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콜맨288을 부품용으로 분양 받았습니다.
콜맨288이 대등유리(110mm)에 맞고, 스텐 배수구가 115mm 인걸 알고 있어서, 아래 사진 처럼 쓰면 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네레이터가 말썽을 부려 이리저리 한참이나 만졌습니다. 마침 200a 노즐침이 있어서, 노즐침도 살려 놓구요. (제네레이터는 200a와 안 맞는데, 노즐침은 사이즈가 같습니다)
문제는 아래 사진의 연료통 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연료 공급관입니다. 아무리 만져도 연료통 안에서 새 나오는 압축공기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두 뜯었다 조립했다를 반복했더니, 분해하는데 3분도 안걸립니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맨틀없이 연소에서, 외부토치의 도움으로 유증기가 잘 나오길래( '약간 쎄다'의 느낌은 있었습니다) 맨틀을 달았습니다. 아시죠? 전 왠만하면 짱깨맨틀(버터플라이 500cp)로 때웁니다.
점화개시!!
'퍽'하는 연소음과 함께, 맨틀 아래로 구멍이 뻥 뚤립니다. 연료통 내에서 압축공기가 넘어 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연료공급관 분해하면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넘을 살려 볼려고 별 쑈를 다 했습니다. 본드, 실리콘, 철사조임, 고열용 알미늄테이프 말기... 등등 백약이 무효 입니다.

연료 공급관 왼쪽이, 연료차단 코크입니다. 이 코크 시스템 때문에 다른 콜맨과 호환도 되지 않습니다. 새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아래 그림처럼 실리콘으로 막아 보았는데, 공기중에서는 튼실해 보이나, 휘발유 안에 들아가면 그냥 풀어 집니다.

아래 부품을 구입 결정 할 때 까지, 수십번 쌩 쑈를 다 했습니다. 아~~!!! 미쳐....
할 수 없이, 한국 콜맨 A/S 에서 부품을 구입해서 살려 놓았습니다. 제네레이터(\16,000), 콘트롤밸브 킷(20,000). 아~ 아까비...

맨틀도 2장 날려먹고, 준비한것이 없어서, 1장만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새 부품덕에 불은 잘 나옵니다.ㅠㅠ

머리위로 방수용 갓(스텐 접시나 작은 쟁반 생각 중)만 더 씌워 줄려고 합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쯤 자가 수리또는 개조를 할 만한 실력이 될지................
ㅎㅎ 콜맨랜턴은 실링을 고무나 납실링으로 하지 않더군요. 고무류는 연료마개에 딱 1개 들어가더군요.
제가 최근 콜맨랜턴 분해하지 않는 부분이 2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체크밸브이고 두번째가 연료통과 조절밸브류 뭉치입니다. 플라스틱류로 씰링이 되어있던데, 한번 분해하면 다시 조립할 수 없게 되어있더군요. ㅜㅜ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정보를 주셧내요^^
가끔 겁이나서 분해를 망설이고 있는데 '까마리오'님께 조언 구하고
실행해야 겠습니다....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애많이 쓰셨습니다.. ㅋ 스텐망때문인지 랜턴이 아주 길어보이군요..ㅋㅋ
까마리오님의 탐구정신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좋은 가르침 그리고 정보 감사합니다.^^
뻔대기 통조림 올려놓고 쇠주 한잔하면 좋습니다...실제저런, 랜턴&스토브 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