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NBA게시판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죠..
도대체 샘제이콥슨과 타이션 프린스는 어디갔냐고..
요약하자면, 제이콥슨 같은 경우는 티비중계보다가..(그가 미네소타대학
에서 뛰었을때,) 전광석화같은 드라이브인에..덩크슛,그리고 3점까지..오호..백인이지만,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리그오면 너의 팬이 되주마하고..열심히 응원준비를 했건만,레이커스와 울브스를 전전하더니 끝내..리그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제가 찍은 선수가 실패하니..가슴이 메어지더군요..
한동한 잠잠하다가..켄터키 대학(프린스가 켄터키대학 출신 맞죠?)경기보다가..팔이 무지하게 긴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는 뒷모습을 봤는데,이름이 프린스 더군요..다시한번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리그만 와봐라..내너를 위해 응원을 해주마..(그리고 드래프트에서는 갠적으로 상위지명 못받을 바엔, 스퍼스로 오라고 빌었지만, 결국은 피스톤즈로..)하고 맘을 먹었드랬죠..
이것이 제가 찍은 2번째 선수입니다.
역시 시즌내내 이름한번 거론된적 없었고, 피스톤즈의 박스스코어를 살펴봐도 아주 미미한 출장시간이지만, 그의 득점보다는 많았고,심지어 반칙과 턴오버갯수마저..득점보다도 높았지만, 꾸준히 써주는 감독을 믿고 속으로는 열심히 격려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대형사고 한번 치죠..
모두 다아는 왈라스 무릎박살 헤딩..-스퍼스전에서 파커 블락하려다 넘어지면서 머리로 그냥 왈라스 무릎에다 갖다 대는 바람에..-왈라스 잔여시즌 게임 출장을 못하게 만들었죠..
이때..순간..아...그의 농구인생은 끝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번만은 제이콥슨처럼 사라지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요...
다행히도 플옵에서 못볼 것 같던 왈라스가 돌아오고..(정말 다행인 일이죠.)
매직한테..3-1까지 끌려갔지만, 5차전,6차전에서 그는 티맥을 막는데 그어느 선수들보다도 효과적으로 수비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비록 수치상으로는 5차전에서는 15점 6리바운드,6차전은 5점 7리바운드지만, 그가 티맥앞에서 긴팔을 들고 있노라면, 티맥도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정말 기쁘더군요..)
주전이 아니지만, 백업멤버로서 정말 귀중한때에 귀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서 성장하는 그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얼굴이 참..묘하게 생겼죠..
피죽도 못먹어서 볼살이 다 빠져버린..곰둘이 푸우가 생각나니..
그래서..제나름대로..지은 별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