라 ... 2월말에 광저우에서 반팔혹은 얇은 긴팔정도 입다가 동북에 오자마자 패딩꺼내입었다는... 엄청난 기온차이입니다. (같은 나라 맞아?)
심양->대련 으로 향하는 길에 들른 鞍山(안산)
대련에 도착했습니다!! 4월인데도 엄~청 추운 대련.
생각보다 많이 깨끗하고 발달된 도시입니다.
대련의 CITIBANK! 이국적입니다.
창살에도 CITI를 살린 저 디테일.
대련의 독특한 KFC입니다. 대련에는 광장이 무척이나 많고 그 광장 주위로 둘러싼 건물들이 대부분 유럽양식이랍니다.
밤되면 색색들이 밝혀지는 대련의 유럽식 건물들
대련에서 봤던 파리바게뜨 , 한국회사답게 한국이랑 똑같은 인테리어에 똑같은 물가(?) ㅋㅋㅋㅋ
자 다시 대만->심양 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양에 있는 동북에서 가장 크다는 五爱市场(우아이시장) 시장입니다.
내부 정경입니다.
그리고 연이 들른 이곳은 심양의 이케아입니다. 한국에도 곧 생긴다고했지요?(이미생겼나?;;) 아무튼 당시에는 이케아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가구점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신선했답니다.
이케아 오면 꼭먹어야 되는 핫도그!! 정말쌉니다. 핫도그+콜라가 한화 1000원이 살짝 안되는 수준이고 콜라는 리필이가능합니다.
대신 소스는 셀프! 너무많이 뿌렸네요 ;; ㅎㅎ
심양에도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드물게 화창한 날씨길래 찍어뒀던 사진! 이런날에도 역시 여행을 가야겠죠? 여행은 중독이라더니....
근처 本溪(본계) 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동굴이 있는 곳을 찾아 왔습니다. 입구에 크게 본계수동 이라고 적혀있네요.
들어가서 모터가 달린 작은 조각배를 타고 수동굴을 가로지르면서 감상하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엄청빠르답니다.
나름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배가 이동하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네요 ㅠㅠ
반대편에서 이미 안쪽까지 다 관람하고 나오는 배입니다. 뻘쭘하게 지나쳐가는데...
보시다시피 이정도 속도로 슝~ 하고 지나갑니다.
정말 아무리 좋은 사진기도 눈은 못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봤을땐 어마어마하게 장관이 었는데 그것을 사진기가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2월말 즉 2주 후쯤에 대만 타이베이로 4일정도 여행을 떠나는데 , 그때 많은 사진과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주저리 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멋지네요... 출장차 상해만 가봤었는데...
중국은 왠지 어디 돌아다니기도 무섭고 해서...
중국인 친구들이 많으신가봐요
전체적인 치안이 우리나라 만큼 좋다고 할 순 없지만 , 딱히 위험하지도 않아요. 친구들은 그냥 각지에 조금씩은 있어요 ㅎ
대도시들은 치안 괜찮은 편입니다. 교외는 도시전설급으로 장담 못하지만요..
나름대로 추억이 다 있는곳이네요 광주는 장사해보려고 가봤던곳이고 대련은 1년동안 중국어 실습한다고 아르바이트했던곳이고 마지막 심양은 대사관 면접보다가 떨어지고 ㅋㅋ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덕분에 좋은 추억 회상하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