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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2. 2(목요일)
2.어디를: 포항시 운제산(479.6m) 산행 및 오어지 둘레길 트레킹~
3.누구와: 화랑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화창하고 따시한 날씨에 음달에는 제법 찬 바람~, 조망은 그저그러코~
5.트레킹 경로: 오어사앞 주차장~돌계단 나무데크 계단 연이어 가파르게 올라~자장암~포장 임도따라~운제선원 철문 왼쪽으로
휘어져~갈림길 왼쪽 숲길로~입산 신고소~초소 왼쪽 능선으로 올라~해병대구호판~오른쪽 그물망 사면~구조판
11번 쉼터~깔딱재~갈림길 이정표(포토존)~왼쪽 나무계단으로 올라~바윗재~운제08 구조판 지나~묵묘,쉼터
연이어 지나~갈림길 안부~오른쪽으로 올라~돌탑 쉼터~운제산(479.6m, 2층 누각, 정상석)~오른쪽으로 내려~
474봉(가짜 정상석)~헬기장~대왕암(제단,전망대, 안내판)~헬기장으로 빽~금줄 넘어~거친 능선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파른 내림~포장 도로 접속~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올라~입산신고소~오른쪽 자장암 능선으로~갈림길
왼쪽~자장암~계단 내림~오어사주차장~오어사 한바꾸~원효교(출렁다리) 빽~원효교 건너 오어지 둘레길따라~
왼쪽으로 헬기장 이정표 지나~데크길따라 남생이바위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르내림~관어정 쉼터 지나~
둘레길 표지판~수해로 훼손된 공사현장 왼쪽으로 휘어져~쉼터,산사태 지역 연이어 지나~망운정~공사현장
안(내)항사마을 입구 세멘다리 건너 왼쪽으로 휘어져~데크길따라~전망대~왼쪽 나무계단으로 오어교 건너~
오어지 제방따라~도로 만나 둘레길 종료(둘레길 약 7km)~오른쪽 도로따라 내려~시내버스 회차지 지나~대형
버스 주차장에서 종료(걸은 거리 11.9km, 걸린 시간: 이곳저곳 기경하며 여유있게 4시간 50분)
운제산(雲梯山 479.6m):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 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우므로 구름다리로 서로 오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구름 운, 사다리 제)이라고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붙인 이름이라기도 한다.
과거 자장,원효,혜공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정상에는 2층 누각과 정상석이 있으며 포항 시내와 포철 공단지대, 그리고 남쪽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주름잡힌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오어지(吾魚池): 원효와 혜공이 오어사에서 수도를 할때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마리는
살아오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지라, 서로 '내가 살린 고기다' 하여 나 오(吾), 고기
어(魚) 자를 써서 오어지라 하였으며 신라 26대 진평왕때 창건된 오어사도 당초에는 '항사사'로 불리웠으나
이를 계기로 오어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인터넷 참고)
나가 들마 마우스로 상대방을 가르칠라 카지말고
귀를 자주 사용하라 카드마는
이넘우 자슥들은 모임때마 되마 씰데없는 정치 이야기나 해싸코,
호래이 담배 피우던 시절 직장 상사를 안주 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서로 핏때를 올리다가 모임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이 띠바들이 하늘에서 염라대왕이 면접기일을 카운트다운 하고 있는지 아는강 모리겠네!~
지가 무신 기관장이나 되는긋이 억압적으로 친구들을 대하는걸 보마 가짠키도!~
문디 자슥!~
근래에 직장 생활할때 일곱개 정도되던 모임을
하나 둘 빠져나와 인제는 네개 남았는데 그 중 한개는 코로나가 끝나도
아직 안부 정도 묻는 유명무실한 모임이 되가 이것도 조만간 정리를 해야 되지 시푸다!~
마음이 뒤숭생숭 해가 동네산 운동기구 쉼터 역기 다이에 누버가 하늘을 보미 멍때리고 있시 날이 따시가 그런지 잠깐 졸았는
모양이다!~
역기 다이를 점령해가 꿈쩍도 안하고 누버있시 올라온 사람 중에는 점마 저기 우예 됐는강 시퍼가 스틱까 역기다이를 드르륵
끌꼬 가기도!~ 아이 깜딱이야 저 영감재이가 역기 하고 시푸마 비키돌라 카지!~
어떤 할마씨는 궁디를 빼딱빼딱 돌리는 운동을 하미 구십구우~ 빼액 카미 감을 지르기도~ AC!~
하루에 한분 멍때리는기 정신 건강에 좃타 케가 함 해볼라켔띠 방해꾼이 너무 만네!~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어?~ 저 아지매는 복장이 저기 뭐꼬?~
코트에 나들이 빽에 납짝 구두까지!~ 산 너머 계 모임 갔다 오나?~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후배 넘이 전뿐 달은 설날이라 술자리를 빠자뭇따 카미 늘 만나는 횟집으로 나오라 칸다!~
이 띠바가 뭐라 카노?~ 낼은 화랑산악회 따라 포항 운제산으로 가는데~
직장생활 시작할때 부터 만남을 술자리로 시작해노이 위장이 아야 해가 술을 못묵는다꼬 매정하이 끈또 못하고~ㅠ
오늘은 화랑산악회에서 포항 운제산을 가는데 어제 묵은 술 여독이 안직 남아있는데다 운제산은 포항 사무실 있을때를
합치마 열뿐도 넘끼 올라간데라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담달 목요일은 마님 병원 예약일이라 이분에도 빠자무마 전 화랑
회장이던 경진 아우가 절교를 하자 카지 시퍼가 오어지 둘레길이나 한바꾸 하지 뭐 카미 무거문 몸을 끌고 간다!~
오어사 입구까지는 대형 버스가 올라 오기는 까다로분 길인데 베스트 드라이버 이기사가 절 문앞까지 택배를 해조가 쉽게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마 오어지 미태있는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20분 가까이 낑낑거리미 올라와야 된다!~
운제산을 한바꾸 도는 종주팀 일당들은 대각리에 먼저 먼저 널짜노코 여까지 왔시 20분 정도는 늦게 출발하는 택이다!~
오어지 둘레길을 갈라 카다가 경진씨가 같이온 일당들 서포트도 할겸 같이 가자케가 엉겁결에 오케이 카미 따라간다!~
원효교로 불리는 오어지 둘레길 출렁다리는 내리와가 건널라꼬 눈에 넣어두고~, 맞은핀 자장암 팻말 방향 돌계단을 올라간다!~
운제산은 열뿐도 넘끼오미 어지간한 코스는 다간듯 하다!~ 2년전에는 운제산에서 원효봉까지 한바꾸 돌고 오기도~
돌계단 나무계단을 번갈아 가미 가파르게 올라서면 어떤 시인이 제비집긋따 카는 자장암이 벼랑 우에 언치 있는기 보이고~
자장암에서 건너핀 원효암 꼭따리 까지는 원효대사가 콜 하마 구름다리가 노인다 카던데 저는 흔들다리를 노마 안되까?~
자장암에 올라서마 똥배 포대화상이 미소로 반겨준다!~ 시줏돈은 천원짜리로 통일했네!~ 뫼들도 내리오미 한장 보태주고 왔다~
갓바위 맨치로 한가지 소원을 들어줄 정도로 기도빨이 있다 카는 자장암 기경을 간다 카미 경진 아우 일당들은 올라가뿌고~
만땅인 주차장 띠띠뿡뿡 사이를 비집고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운제선원에는 개쒜이를 보초를 새아났는지 요란시리 검문을
해쌌는다!~ 왼쪽으로 돌아나가 포장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일당들을 기다린다!~
어차피 오늘은 운제산 환종주 팀에 마차가 6시간 넘끼주이 남아도는기 시간이라 탱자탱자 간다!~
입산신고 초소에 대표선수로 등록을 한다음 등산안내도를 휘리릭 훌터본다!~오래전 대각리에서 헬기장으로 올라갔는데
그 코스는 인제 빌로 이용을 안하는긋네!~
입산신고 초소 왼쪽 현수막 방향으로 올라서마 연이어 해병대 구호판을 만나고~ 예전에는 페인트 글씨로 써났띠마는 요새는
세련되가 코팅처리를 해논 산뜻한 표지판이다!~ 군대있을때는 저거 씬다꼬 골빙 들었는데~ㅠ
잠시후 엉성한 안전 그물망을 쳐났는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서면 연이어 해병대 구호판을 지나고 운제11 구조표지판과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판이 꼬피가 있는 쉼터에서 10분간 쉬어를 한다!~
불꽃이 사그러들라 카는 화랑산악회를 물려받아 고생한 경진 아우와 그를 뒷받침 하니라꼬 동분서주하는 화초 총무가
새삼 대견스럽게 보인다!~
화초 총무한테 배 두쪼가리를 얻어묵고 배수로긋이 움푹파인 개떡긋은 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깔딱재를 만나고 연이어
해병구호판을 지나면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데 여가 포토존이라 카네~
대각리로 올라온 선두팀은 일로 지나갔지 시푸다!~ 포토존 케바짜 포철공단과 포항 시내가 비는기 다다!~ 어데 가능교
일로 오소!~ 올라 가는 넘을 경진 아우가 불러 새우디 나리비로 새아노코 찰칵!~ 오늘은 모디가 찍은 사진이 만타!~
잠시후 왼쪽으로 나무똥가리 계단을 올라서면 바윗재라 카는 판때기를 꼬바났는데 이름의 유래는 찾을길이 없고~
다시 쉼터 의자 쪽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대송면농촌지도자가 부치났다 카는 유지자 사경성(有志者事竟成: 뜻을 세우고
노력하면 마침내 이루어진다) 긋은 어려분 글자판이 보인다!~ 대송면농촌지도자들은 디기 유식하네!~
묵묘를 지나 쉼터 의자가 올라와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마 오른쪽으로 2층 누각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내는 운제산 정상이
보이고~ 일당들이 올라 오기를 기다린다!~ 인제 어제 묵은 술이 소화가 됐는갑따!~ 속이 거북하던 증상이 사라진걸 보이~
오른쪽으로 해병구호판과 돌무디기 쉼터(내리올때 냠냠쭙쭙 요기를 한곳)를 연이어 올라서면 2층 정자가 올라와 있는
운제산 정상!~ 정상석은 정자 아래 감차났따!~
여서도 종주팀중 젤 꼬배이라 카는 의산님과 오랫만에 만나 단체로 찰카닥을 하고 뫼들 독사진도!~ 그런데 전뿐에 올라와가
달아논 표지기는 어데날라 가뿌고 없네!~ 난중에 내리와가 환종주를 한 인태씨 한테 물어보이 동자봉~망뫼봉 삐잉 돌아가미
달아논 표지기를 한장도 못봤다 칸다!~ 아무 표식을 안해나가 뫼들이 혼자 달아났는데 띠내삐리는 넘이 있는 모양이제!~
정자에 올라가가 한바꾸 돌아보고~ 서둘러 내리가는 의산님을 따라간다!~
15분 정도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갈림길로 내리와가 가짜 정상석을 올리났는 474봉으로 올라서이 여도 표지기가 안비네!~
잠시후 어떤 지도에는 대왕암으로 표시된 헬기장으로 올라서고~ 여도 표지기가 없고~
다시 내리와가 돌삐를 발꼬 올라서면 크다탄 바우 대왕암!~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마 새로 나났다 카는 제향단이 보이고,
쉼터 겸 전망대도 보인다!~ 여는 오랫만에 와본다!~ 안내판을 보이 진해 해병훈련소가 포항 해병1사단으로 옮기면서 해병
체력단련장으로 오르던 천자봉을 이곳 대왕암으로 대체했다 카는걸 보이 요새도 여서 훈련을 하는강 모리겠다!~
단체로 한장 박읍시더!~ 또?~
잠시후 대왕암에서 막빠리 내리가는 길은 등산로 폐쇠라꼬 막아나가 예전에 올라온 적이 있는 헬기장 동쪽 능선으로 내리갈라꼬
다시 빽해가 헬기장을 내리서이 허걱!~ 여도 등산로 폐쇄라고!~ 우야라꼬?~ 다시 운제산으로 올라가리?~ 끄내끼를 들씨고
내리선다!~ 일로는 예전에도 산꾼들이 마이 댕긴 길인데 막아나가 그런지 제법 묵었지만 길은 뚜렷한데 뭐!~
투닥투닥 내리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물고랑 맨치로 패이가 디디기가 불편타!~ 이런 급한 내림길 사정 때문에 위험하다꼬
막아났는갑따!~ 내리가다가 경진씨 일당들을 기다리고를 반복한다~ 나가 많아 보이는 아지매가 젤 걱정이네~
거의 다 내리와가 낙엽 우를 발따가 파닥닥!~지직!~ 궁디 시겟또를 탄다!~ 등시긋은기 딴 사람보고는 조심하라 케노코~
집에와가 바지를 벗어보이 똥꼬쪽 군데군데 피가 있다!~ 길없는 험한 산에 갈때 두어번 더 입고 내삐리지 뭐!~
눈에익은 파란 경고판 쪽으로 내리서가 잠시 일당들을 기다린다!~
왼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왼쪽으로 그림긋이 참한 전원주택이 보이고, 이내 지나온
입산신고소로 올라서게 된다!~
의산님은 대왕암에서 등산로 폐쇄 끄내끼를 들씨고 구점이골로 내리서가 천불사를 거쳐 임도를 지업게 걸어가 일당들을
만났다 칸다!~ 뫼들 선택이 탁월했네 뭐!~
다시 오전 역순으로 자장암을 거쳐 오어사 주차장으로 내리선다!~ 오어사 기경 가자꼬?~ 및뿐이나 들락날락한 곳이지만
어차피 오늘은 기쁨조니 따라간다!~ 사찰이사 의산님 수준이 되야 돌아보던지 하지!~ 뭐든지 아는만큼 보인다!~
오어사를 건성으로 휘리릭 한바꾸 돌아보고~, 여는 보물이나 국보급 문화재 긋은기 없어가 빌로 흥미가 없다!~
유형문화재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들따보고 다시 내리온다!~
경진 아우 일당들은 원효암으로 올라가고, 뫼들은 및뿐이나 올라가 본 곳이라 작정하고 온 오어지 둘레길을 걷기로~
어?~ 예전 녹신 다리는 걷어내뿟네!~ 공사를 한다꼬 임시로 다리를 나났다!~
여도 지난 여름 수해가 큰 모양이다!~ 둘레길을 걷다보마 군데군데 망가져가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둘레길이 계속
명맥을 이어갈지 걱정시러불 정도로 크게 훼손된 곳도 있다~
예전 오어사 정문을 지나 원효교로 불리는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어?~ 진짜 꿀렁거리네!~ 마주보고 오는 아지매를
놀리줄라꼬 일부러 꿀렁거리미 지나가는데 이 띠바들이 우히히 카디 더 흔든다!~ 엄마야 고수를 만났네!~
헬기장 갈림길을 지나 나무데크길을 가다보마 남생이바위(자라긋이 생긴 넘이다) 카는 판때기가 보이가 알로 내리다보이
AC!~ 저기 무신 남생이를 달맜다 말이고?~ 억지로 같다 부치기는~
올라 가기도 하고 내리가기도 한다!~ 잠시후 관어정이라 카는 정자를 지나는데 메타세콰이어 길이 어딧노?~
관어정 쉼터를 지나마 둘레길은 우로 올라가라 카는 팻말이 보이는데 말라꼬 카미 알로 내리갔띠 허걱!~ 물이 들어 오네!~
뫼들 맨치로 청개구리 삼신이 들맀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네!~ 가새로 바짝부터 지나간 흔적이 보이가 따라간다~
잠시후 우회하라 카는 팻말을 다시 만나고~, 헐!~ 지난 큰 물에 길이 떠니리가가 임시로 길을 내났는데 예전 둘레길에
맹글어났는 저 데크길은 우예 재활용 할낀강?~
수해 현장을 지나이 둘레길 걷는 사람들이 안비가 엔진 오일을 교환 할라꼬 바지를 까가 볼일을 보고 있는데 아지매 둘이
뒤쪽으로 휘리릭!~ 엄마야 놀래라!~ 이기 중간도 끈또 못하고!~ 45도 각도로 돌리가 볼일을 급히 보기는 봤는데 아지매가
고개를 푹숙이고 지나가는걸 보이 남우 국보1호를 들따보기는 본것긋은데~ㅠ
누군가 나무를 비냈는 자리에 '와사보생(臥死步生:누부마 죽고 걸으마 산다)' 이라꼬 적어났따!~ 붓하고 먹은 언제 준비
해시꼬?~ 대단타!~ 잔차를 타고 가던 젊은이가 절개지에서 잔돌이 우르르 얼거지끼네 깜딱 놀래가 삐뚤삐뚤!~
지금도 이카는데 봄철 해빙기가 되마 일로 지나가기가 겁나겠다!~ 무신 조치가 있어야 될낀데 걱정이네 참말로~
잠시후 '망운정' 쉼터 정자를 지나 수해복구 현장을 만나면 왼쪽으로 이어지는 세멘다리가 보이는데~
수해로 나자빠진 이정표가 두군데나 보이는 안(내)항사마을 입구를 왼쪽으로 빠져나와 차도와 분리된 데크길을 따라간다!~
건너다보이 지나온 길이 아득하네!~ 첨에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케가 한 4~5km 정도 되겠지 시푸디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가
안내도를 들따보이 허걱!~ 7km나 된다꼬?~
이 띠바들이 7km를 보통 걸음으로 2시간빼이 안걸리마 조깅 수준으로 가야 되는데 기경하고 사진은 언제 찍노?~
걸어보이 걷다 묵다 쉬다가는 아지매들은 3시간도 더걸리겠뜨마는!~ 아이고 달구지야!~ 조깅 모드로 걸었띠 발바닥에
불이 날라 칸다!~ 전망대에 잠시 퍼저 안자 있다가 간다!~ 시간이 충분하지 시푸디 그기 아이네~
다리를 질질끌미 오어지 뚝으로 내리서이 무신 나무 가지들이 저래 마이 떠니리왔노?~ 청소를 해야 되겠구마는 담당이
포항시인지 수자원공사인지 모리겠네~
나무계단 미트로 내리서가 오어교라 카는 이름표를 달고있는 구름다리를 건너 제방으로 올라서이 바람이 휘잉!~ 찹네~
둘레길 안내판이 등을 돌리고 있는 도로로 내리와가 오른쪽으로 내리선다!~ 경진씨 일당들은 원효암을 보고 내리오마
둘레길 걸을 시간이 안자래 갈낀데~ 막빠로 내리갔지 시푸다!~
터덜터덜 내리와가 오어사 시내버스 회차지 화장실에서 아까 시원찬케본 볼일을 마져보고 땀은 빌로 안났지만 수건에
뜨신물을 무치가 웃도리를 대강 닦는다!~
차는 조미태 있는 주차장에 새아났는 모양이네!~ 터덜터덜 내리오이 벌씨로 종주팀을 비롯한 일당들이 거의다 내리온긋따!~
차 안에서 멍하이 기다리다가 산행대장이 예약한 식당에서 안직 밥 뜸이 덜들었지만 한잔하미 기다리자 케가 우르르
드가뿟는데 그때부터 난장판이다!~ 밥이 없니 된장이 없니 반찬이 모지래니 카미 시끌벅적이고, 벌씨로 한잔이 드갔는지
알만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난잡스럽다!~ 3년 동안 조용하이 산에 댕기다 이런 분위기를 접하니 낯설다!~
밥이 코로 드가는지 입으로 드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한그릇하고 얼른 티나온다!~
올때는 수성 쪽으로 들오나 켔띠마는 서대구 방향으로 그대로 가뿌네!~
용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만촌역에 내리가 밥뭇다꼬 문자를 때린다 카는걸 이자무가 부랴부랴 문자를 보낸다!~
'밥 쳐묵쳐묵 하고 감!~'
쪼매있띠 문자는 안오고 알라들이 땅바닥에 마구마구 구부는 이모티콘이!~ 아 띠바!~ 이기 무신 뜻이고?~
마님이 성질났다 카는 뜻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이 주방에서 구시한 냄새가!~ 이기 뭐꼬?~ 마님 표정을 칸닝구 해보이 맑음 맑음이다!~ 휴!~
울진 사돈댁에서 전뿐에 보내준 대게 남은데다 무시를 삐지여코 된장 풀어가 끼리노리 알이 굴거가 그런지 구시더라!~
안직 뜨시끼네 묵고 시푸마 묵고!~ 배불러가 묵겠나?~ 치우까?~ 치우기는!~
마님이 방에 드간 다음 샤워를 하고 나오이 안직도 뜨끈뜨끈!~ 꼬로록!~ 이상타 밥을 묵은지 얼메 안되는데
속이 와 이리 허하꼬?~ 그집 밥이 끈끼가 없나?~
대게 찌게를 퍼가 궁물 맛을 보이 우와 환상적이다!~
어제 후배넘하고 묵고 오늘도 소맥 두잔을 했는데 술을 무가 되겠나?~ 막걸리 한잔이사 어떠까바!~
끼다리 속살을 후루륵 쩝쩝 빼묵고 막걸리 한잔 크아!~ 이 띠바가 의사가 술은 한방울도 무마 안된다 켔는데 어제묵고
또 술이가!~ 막걸리 선나깨이 있는거 비울라꼬!~
이 띠바가 매를 벌어요 매를 퍼억 퍼억 켁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