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가 쓴 책
피어리스 Fearless
(월간현대경영 2022년 02월호)
한국 최초로 써내려가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나양의 정공법
유나양/ 수오서재/ 2021
현대경영사史의 ‘큰 바위 얼굴’들이 쓴 책을 모아 한국경영의 대하
시리즈를 올린다.
한국의 ‘큰 바위 얼굴’이라기보다는 세계 ‘큰 바위 얼굴’의 꼭대기 상위 1%의 고객을 갖고 있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우면의 성공 이야기다.
세계 단일점포 매출 1위의 ‘이세탄 신주쿠’, 미국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글로벌 력셔리 백화점과 협업 진행 중인 유나양 CEO의 파노라마와도 같은 삶과 비즈니스 이야기다.
특히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HOT한 일론 머스크를 아들로 둔
‘메이 머스크’와 협업 중.
(글: 박동순 편집인)
메이 머스크(Maye Musk)를 내가(유나양)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멧 갈라(Met Gala) 의상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14년이었다. 우연히 친한 스타일리스트의 잡지 화보에서 보게 된 백발의 모델 메이 머스크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었고 멋졌다. 그 후 멧 갈라 의상 섭외를 위한 이메일을 받았을 때 나는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꿈이 이루어지자 무척 신이 났었다. 그때도 나는 메이가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지 알지 못했다. 멧 갈라 의상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메이는 겸손한 태도로 디자이너인 나를 존중했다. 30년 넘은 경력을 가진 프로모델로서 프로패셔널하게 행동하는 그녀가 인상적이었다.
“유나! 나는 모델이고 너의 옷을 표출해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 편하게 너의 작품을 입혀봐!”
메이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기 이혼 후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남아공에서 캐나다로 이주, 싱글맘으로 세 자녀를 교육시켰다는 점을 알고 무척이나 놀랐다.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다섯 개의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자기 자신의 커리어 계발을 위해 석사학위를 두 개씩이나 딴 강인함에도 감탄했다. 그녀는 일론이 유명인사가 된 지금도 ‘일론의 어머니’가 아닌 ‘모델 메이 머스크’라는 온전한 이름으로 커리어 정상에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녀와 대화를 할수록 나는 그녀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에 깊이 감동했다. 내 안에서, 디자이너로서 일론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모델 메이의 모습을 끌어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은 열정이 샘솟았다. 메이를 2016년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최고로 빛나는 모델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미팅 후 첫 번째 피팅(Fitting)을 한 날 메이는 “유나! 너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내 옷을 만들어준 유나양의 공방 장인들에게도 감사해”라며 “우리의 이야기는 새로운 여성의 이야기, 도전하는 강한 여성들의 만남”이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메이의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색상은 승리의 칼러인 로열블루였다. 그녀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드레스 대신 중세시대 남성들이 착용하던 케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점프 슈트 스타일의 바지 정장을 디자인했다. 2016년 멧 갈라 주제였던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만남’에 맞춰 나는 다른 브랜드들이 금사, 은사, 비딩 등을 이용한 테크노룩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짝거리는 이브닝 드레스 일색인 레드 카펫에서 장식을 최대한 절제하고 강렬한 로열블루 색상과 담백한 시룻엣으로만 표현된 점프 슈트를 입은 메이는 빛났다.
세기의 유나양 & 메이 머스크 ‘협업’
PS(Post Script):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5월에
열리는 자선행사인 멧 갈라는 패션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세게 패션계의 최대 행사다.
따라서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사활을 걸고 멧 갈라 레드 카펫 의상을 선보이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유나양 CEO와 메이의 협업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었고,
뉴욕타임스 기사에도 메이와 유나양 팀의 피팅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고 한다.
거듭 축하한다.
[책 속으로] - [출처] 피어리스|작성자 수오서재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가꿔온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나양(YUNA YANG)’의 일과 삶의 방식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승산이 없다. 나 혼자 길을 가면 비교 대상이 없다. 성공도 행복도, 내 삶의 기준은 내가 세운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세계 상위 1%에게 사랑 받는 하이엔드 브랜드 ‘YUNA YANG’을 만들고 키워온 패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나양.
유나양은 서울에서 성장해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와 영국의 명품 브랜드를 거쳐 뉴욕에서 10년간 쉼 없이 20차례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을 치르며 냉정한 뉴욕 패션계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 톱모델이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그래미상 수상 가수 캐리 언더우드, 전설적인 슈퍼모델 캐롤 알트, 영화배우 다나이 구리라 등이 ‘유나양’의 팬.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품 브랜드와 이미 자리 잡은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기에 그녀는 창의적인 마인드로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도전을 해왔다. “나만의 길을 갔다. 그리고 살아남았다”라고 말하는 유나양은 자신만의 독특한 영감과 창의성으로 20세기 폭스사, 조지 루카스 필름, 록 밴드 시빌 트와일라잇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세계 단일 점포 매출 1위 이세탄 신주쿠, 미국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세계 유수의 럭셔리 백화점들과 협업하며 ‘유나양(YUNA YANG)’을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굳건히 입지를 다지게 만들었다.
“너처럼 하면 안 돼”, “넌 너무 이상해”, “포기해, 불가능한 일이야”라는 편견과 고정관념, 차별에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내 행복이 최고의 성공”, “나만의 길을 만들어버리자”라는 독특한 신념으로 세상을 매혹시킨 유나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차례}
들어가는 글_ 오늘도 두려움 없이
1. 세상에 없는 카테고리
Show must go on - 한계는 없다
실패라고 생각한 순간, 나를 일으켜준 것 - 도전하는 삶
영원한 적도 영원한 편도 없다 - 작은 인연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 존재하지 않는 카테고리 만들기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원칙으로 - 브랜드 아이덴티티 만들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모든 것은 끝난다 - 세상을 잘 사는 법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 패션디자이너의 본질
패션으로 소통하라 - 패션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
세상을 디자인하는 사람 - 패션디자이너의 책임감
2. 진심의 힘
한 번 뛰어나기는 쉽지만, 항상 잘하기는 어렵다 - 진정한 프로의 자세
나는 ‘이상한 동양 여자애’ - 편견을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
‘나 자신’으로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 - 메이 머스크
다양성, 미의 새로운 기준 - 대샤 플란코
세상에 시시한 일이란 없다 - 작은 일도 큰일처럼
공평한 기회, 공정한 평가 - 진심의 힘
“자신의 실수에 관대해졌으면 좋겠어” - 좋은 리더의 조건
장점을 극대화하라 - 각각의 재능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도 나를 무너지게 하는 것도 - 결국, 사람이 답이다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 -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자세 - 경청의 힘
3. 다르게 걷기
어려움에 대응하는 나의 방법 - 정공법
진짜가 아니면 아무 소용없는 거니까 - 말을 잘한다는 것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 - 성공적인 협업을 위하여
프로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 - 진정한 겸손
나는 365일 24시간 디자인한다 - 디자이너의 영감
소소한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 성공한 인생의 필수 조건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 나는 나!
비교하지 않는 삶, 비교되지 않는 삶 - 진정한 자유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하라 - 나를 찾기 위한 노력
눈을 감고 세상을 봐라 -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가슴 뛰는 삶을 찾아서 - 나를 설레게 하는가
이렇게 또 한 수 배웠습니다 - 좋은 감각 키우기
완벽한 인생은 없다 - 삶의 여백
나가는 글_나에게 묻고 나의 길을 간다
부록_YUNA YANG COLLECTION
{저자 소개} 유나양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승산이 없다. 나 혼자 길을 가면 비교 대상이 없다.” 누군가 이미 시도한 비슷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엔 의미도 재미도 경쟁력도 없다는 생각에 ‘존재하지 않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유나양. 할리우드 스타들과 세계 상위 1%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 ‘YUNA YANG’은 희소가치 있는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들, 독특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패션 리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나양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어학연수차 머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운명처럼 패션을 만났다. 인스티튜트 마랑고니 디자인 코스를 수학하고, 영국 런던의 패션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여성복을 전공했다. 유럽 명품 브랜드들에서 경력을 쌓은 후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2010년 자신의 이름을 건 ‘YUNA YANG’으로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했다. ‘패션 바이블’이라 불리는 〈WWD(우먼스 웨어 데일리)〉를 통해 ‘확실한 승리자‘라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견주며 뉴욕 패션위크에 10년 연속 참여했다. 〈뉴욕 매거진〉 ‘9인의 디자이너’, 〈맨해튼 매거진〉 ‘5인의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모제 매거진〉 ‘5인의 디자이너’,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오사카 명품 백화점 우메다 한큐 백화점 ‘4인의 크리에이터’ 등에 선정되었다.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브랜드의 관리, 기획, 전략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한다. 패션의 경계를 넘어 20세기 폭스사, 조지 루카스 필름 등 굴지의 영화사와 협업하고, 세계 단일 점포 매출 1위 이세탄 신주쿠, 미국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글로벌 백화점에 진출했다. ‘자기 인생의 재미를 깨달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가슴 설레는 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스스로 세운 원칙과 신념에 기반해 창조적인 인생과 브랜드를 설계하고 있다. 그렇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컬렉션, 최상의 브랜드, 최상의 행복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