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3120]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나처럼 ‘괜찮은 사람’ 만난 것을 축하해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다시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7월 17일자 인터넷신문에는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멕시코사람들이 떼를 지어서 맨몸으로 강을 건너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 15일자 신문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멕시코가 꼽혔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부부가 살면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이 있다면, 그것은 ‘결혼기념일’입니다. 결혼기념일은 ‘19세기 영국에서 매년 결혼한 날짜에 축하기도회를 가졌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결혼관계란, 때때로 어렵고 아픈 과정을 지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고 위대하며 친밀한 관계’입니다.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부부사이에서, 남자가 원하는 것은 ‘감사와 인정’이고, 여자가 원하는 것은 ‘관심과 이해’라고 합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 따스한 말 한마디로 ‘감사와 인정하는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듯싶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어느 유명 연예인들은 매년 ‘결혼식 때 입었던 옷’을 입고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연예인은, 결혼식 축의금 중 일부로 미얀마의 빈민촌에 학교를 세웠는데, 결혼기념일에는 미얀마에 있는 그 학교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이야기인데, ‘션, 정혜영’부부는 ‘매일 1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에 365만원을 한 봉사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기념일 하루를 잘 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머지 364일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결혼기념일에 서로가 ‘나처럼 괜찮은 사람 만난 것을 축하한다.’고 축하메시지라도 날려 보내면 어떨까요? 아니면,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을 만나 이해하고 맞추며 사느라 고생이 많다.’고 격려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아무튼, ‘당신을 만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한 날을 새롭게 마음에 간직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윤청실 /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
사실, 결혼 전에는 남녀가 서로 한껏 예의를 갖춰 상대하다가도, 결혼 후에는 그 예의를 차츰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결혼기념일을 기억하고 ‘선물 아니면 사랑의 메시지’라도 날린다면, 그동안 배우자에게 실수했거나 부족했던 점을 벌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남아있는 세월 동안 매끄럽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애써 이런 노력을 해야 하리라고 봅니다.(물맷돌)
[그 자녀들은 자기 어머니를 고맙게 생각하며, 그 남편도 그녀에게 ‘세상에는 훌륭한 여성들이 많지만, 당신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여성이오.’하고 칭찬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여성은 칭찬받을 것이다. 그녀는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을 것이다.(잠31:28-31,현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