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매출은 검은사막 매출 감소에도 불구, 광고 자회사 편입과 오딘 흥행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기록. 영업이익은 마케팅 증가로 QoQ 48% 감소
• 오딘의 기록적 흥행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의 대폭 반등이 예상되며, 게임의 장기화와 내년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결정될 전망
WHAT’S THE STORY?
예상된 2분기 실적 부진: 2분기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 PC 게임 매출은 검은사막 북미/유럽 매출 약 300억원이 빠짐에 따라 QoQ 63% 감소. 그러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오딘 매출 일부 반영과 광고 자회사 애드엑스 연결 편입 효과로 QoQ 40.3% 증가하며 PC 게임 매출 감소를 상쇄. 기타 매출도 골프 시장 확대로 카카오VX 매출이 급성장하며 QoQ 39.7% 증가. 그러나 영업이익은 오딘 사전 마케팅비 증가로 QoQ 48.1% 감소한 81억원에 그침.
흥행 기록 새로 쓰는 오딘: 오딘은 출시 19일간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성공. 오딘의 초기 매출은 리니지M과 2M에 버금 가는 수준. 출시 이후 트래픽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매출 장기화 기대. 오딘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
오딘 대만 출시와 우마무스메 출시로 모멘텀 지속: 올해 3분기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RPG 월드플리퍼를 비롯하여 내년에는 오딘의 대만 출시(1H21)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음.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경마 게임으로 일본 출시 이후 줄 곧 매출 순위 1~2위를 지키고 있는 대작 게임인 만큼 국내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됨.
아픈 손가락에서 카카오의 알짜 자회사로: 오딘의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대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규모의 이익 기반을 마련. 높아진 이익 기반과 퍼블리싱 시장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작 소싱이 가능한 선순환 기반을 마련. 또한 오딘의 개발사 라이언하트의 지분 22%에 더해 추가적인 지분 매수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가치 확대가 가능할 전망. 최근 단기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승하였으나, 오딘 흥행 장기화와 라이언하트의 지분 가치 상승, 내년 대작 출시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삼성 오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