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Park J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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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월)
03:55 어김없이 이시간에 눈이 떠지더라고.. 창 밖이 무척 밝지? 나는 시차 이런거 없을줄 알았는데,, 집에서 늦잠 실컷자고 일어날법한 시간에 눈이 떠져서 신기했어 ㅋㅋㅋ

12:20 페트로파블로프스크 대성당 & 요새
오전에 날씨가 흐려서 좀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나왔어 ㅎㅎ 버스타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 까지 왔어 ㅋㅋ
여긴 성당이구 ㅋㅋㅋ 날씨가 흐린데도 사람이 많지?

성당 안엔 러시아 역대 황제들이 잠들어있어. 표트르대제도 여기 있다고 해!

여기가 진짜 요새!!!
요새쪽으로 오기 전에 감옥이 있는데.. 감옥 내부는 거의 사진을 안찍어서 ㅜㅜ 생략할게..
무튼 성당에서 요새까지 한참 걸어야 하고.. 구글 지도는 조까틈... 그래서 결국 경비원님..? 같은 분한테 길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 그래서 무사히 요새까지 도착함!
감옥 근처에서 언니가 군옥수수 사줬는데 그렇게 맛있더라구 ㅎㅎ
요새 위에 올라갈수도 있는데 돈내야 되고...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엄청 불고 요새 올라가면 얼어 죽을거 같아서 안올라감...

오른쪽 상단의 깃발이 러시아 해군을 상징하는 깃발이래~

그리고 요새를 나오는 길에 비가 그치더니 해가 뜰 조짐이 보였어.

14:30 그래서 늦은 점심 대신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냠냠

14:50 로스트랄등대, 옛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 건물(50루블지폐)
비가 거의 그쳐서 계속 걸었어... 정말 부지런히 걸었다 ㅋㅋㅋㅋㅋ 이 등대가 로스트랄등대야.

여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주식시장 건물이래.
50루블 지폐에도 그려져있지.

15:30 그리고 계속 또 걸으면서 네바강에서 사진만 찍었어.
저쪽에 우리가 다녀온 성당이 보이지?


그리고 추워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지.
시럽 추가도 돈 내야함!!!

그리고 계속 또 걸었어!! 비구름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하늘이 너무 예뻤어.


길거리에는 이렇게 자석 같은걸 팔아. 나도 몇개 샀어 ㅎㅎ

여기가 궁전다리야. 여길 얼마나 많이 왔다갔다 했던지!!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걸은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러시아는 버스와 트램이 같이 달리는데..
이렇게 신기한 ㅋㅋㅋㅋㅋ 트램도 있어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이 공원을 가로 질러서 성 이삭 성당까지 갈거야.

여기가 어딘지 까먹음;;;; ㅜㅜ

16:05 성 이삭 대성당 도착. 성당 안에 화장실 없어.. 꼭 밖에서 미리 화장실 들러 ㅜㅜ
아무생각 없이 들어가서 화장실 찾았다가 ㅠㅠ 여기는 화장실 없다는 얘길 들었지... 그래서 길게 못보곸ㅋㅋㅋㅋ
일찍 나와서 화장실 갔어. 화장실 줄서서 기다려야 되고, 유료고, 안깨끗함 ㅎㅎ



17:00 비가 많이 쏟아지기 시작했어.. 마말리가라는 식당을 찾으려고 하는데 비도 오고 그래서 조금 헤맸었지.. 무튼 무사히 도착했어! 언니 신발은 다 젖었지만 8ㅅ8

마말리가. 그루지야 음식점이래. 카잔성당 근처에 있어!! 음식도 맛있었지만 차가 정말 맛있었어!!!!





19:00 드디어!!!!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백조의 호수> 관람했어.

외투를 맡기면 이렇게 번호를 줘. 나중에 공연 끝나고 나갈때 다시 옷 받으면 됨!!

극장 내부의 모습. 난 맨앞줄에 앉았어!!

2층에 중국인 가족들이었는데...
마지막에 공연 끝나고 인사할때 플래쉬 터트리면서 사진찍으시더라...ㅋㅋㅋ
사진은 현지인들도 다들 찍는 분위기였고 나도 몇장 찍었는데.. 플래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옷차림...ㅋㅋ 나도 이날 돌아다닐때 공연보러 올거 생각해서 최대한 단정하게 입었거든 ㅋㅋㅋ
근뎈ㅋㅋㅋㅋ 대륙의 옷차림 ㅋㅋㅋㅋ 아까 티켓 확인할때 밖에서 봤었는데 너무 강렬해서 기억에 남았었거든..
빨간 반팔티에 반바지에 슬리퍼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플래쉬까지 환장의 콜라보랄까....


시작하기 전에 악기 점검하고 그러시더라구 ㅋㅋ

마지막!!! 인사할때!!!!

22:50 공연 끝나고 나와서! 이때가 거의 밤 열한시가 다된 시간이라니 ㅠㅠ

피의구세주사원에서 사진 찍고.. 여기도 참 밤낮없이 많이 돌아다녔어 ㅋㅋㅋㅋ

그리고 또 계속 걸었어 ㅋㅋ 아침에 늦게 나와서 체력이 남아있었거든.

밤의 카잔성당을 지나서...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하루에 몇번을 지나가는건지 ㅋㅋㅋㅋㅋ


23:45 네바강까지 계속 걷다가 사진 찍다가 반복!!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야 ㅠㅠ


24:10 19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이걸 타야 숙소로 갈 수 있거든. 버스가 자정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어 ㅠㅠ
우리동네는 막차가 열시반인데..... 시내에서 술먹다가 열시면 버스타러 뛰어가야 하는데 ㅠㅠ

그렇게 상트에서의 둘째날이 끝났어!!!!
낮엔 날씨가 너무 흐려서 아쉬웠지만 이것도 상트의 한 모습이려니 생각하고 있어. 맑은날도 봤고 흐린날도 봤으니깐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밤에 맑아져서 야경을 볼수 있었던게 제일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해.
아, 러시아 사람들은 우산 잘 안쓰고 다녀서... 심지어 젖어있는데도 젖어있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난 쫌만 젖으면 머리가 미역처럼 달라붙는데 그러지 않아서 놀라움...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에서 열심히 답글 달게!!!
첫댓글 내 여행 생각나고 재미있다
여시 진짜 알차게 여행했네 부러워♡
발레 본 거 부러워ㅠㅠ 도개교도 봤는지?
응! 그건 내일밤!!!ㅋㅋㅋㅋㅋㅋ
이거 에르미타주인가?? 너무 멋지다ㅠㅠ 상트여행 너무 좋았음 진심 ㅠㅠㅠㅠ
에르미타주 맞아!!!
여시진짜 너무 고마워ㅠㅠㅠ7월에 가는데 진짜 엄청 참고많이된다ㅠㅠㅠㅠ 성님 적게 일라고 많이버세요^^777
여시 뱅기값 얼마냈어?? 나도알아보는데 넘비싸ㅠㅠㅠ원래이런가
@CABINCREW 나 편도 20만원ㅠ 내가 살땐 왕복이 더 쌀때도 있더라 흑
헐 ㅠㅠㅠㅠㅠ 아니나 왜130만원 나온단말임?? 여시 어디서예매했나용 ㅠㅠㅠ
@CABINCREW 나 인천-블라디 해서 가는거야,,! 제주항공..!
@CABINCREW 아 근데 6-7월 러시아월드컵해서 점점 비싸진다고 하더라,,ㅠ
@쌔벼가요~♡ 아아.....ㅠㅠㅠ흑흑 넘비싸서 차라리 유럽가는게 더 싸겠어..
@CABINCREW 130이면 유럽가는게 더 낫겄어,, 블라디들어가는건데 130이 나오는거야? 미춌다
@쌔벼가요~♡ 아니 상트ㅠㅠㅠㅠㅠ 뱅기값 진심 유럽보다비싸ㅠㅠㅠㅠㅠㅠ
상트 내 최애도시 진짜 물가도 싸고 너무 문화적으로도 풍부하고 ㅠㅠㅠ에르마따쥬에서 오전오후엔 그림실컷보고 밤엔 발레에 클래식듣고 잠들어도 하루에 십만원도 안함 ㅠㅠㅠㅠㅠ
건물이 너무 이쁘다 백조의 호수 꼭 보고 싶다 날씨가 흐려도 되게 운치있어서 풍경이 아름답다
와 너무 이쁘다ㅠㅠㅠ부모님이 러시아 가고 싶어하시는데 내가 1도 몰라서 찾고 있었는데 이런 강같은 정보...감사합니다...8ㅅ8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난 괜찮았어!! 길 물어봐도 다들 친절하게 알려줬고 버스 내리는데도 알려주시고 그랬음! 상트에 중국인들 워낙 많아서 그랬는진 몰라도...ㅋㅋ 후미진 뒷골목 이런덴 안다니고 대로로만 다녀서 그랬을수도있어!
으아ㅏㅏㅏ 마마리가 갔구나!!! 저기 존맛이야ㅠㅠ 저기서 плов(쁠롭) 꼭 먹어주라ㅠㅠ 흐어ㅠㅠㅠㅠ
진짜 이쁘다... 앓은지 일년됐지만 일때멩 못가서 아쉬움 ㅠㅠㅠ
나도 마마리가 갔었는데! 상트 넘 조아써ㅠ 날씨는 구렸지만
03도쪄쥬ㅓ여시얌///
헉...! 다음주중에 3편 들고올게!!!!!! ㅠㅠ
@Park Je Up 갹 고마어<333
담편언제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