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살피폭포
(영알둘레길 6잔여+7코스) 심원사~칠성가든~운문사
▣ 2020. 07. 03. 금. 구름많음. 가끔 빗방울. 18~24℃. 통합대기 보통
나홀로. 승용차&친지차량지원 (경비₩20,000=160km유류+통행료3500)
▣ 총거리 : 약30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27.6km
- 6코스 살피계곡 좌우 계곡길과 7코스 나선폭포상단까지 포함
▣ 총시간 : 합 10시간 (08:01~18:01)
- 중식 및 관람 등 비이동 60분 포함 (순이동 9시간)
- 종착지 운문사 경내출구 범종루에서 주차장까지 미포함.
▣ 주요지점
◆ 6코스 기진행구간(일부리~심원사)외 잔여(심원사~칠성가든)구간
ㅇ 심원사-심원교(심원지상단,기거석)-
ㅇ 심원사부도군-임도갈림 좌숲길-내반골(계곡)건너-폭포&소-임도좌올
ㅇ 삼계리재(이정목:좌문복,우옹강산,삼계리3km)(경주산내<->청도운문)
-붕괴함몰계곡-샘터(음용불가)-
ㅇ 수리덤계곡(넓은계곡)건너-삼계리 오토캠핑장 상단(물소리하우스)-
-오토캠핑장입구(두꺼비상/안내판/차단봉)-삼계리주말농원-
ㅇ 69번지방도(계곡입구)-신원리(표지석과 삼계1교/쌍두봉 조망)-
ㅇ 성황당(유래문/256m수준점)
ㅇ 세속오계 상징물-삼계리노인회관-(입산들머리 주택과 사유지 차단)
ㅇ 약초농원(우측 들머리/살피골계곡길로)-폭포와 소-계곡건너 돌계단
-너덜지대-2단3쌍폭포-상단폭포(입석&너럭바위)-문복등로(이정목)-
ㅇ 가슬갑사유적지(표지석/돌탑군/비석)(원광법사 세속오계 전달지)-
연속된 폭포와 소-갈림길(좌문복산⊠/우계곡길)-폭포-문복산갈림길
ㅇ 거대폭포-변곡점(살피골,우계곡길로)-숲돌길-문복오름길 합류-
ㅇ 갈림길(우문복등로)좌 계곡길건너-임도
ㅇ 도로접속 (길건너 칠성가든 수퍼/6코스 종료)
◆ 7코스 (칠성가든~나선폭포~통점~문명분교~용바위~운문사)
ㅇ 칠성가든-천문사입구(표지석)-등산로표지(쌍두봉조망)-
-생태감시초소-베너미계곡-갈림길(돌무지/직진 배너미재⊠/우향)
ㅇ 나선폭포(하단~당상목~중단,동굴기도처~상단)
ㅇ 천문사 경내-가슬갑사 경내관람(세속오계 전달지 비석과 형상물)
ㅇ 천문사입구(복귀)-앞프스펜션과 신원천변-통점마을(표지석)-
ㅇ 통점아을 당산나무군(500년송)-통정마을회관-신원삼거리-
ㅇ 3.18독립운동의거비와 기념관(폐교 문명분교내)-신원마을회관-
ㅇ 용바위(양바우/양반소풍놀이터/신원천변 암반과 절벽)-신원삼걸리
운무사버스터미널-운문사매표소-송림 솔바람길-운문사주차장-
ㅇ 운문사(현판&범종루/반송 쳐진소나무/보물석조여래좌상/삼층석탑)
(극락교와 이목소 출금제지) (6,7코스 종료)
▣ 후기 (구간별 특이점 및 참고사항)
ㅇ 제6코스 중 삼계리에서 가슬갑사터로 올라가는 길은 노인회관 뒤
좌측능선이 본길이나 주택과 농지 및 사유지 등 철조망으로 완전
차단해 놓아 우측 마을길로 들어가 약초농원의 우측아래 등산로
표지판 아래로 내려가 계살피계곡의 좌측 계곡길로 올라감.
- 계곡길을 따르다가 폭포물 소리만 들리면 계곡으로 내려가 폭포를
감상한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오늘 살피골 폭포는 실컷 구경.
ㅇ 제7코스 중 나선폭포와 천문사는 4년전(16.5.18) 마루금산악회서
“폭포와 동굴을 찾아”일정으로 이대장 묵재선생 산새님 나는학과
함께 주변탐사를 모두 하여 이번엔 생략하려다가 오늘 재탐방함.
ㅇ 용바위에서 나온 신원삼거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운문사까지의
4km이상을 걷는 지루함이 낭만적 빗방울과 시골전경으로 위안.
ㅇ 오늘도 구간을 끊기 싫어서 조금 무리하게 6,7코스를 모두 완료
하려다 거리&시간이 길어져 피곤했지만 보람되이 귀가착(19:40).
참고지도. 오름길은 아래지도와 달리 가슬갑사터까지 계곡 좌측길따라 진행.
오룩스 일시고장으로 기록지도와 통계곤란. 카메라 고장으로 화면 이상.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6코스는 문복산의 북쪽에서 서쪽 자락을 휘돌아 가는 길이다.
'신라의 정신'을 넘어 우리 민족의 중요한 정신적 계율로 승화된 세속오계의 발상지를
찾아가는 길이면서 솔 향기 그윽한 걷기 좋은 숲길을 따르는 길이기도 하다.
문복산을 오르는길에 게살피계곡의 속살과 다양한 폭포를 만날 수 있고
또 지금은 폐허나 다름없는 가슬갑사터를 지나며 1400여 년 전 바로 이곳에서
원광법사가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전해주던 장면을 상상해 볼 수도 있는 길이다.
심원사를 거쳐 삼계리재(또는 심원재)를 넘어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마을에 닿는다.
삼계리마을에서는 계살피계곡 왼쪽 길을 따라올라 세속오계 발상지인 가슬갑사터를
들렀다가 계곡 깊숙이 자리 잡은 폭포를 보고 나서 계살피계곡을 건너 우측길을 따라
다시 삼계리마을 칠성슈퍼 앞으로 내려선다. .
저수지 최상류에서 왼쪽으로 심원교를 건너면 천년고찰 심원사(深源寺).
한때는 신라의 큰 절이었고 심천마을 일대의 땅 대부분이 이 절 소유였다고
알려졌을 정도지만 지금은 작은 암자 같은 분위기다.
공양주보살이나 직원이 없는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스님 혼자서 밭에서 일한다.
심원교 아래의 큰 기암을 보고 건너와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으로 들어선다.
아담한 크기의 심원사 부도밭을 지난다.
숲길로 들어서게 되는 지점을 지나 계곡을 건너는 길과 우측길이 나뉘는 지점에서
물소리따라 계곡으로 들어가 폭포를 구경하다가 임도길로 진행.
길 왼쪽의 내만골 계곡에는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이어진다.
임도길 고개마루전에 좌측으로 오르면 삼계리재다.
왼쪽 능선길은 서담골봉(837m)을 거쳐 문복산으로, 오른쪽 능선은 옹강산(832m)으로 이어진다.
심천마을에서는 이 고개를 심원재라고 부른다. 고개를 넘어 내리막을 탄다. 삼계리 방향이다
편안한 길 양옆으로 낙엽이 수북하다. 길 자체의 상태와 주변 분위기가
전형적인 숲길로 영남알프스 속살을 듬뿍 느낄 수 있지만 마른계곡이 붕괴되고 함몰되어 안타깝다.
수리덤계곡의 상류와 샘터이나 음용할 수는 없다.
계곡을 건너면 삼계리주말농원 권역이다. 오토캠핑장 구내에 들어가 입구로 향한다.
지나면 장승과 돌탑 숙소가 곳곳에 설치된 주말농원.
이곳을 지나 다리를 건넌 후 펜션단지를 통과하면 69번 지방도로상의 수리덤계곡 입구다.
본격적으로 청도군 지역에 들어선 셈이다.
신원리표석 앞의 삼계1교에서 보는 쌍둥이처럼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익히 알려진 쌍두봉이다. 삼계리마을 주민은 형제봉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주민들이 복원해 새로 단장한 삼계리성황당.
전에는 깊은 산골이었을 이 마을 주민들이 안녕을 기원하던 토속 신앙의 흔적이다.
그 우측에는 해발 256m를 표시한 국가시설물인 '수준점'이 팽개쳐 있듯 보인다.
행정구역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속하는 삼계리마을은 3개의 골짜기가 모이는 곳.
문복산의 계살피계곡, 쌍두봉 서쪽의 배너미골, 그리고 운문령 방향의 생금비리 등
3개의 골짜기 물이 이곳에서 모여 신원천을 이룬 후 운문호로 흘러든다.
왼쪽에 세속오계 정신을 기린 상징물이 보인다.
화랑도 2명의 동상이 세속오계가 새겨진 돌을 떠받치는 듯한 모습이다.
곧바로 삼계리경로당을 지나자마자 이정표'가슬갑사터 1.8㎞, 35분'을 표시한
등산로 입구에서 산길로 접어들어야 하는 데 들머리마다 주택이 또는 사유지철망이 막고있다.
결국 약초농원에서 만들어 놓은 등산로입구 표지따라 우측 계곡아래로 내려 계곡길을 오른다.
계곡을 건너 돌계단길로 오르고
너덜지대를 지나 계곡옆길로 오르다가 물소리따라 폭포 구경.
2단3쌍폭포 위로 오르면 다시 쌍폭포가 기다린다.
계곡에서 좌측 위로 오르면 문복산등로와 접속하여 진행하면 가슬갑사유적지
7세기 초 신라 진평왕 시대에 원광법사가 추항과 귀산에게 세속오계를 전한 곳으로
알려진 가슬갑사터다. 비석하나만 덩그러니 있던 과거와 달리 절터와 돌탑군이 조성되어있다.
우측의 놀기 좋은 너럭바위를 비롯한 계살피계곡의 비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길이 우측으로 살짝 휘어지는 곳의 작은 폭포도 멋지다
문복산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만나는 폭포도 그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청정 계살피계곡에는 이름 없는 폭포가 즐비하다. 폭포구경이 포만감마져.
[동영상:46]
다시 조금 전 폭포 밑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주 등산로와 만난다. 다시 물소리따라 폭포구경하고.
우측으로 가면 큰 갈림길. 계곡을 건너 내리막을 탄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주 등산로 역할을 했던 간이 임도다.
묵은 길 바닥에 잔돌이 많아 걸을 때 주의한다.
제6코스의 종착점인 삼계리 칠성가든 앞 69번 지방도로에 닿는다
제6코스 구간을 종료하고 곧이어 7코스를 출발한다.
첫댓글 외로히 홀로 보슬비 맞으며 걷는 나그네여
멀리 영월의 김삿갓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시적능력과 감성이 김삿갓의
반만이라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영알둘레길 늘안산,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짧고 큰 스릴보다
좀더 길지만 안전한 트레킹도
가끔 필요해서 둘레길 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수한 계곡길이 함께이어지니
이 더운 날에 수시 더위도 식힐 수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여름산행에 물을 적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곡이 낀 산행에서.
고맙습니다.
한적하니 걷기 좋았을 듯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바랍니다^--^
계살피계곡 우측 상부와
수리덤계곡 상부는
아직도 때묻지 않은 원시미가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