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색소폰을 연습하면서
**〈적과 흑의 블루스(赤と黒のブルース)〉**를 맹공하고 있습니다.
빠르면서도 애절하고,
힘 있게 몰아가면서도 그 안에 깊은
비애가 숨어 있는 곡입니다.
불면 불수록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을 따라가기도 벅차더니
자꾸 연습하다 보니
조금씩 곡의 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마음먹었습니다.
완벽하게 연습해서
자신 있게 나의 ‘18번’으로 만들어 보자.
아마 천 번쯤 불면 잘 되겠지요.
ㅋㅋㅋ
지금 겨우 30번 불어서 이만큼 왔으니,
천 번쯤 불고 나면 얼마나 좋아질지
나 자신도 궁금합니다.
〈적과 흑의 블루스〉는
1955년 일본의 배우이자 가수인
츠루타 코지(鶴田浩二) 가 발표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색소폰 연주자 실 오스틴(Sil Austin) 의 연주로도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적(赤)’과 ‘흑(黒)’이라는 제목처럼
화려함과 어둠, 열정과 고독이 함께
느껴지는 곡입니다.
블루스가 지닌 슬픔과 고독,
그리고 삶의 애환이 곡 전체에 배어 있습니다.
빠른 리듬 속에서도
어딘가 애절하고 쓸쓸한 정서가 흐르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는
이 곡을 연습하면서 자꾸 빠져듭니다.
한 번 더, 한 번 더.
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불고,
호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 불고,
감정이 부족하면 다시 처음부터 불어봅니다.
팔순 잔치 때쯤이면
제법 그럴듯하지 않겠습니까?
그날 마이크를 잡고
〈적과 흑의 블루스〉를 힘차게 불어보겠습니다.
“자, 여러분!
오늘은 이 곡을 제 18번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때까지 몇 번이나 불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50번의 소리가 100번이 되고,
100번이 500번이 되고,
마침내 1000번의 소리가 된다면…
팔순의 색소폰 소리는
지금과는 조금 다르겠지요.
기대하십시오.
팔순 잔치에는 꽤 그럴듯할 겁니다.
ㅋㅋㅋ
첫댓글 계륜 님 안녕 하세요 . 반갑습니다 .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기가 좋아 보입니다 .
기대 하겠습니다 . 계륜님 !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섹소폰에 대한 열정도 그림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이제 에너지가 없어 비실비실합니다.
계륜님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팔순에 열정..
적과 흑의 부르스
경음악으로 부르는
음률은 감성깊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 곡 무척 좋아하는데
팔순때 쎅스폰으로 멋진
열정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