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훌륭한 선수의 조건

[이지현(#13)]

안녕하심까. 먹고대학생 지현(#013)입니다.

형님 이하 동생들, 다들 더우시죠?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허나 8월15일 정도만 되어도 시원해지겠죠

마침 오늘 널널하길래, 나른한 오후를 이용
그냥 쉬~이 읽으시라고
다들 알고는 있지만, 정리가 잘되지 않았던
야구내용에 관한 글 한편 작성해 봤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서술형으로 쓰려다가
'野球'스럽게 간략.간략 딱딱 끊어서 작성하였습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읽기도 편하고 더 낫군요

여하튼 이글로 하여금 읽는 순간만이라도 잠시나마
머리가 쉴 수 있다면야,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目  次
1. 5툴 플레이어
2. 피처의 요건

2-2. 구질(구종)분석편
3. 보너스

= 5-Tool 플레이어 =

1. Contact [컨택]
배트컨트롤과 정확도, 안타를 양산해내고 주자를 진루시킬수 있는 능력
대표적으로는 이미 은퇴했지만 토니그윈이나 국내는 장효조를 들수 있음

2. Power [파워]
"수위타자는 벤츠를 몰지만, 홈런타자는 캐딜락리무진을 탄다."
이 한마디로 모든게 요약됨. 허나 모든 타구를 끌어당기기만 하려는 것은 큰 착각

3. Running [러닝]
BBWA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꼽힌 최고의 주자는 도루를 50~60개씩 해대는
이치로나 스캇포세드닉이 아닌 래리워커였음.. 즉, 루상에서의 센스를 의미함

4. Fielding [수비율]
폭넓은 수비범위와 야수를 조율하는 능력..
모두가 마찬가지이나 특히 유격수, 중견수, 포수에게 많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5. Arm Strength [송구]
强肩, 강한 어깨를 의미한다
레이저빔 송구를 자랑하는 이치로, 게레로, 라울몬데시, A-Rod등이 있다

*. Patience / BB [인내력/선구안]
현대야구 들어 도루의 중요성이 많이 퇴색하면서, OPS란 개념과 더불어 크게 각광
중요한점은 볼넷골라 출루하는 능력과, 홈플레이트에서 기다릴줄 아는것은 다르다
참조) 이치로, 게레로, 랜스버크만, 배리본즈 등의 BB:K스탯을 비교해 보시라

= 이번엔 투수편 =

1. Velocity [구속]
그냥 스피드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물리학용어인 이를 고집해 사용하는 양키들
암튼, 벡터량 즉, 크기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속도의 종합선물세트로 이해하3

2. Stuff [구위]
사전적 의미는 구종,제구등을 통괄하는 뜻이나 '구위'란 말 한마디로 요약할수 있다
속도는 빠르지 않아도 무브먼트가 좋아 헛스윙을 유도하는 투수의 능력을 일컫는다

3. Location [제구력]
컨트롤(Control)이라고도 하는데, 미 중계방송을 보면 로케이션이란 말을 많이 쓴다
허나 요즘은 커맨드(Command)란 말도 많이 사용.. 역시 제구력이란 말이 제일좋다^

4. Endurance [체력]
잘 던지다가도 경기 중후반, 급격한 체력의 감소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프로에서는 그보다도 '내구성' 부상빈발의 정도가 적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듯하다

5. 구종
구종(구질)은 호사가들 때문에, 참 말이 많은 분야이기도 한데
그것은 던지는 본인들만이 알 것이다. 굳이 분류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패스트볼(직구)
- 4심
- 라이징패스트볼
- 무빙패스트볼
- 테일링패스트볼 (TAILing)
- 커터:컷패스트볼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할지 애매~)

2) 커브(변화구)
- 슬로우훅
- 슬러브 (슬라이더+커브)
- 파워커브 (배리지토, 케리우드)

3) 슬라이더
- 파워슬라이더
- 스윕슬라이더 (변화각이 다름)

4) 체인지업
- 서클체인지업

5) 포크볼 (일본인 투수들 애용)

6) SF(스플릿핑거 패스트볼)
- 포쉬(Fosh, 그립이 다르다)
- 파워스플리터 (로켓옹-_-)

7) 싱커 (Sink는 가라앉는다는뜻, 모두비슷∴따지지말자)
- 투심
- 싱킹패스트볼

8) 스크류볼(페르난도발렌주엘라, JimMecir)

9) 너클볼
- 팜볼 (박철순이 애용)
- 너클커브 (마이크무시나)

= 보너스. =
1900-1920 : Deadball Era (반발력이 적은공 사용)
1921-1945 : Baseball Rebirth (베이브루스와 홈런의 양산)
1946-1960 : The Golden Years (야구의 황금기)
1961-1979 : Baseball Boom (베이스볼 붐~)
1980- : Modern Baseball (현대 야구)

참조 : The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 - 레너드코페트
※ 레너드코페트 : 야구기자로서 '명예의 전당' 헌액

[윤범식(#20)]

역시 이론에는 박사급이야. 실전에도 적용하기를 이 형이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단다 ^^

[김기명(#00)]

기도 한번더 ㅎㅎ

[이지현(#13)]

이거 도대체 누가 공지로 한거지.. 공지해제좀 해줘요.. 익스플로러-보안컨트롤 문제 때문에 댓글만 써지고 글작성/수정은 안되거든요-_-;

[김기명(#00)]

넵. 당체 먹고대학생은 어떤대학생을 말하나 좃나 궁금하거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