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사 탐방을 마치고 덕동호 돌아 함께 삼불사 단풍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달빛 고고한 신라의 달밤입니다.
반월성의 아름다운 능선, 고분 위에 자리잡은 고목의 웅장한 자태가 달빛 아래 신비롭습니다.
신라 수십채의 별궁이 있었던 전각을 재현한 동궁과 월지의 화려한 불빛은 현실을 더욱 몽환 속으로 이끕니다.
달랑 달력 1장 남은 11월이지만
휘영청 허공에 뜬 둥근 보름달은 조급한 마음마저 넉넉하게 해 줍니다.
밤의 아득함 속에 다가오는 낮게 가라앉은 만추의 향기.
심호흡을 해 봅니다.
그리고는 앞서 걸어가는 수행자들의 발걸음 따라 나지막히 불러봅니다.
달아 서방까지 가나이까?
무량수불 앞에 가 말씀 좀 아뢰 주소서.
깊은 믿음으로 부처님께 두손 모아
원왕생 원왕생 그리워하는 사람 있다고
말씀 좀 전해 주오.
아! 아!
이 몸 버려 두고 48대원 이루어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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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고고한 신라의 달밤 3부 도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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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려주셔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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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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