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에 있었던 1월학기 고재팬 출국OT 후기를 남겨보아요!
가기전부터 무슨 설명을 듣게 될지, 나처럼 유학을 가는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일지 정말 궁금했어요.(내또래도 있을지..)
유학원을 통해서 진행을 할뿐이지 학생들끼리 교류가 있는건 아니였으니까...
일단 1차 OT에서는 학비, 기숙사, 항공권, EMS, 짐꾸리기 같은 같은 가기전에 준비할것들,
일본 입국 심사부터 재류카드, 자격외활동허가서, 국민건강보험 등등 일본에 도착해서 해야할 것들을 알려 줍니다.
유심이나 유학보험같은 설명도요!
그리고 질문도 받아주세요.
저는 원래 안경을 끼는데 이력서용으로 안경을 벗은 사진만 가져가도 될지를 여쭤봤어요.
근데 너무 특이한 질문이었던것 같습니다 ㅠㅡㅠ 저만 고민하나봐요... 쫄보인 저는 안경낀사진도 다시 찍어갈지 모르겠습니다.
2시간 30분 정도 긴 시간 설명 하시느라 굉장히 힘드셨을거 같아요.
그림까지 그리시며 재밌게 이야기해주셔서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아는 내용도 많긴했어요. 요즘 워낙에 블로그가 활성화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내가 인터넷으로 알아본게 맞는지 확신은 없잖아요.
OT에서 한번 더 설명 들으면서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저에게는.
1차 오티가 끝나고 시작된 2차!!
오티의 시작은 2차였던가요?
근처 닭갈비집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2층에 저희 유학원끼리 들어가서 식사하니 좋았어요 ^^
하나둘 착석하고 나이나 이름보다 먼저 물어보게 된 것은 학교였습니다.
근데 두분이나 저와 같은 동경휴먼이었어요. 왠지 모를 반가움에 큰소리까지 내면서 ㅎㅎ
다른 한 친구도 친하게 잘 놀았답니다. 다들 성격도 너무 좋고 착한.... 동생들이었어요 ㅠㅡㅠ 역시나 연장자였어
2차에서 좋았던 것은 다들 저마다의 고민을 하고 유학 준비를 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어요.
뭔가 힘도 되고 위로도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각자 준비상황이나 과정같은 이야기도 재밌구, 항공권은 어디서 했는지 언제 출국하는지,
짐은 얼마나 가져가고, 구약소 연휴가 어쩌고 등등~ 정보도 나누고 말이죠!
유학을 가지 않는 친구나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같은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는 건 많이 다르잖아요 ㅎㅎ
2차까지 마무리 하고 나오니 밖에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뭔가 마무리까지 완벽해지는 느낌!
마음맞는 분들끼리 원하면 3차도 가라고 하셨지만 저희는 일찍 마무리 했습니다.
이미 카톡도 주고받고 말도 텄어요! 추으니까 집에 가고플뿐!
점점 2차에 참석자가 줄고 있다던데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ㅅ;
모르는 사람 많은데 자리가 불편하지 않을까?
▶︎ 전혀요. 둘러봤을때 화기애애 하지 않은 테이블은 없었던것 같아요.
이미 일본유학이라는 같은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자리라 그런지 대화거리도 넘치고 수다도 엄청나요 ㅎㅎ
술마시는 분위기가 싫어서?
▶︎ 각자 마시고 싶은걸 마셔요. 탄산 사랑합니다^⎯^
말아드시는 분도 계시고 ㅎㅎ 우리 테이블은 한 친구만 맥주 마셨어요.
2차 신청댓글 왜이렇게 적지? 우리 학교는 별로 안가네?
▶︎이 생각 나도 했다!!!!! 우리 테이블 4명중에 3명이나 했더라!!!!ㅋㅋㅋ
아마 저처럼 기웃기웃 눈치보다가 못 온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가봅시다^^
쓰기 시작하니까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유익한 1차, 즐거운 2차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인것 같아요.
다음 학기 OT참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첫댓글 본격 오티는 2차죠ㅎㅎㅎ 즐거우셨다니 너무 기쁘네요~ 일본정모에도 꼭 참석하세요 :)
후기 감사합니다~ ^^ 일본정모에도 참석 하시면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실거에요 ^^
오!!!!!!!! 이 좋은 글을 왜 저는 지금 봤을까요. ㅋ 2차 괜찮았죠?
다음날 학부모님 몇분이 " 우리애한테 2차를 그렇게 가라고 했는데도 안갔어요!! " 라며 후회의 전화를 주셨답니다.
사진에는 제가 8등신으로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1차 보다는 2차가 하이라이트죠!ㅎㅎㅎ 오티 들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