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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 달간 지속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곳곳에 집중 호우와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장마와 휴가가 본격화되는 7월. 장마철 적절한 차량관리법과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미리 차량을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장마철 차량관리,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때 이른 장마가 시작되면서 자동차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습기와 빗물로 인한 고장에서부터 안전사고까지…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하고 미리미리 점검을 한다면 차와 운전자를 빗길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장마철 대비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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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체크가 무엇보다 우선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타이어다. 사실 많은 운전자가 눈길보다 빗길운전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눈길은 염화칼슘 또는 스노체인으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만 빗길은 수막현상(달리고 있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자동차의 제동력이 평소보다 약 1.5배 낮아진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운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한 지 점검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빗물 배수를 잘되게 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해준다(가까운 카센터를 이용하면 별다른 요금 없이 공기압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공기압 조정 당시에 타이어 마모 정도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보통 타이어의 수명은 그 종류와 운전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만㎞ 전후로 본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지기 쉽고 제동 거리가 멀어지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타이어 홈 깊이가 2.8㎜ 정도인 상태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잦은 비, 와이퍼와 워셔액 반드시 점검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마철 및 기습 폭우에 자주 사용하는 와이퍼 점검도 필수적이다. 와이퍼 고무 날이 마모되었거나 와이퍼와 차량 유리의 접촉면에 상처가 나 있다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 교체 시기는 사용빈도에 따라 6~12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주기에 맞춰 와이퍼를 교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렴한 부품이지만 교환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차량 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자동차보험을 들면 부가 서비스로 와이퍼 교환 혜택이 있다. 이 서비스를 와이퍼 교환주기랑 맞물리게 해두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외부에 차를 주차해 두면 와이퍼의 고무가 상하기 때문에 와이퍼는 가끔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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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와이퍼를 교환하자
1. 차 유리에 맺힌 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
2.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긴다.
3. 와이퍼가 움직일 때 덜그럭거리면서 ‘뿌드득~’요란한 소리가 난다.
4. 고속 주행 시 와이퍼에서 바람 소리가 난다.
tip. 다만 와이퍼를 교환해도 이러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앞유리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두 번째 체크사항 참조)
와이퍼뿐 아니라 워셔액의 양과 방향도 점검하자. 워셔액에는 이물질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최소 3L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워셔액 구멍이 향하는 방향은 바늘이나 옷핀을 사용하여 조절할 수가 있다.
전면 유리에 있는 유막 제거도 중요
와이퍼를 교체해도 물기가 닦이지 않으면 유리창에 유막(찌든 기름때)이 껴있다는 증거다. 특히, 와이퍼 브러시가 작동할 때 ‘뿌드득’거리는 마찰음이 계속 들린다면 유막을 의심해야 한다. 운전석에서 볼 때 유리에 물이 묻은 경우, 전방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고 뿌옇게 흐려 보이면 바로 유막이 끼어 있는 것이다. 유리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홈들이 파여 있는데, 이 안에 이물질들이 쌓이면 유막이 형성된다. 이 때문에 나무의 송진이나 수액으로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나무 밑 주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유막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스펀지에 세제를 묻혀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 번 정도 닦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이 방법으로 제거하기는 어렵다. 이때는 시중에 판매되는 유막제거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 유막을 제거한 후 유리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면 장마철 시원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자신이 없다면 전문 업체를 찾는 것도 좋다.
차량의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로 인해 자동차 유리에 습기가 발생한다. 여름철에는 주로 실내보다는 실외가 더우므로 바깥쪽에 김서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반대의 경우도 발생하지만 이때 김서림 예방은 에어컨 바람이 유리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해도 좋다.
![유리발수코딩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eumzine.co.kr%2Fwp-content%2Fuploads%2F2013%2F07%2F314.jpg)
배터리 및 배선 라이트도 점검도 함께
빗길 운전은 잦은 장마철에는 전조등과 에어컨 가동, 그리고 와이퍼 작동 등을 조절해 배터리의 부담을 체크해야 한다. 또한 침수가 진행 중인 지역이나 물이 많이 고여 있는 상태의 도로를 지나가야 할 때를 대비해서 항상 차량의 배터리와 전선과 전선피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을 경우 침수지역이나 비가 많이 고인 곳에서 누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물기나 습기로 인한 배선과 라이트의 고장을 막기 위해 미리미리 체크해 정비를 받는 것이 좋다.
수분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장마 기간에 차량을 외부에 주차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량 곳곳이 녹슬게 마련이다. 만약 차량에 페인트 손상이 생기면 수분이 직접 침투하여 녹이 슬게 된다. 또한 녹이 생기면서 표면이 부풀어 올라 주변 페인트까지 점점 더 손상시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곳곳의 페인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차를 밝은 곳에 주차하고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금이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노면에서 튀는 물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차량 아래쪽 부분과 도어 근처에 손상된 곳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자
.
주차는 고지대나 배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장마철에는 평상시에도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차량 침수가 일어난다. 만약 해당 지역이 집중호우 지역일 경우 또는 작년에 거주지 주변 지역이 침수되거나 차량 침수 손해를 입었다면 당연히 그 일대는 피해야 한다. 특히 고층 주차타워나 배수시설이 잘 갖춰진 고지대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주차장소를 물색해야 하는데 적어도 강변이나 하천, 교량 밑 주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안전한 곳에 주차장을 찾았더라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차량 전면을 출구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
장마철은 수시로 날씨가 바뀌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의 이동 주차나 관리를 위해 매일매일 수시로 일기예보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집중호우 주의보가 있는 날은 가급적이면 운전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나 자신과 차를 지키는 안전한 방법이다.
무덥고 습한 장마 기간 에어컨 관리도 중요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차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쉽다. 장마철 에어컨은 차내 온도를 낮춰주고 구석구석 습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사전에 미리 점검해야 한다. 찬바람이 약하다면 냉매의 우무를 확인하고 보충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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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습기 관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장마철에는 비를 맞은 신발, 우산 등의 물기가 차량 내부에 남아있어 습기가 차게 마련이다. 이런 습기는 악취를 유발해 차내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습기 제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맑은 날 햇볕에 물기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먼저 차량의 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잠깐 에어컨을 가동하면 차량 내부의 물기와 함께 습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젖어 있던 매트나 방석은 차량에서 꺼내 뒷부분까지 보송보송하게 말려줘야 한다.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대부분 곰팡이는 사멸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습기 제거의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운전 후 바닥시트 아래 신문지를 서너 겹으로 겹쳐 깔아주면 물기와 습기가 쉽게 제거되고 차체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깔아 놓은 신문지를 계속 방치하면 오히려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바로 신문지를 교체하자. 숯 역시 습기 제거에 매우 유용하다. 숯은 습기 흡수와 악취 방지 및 공기 정화 작용도 하며 차량 내 천연 습도 조절 장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리미리 차량 침수도 대비하자
홍수, 태풍 등의 자연재해는 자기차량손해 특약(자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회사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단, 자동차 보험에는 차량이 고인 물이나 역류하는 물 또는 범람하는 물 등에 잠기는 경우만 침수로 인정하기 때문에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 들어온 물에 의한 피해는 보상대상에서 제외하며, 차량 내 물건은 보상받을 수가 없다는 점도 꼭 인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주차 후에 창문과 선루프가 잘 닫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만약, 차량의 침수가 의심되면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보험회사에 전화해 견인 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는 침수된 이후 물이 없어도 시동을 걸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줄이는 장마철 안전운전 요령
1. 규정 속도보다 20% 감속해서 운행.
빗길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안전한 운전방법이다. 빗길 제동거리는 평소보다 40~60%까지 길어지며 수막이 형성되어 차량제어가 힘들다. 따라서 차간거리를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고 20~50%까지 감속 운전하는 것이 좋다.
2. 차량 주행 시 가운데 차선을 이용
도로 구조상 빗물은 양쪽 가장자리 차선으로 흘러가게 설계되어 있어 물웅덩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물웅덩이를 지나면 차량제어가 어려워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앙 차선을 이용한다. 또한 물웅덩이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엑셀에서 발을 뗀 후 운전대를 단단히 잡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장마철 폭우 때문에 도로가 침수된 경우 절대로 지나가지 말고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침수된 지역을 지날 때는 속도가 높으면 물의 저항 및 타이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제어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저단 기어를 사용해 신속히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3. 브레이크는 여러 번 밟아 제동
빗길에서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사이에 물이 침투하여 제동능력이 떨어지며, 급제동 시에는 수막 때문에 차체가 회전하거나 차량제어가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밟아 제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4. 항상 전조등을 켠 상태로 운행
전조등은 어두운 장마철에 시야 확보는 물론, 상대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 사고위험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빗길을 운전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5. 사이드미러의 시야 확보
전면유리의 시야 확보 못지않게 사이드미러의 시아 확보도 안전한 운전의 필수 조건이므로 발수코팅제를 뿌려줘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폭우가 쏟아진다면 잠시 운전을 멈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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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거리 여행, 이것만은 꼭 살피고 준비하자!
장마철이 지나면 대낮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뜨거운 기운을 감당하기 어려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수은주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는 이때, 차량 운전자라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고온으로부터 내 차를 지키는 방법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알아야 할 차량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에어컨·히터 필터 관리는 필수
휴가를 많이 떠나는 여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에어컨이므로 에어컨·히터 필터 위생관리는 필수다. 특히, 에어컨 히터 필터는 1만km~1만5000km 주행 시,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동을 끄기 3분 전에 에어컨 전원을 끈 뒤 환기해주는 것이 차내 곰팡이나 세균 증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
1. 에어컨의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을 틀었는데 바람이 약하거나 시원하지 않다면 엔진룸 내 모터에 이상이 생겼거나 퓨즈 또는 배선이 끊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여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2.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면 차량용 에어컨 필터의 오염 정도를 체크해 보자. 호흡기로 세균이나 곰팡이 균이 들어와 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시기에는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를 교환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에어컨은 시동 끄기 전 미리 꺼야 할까?
에어컨은 차량 주행이 끝나기 3~5분 전 미리 끄고 차량의 순환 버튼을 공기 유입으로 바꾼 뒤 충분히 습기를 제거한 후 차량을 정차해야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뜨거운 여름 쉽게 지치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리
고온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주행하다 보면, 타이어 내부 온도도 쉽게 올라간다. 타이어의 성능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장거리 주행 시 타이어의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후에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브레이크액을 체크해봐야 한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되어 페이드 현상(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달릴 때 제동을 걸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엔진과열 미리 방지, 냉각수 점검
뜨거운 태양열은 자동차 엔진과열의 주범이 된다.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의 상태와 양, 농도를 미리 점검해두면 엔진 과열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라디에이터부터 점검해야 하는데 침전물이 묻어 나오면 라디에이터가 막힐 염려가 있으므로 냉각계통을 세척해야 한다. 라디에이터의 호스 연결 부분에서 물이 조금씩 샐 때에는 엔진 룸의 열기로 곧 말라 버리기 때문에 냉각수 새는 것을 발견하기 어렵다. 엔진이 식으면 물이 새는 곳에 얼룩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을 반씩 혼합해 넣으며, 2년마다 냉각수를 완전히 제거한 뒤 새것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필요 전기만 사용해 배터리 방전 예방
여름휴가 길은 정체구간이나 야간주행이 잦기 때문에 미리 배터리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차량의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으면 배터리 방전으로 보험사를 부르는 경우가 있다. 무더위로 에어컨과 전기기구들의 사용량이 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전기만 사용해 배터리의 지나친 소모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으로부터 녹을 긁어내고 모든 표면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 연결선을 다시 조여 주고 배터리액 높이도 점검하여 부족하면 보충해 주어야 한다.
과적에도 주의
여름휴가철 자가용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승차인원이 많아지기도 하고, 많은 짐 때문에 차가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또한 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지면서 에어컨을 강하고 오랜 시간 켜두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장거리 운전을 하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타이어 발열도 심해져 펑크가 쉽게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차량이 무거워지면 차체 균형을 잡아주는 휠 밸런스와 휠 얼라이먼트가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도와 자동차 보험회사 연락처는 꼭 확보
최근에는 개개인이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있어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은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고장 나거나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소진되는 경우를 대비해 지도가 필요하다. 휴가철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도는 차에 갖춰 두는 게 좋다. 숙박여행인 경우는 경유지 부근의 정비공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가입한 보험회사의 비상연락처나 긴급출동서비스 등의 전화번호를 알아 두는 지혜도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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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졸음운전 이기는 방법
1. 환기는 충분히
잠이 쏟아지는 원인 중 하나는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창문을 닫고 운전하다 보면 차량 내 산소가 부족하고 공기가 탁해져 잠이 오기 쉽다. 이때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도 마시고 졸음을 예방하자.
2. 장시간 운전에는 휴식과 스트레칭 필수
장시간 장거리 운전할 때 졸음이 더 쉽게 찾아온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면 2시간 간격으로 차를 세워두고 쉬면서 팔다리를 쭉쭉 늘리는 스트레칭을 해 몸의 활기가 되찾는 것이 좋다.
3. 입을 열심히 움직이자
운전 중 입을 열심히 움직이기만 해도 졸음 방지에 도움이 된다. 옆에 앉은 가족과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 가장 좋겠지만 동승자가 잠이 들었거나 혼자 장시간 운전해야 하면 껌이나 캐러멜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에너지 보충에 좋은 견과류나 초콜릿을 씹으며 입을 쉴 틈 없이 움직이면 뇌 운동이 활성화되어 잠을 쫓는데 도움을 준다.
4. 정말 졸리면 잠시 휴식하자
운전 중에 위와 같은 방법을 써도 졸음이 오는 경우 휴게소나 졸음방지 쉼터 같은 장소를 활용하여 짧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20분이 넘도록 깊은 잠을 자면 생체 리듬이 깨져 끝없이 자게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평소에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섭취하고, 저녁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운전 중 찾아오는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