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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혁명가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쉽게 접할수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현역정치인에게 그런 타이틀을 붙이는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수있다.
이번주 주간조선에서 이례적으로 박대표님에 대한 분석기사를 올린 모양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24/2007082400996.html
물론 자신들이 내심 바라던 이명박이 후보가 되었으니 이제 더이상 위험하지않은(?)
박근혜대표에 대한 우호적인 몇조각의 기사를 올린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하다.
사실 조선일보가 이곳에서 경선기간동안 많은 몰매를 맞았지만
이명박에게 처음부터 무조건적인 우호를 보인것은 아니었다.
작년 북한핵문제로 인해서 이명박의 지지율이 50%대에서 춤을 출때
아마도 조선일보는 지지를 많이 얻을만한 이명박에게 줄을 서지않았나싶다.
아무래도 보험치곤 그만한 안전빵이 없을테니깐.
하지만 그 전의 기사들을 보면 박대표에 대해서
우호적인 많은 것들을 발견할수 있는것으로 보면
언론의 편향성이라는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것같다.
하긴 언론도 권력앞에서는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으니
변덕스러울수밖에 없는 처지를 이해는 할수있을것 같다.
주간조선의 기사는 박근혜대표의 정치를 실험정치로 비유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삼김정치와는 판이하게 다른 새로운 정치스타일로
한국정치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있다는 말이다.
비록 그 단점으로 2%부족한 권력의지, 유연하지못한 이념적인 성향등을 말하고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분석을 통해 박근혜대표의 정치를 해석하고 있다.
사실 박근혜대표를 뚜렷한 원칙주의자정도로 묘사하는 언론들은 많았지만
전체적인 정치스타일을 종합분석한 기사는 아쉽게도 눈에 띄지 않았다.
박정희대통령의 딸, 영남보수의 본류, 고집이 세고 말실수가 없으며
수첩에 적을것을 빼곡하게 적고다닌다 등이 박대표에 대한 단편적이거나 모호한 표현의 전부였다.
사실 그러한 모호하고 부분적인 그릇된 분석으로 망한것은 열우당이었다.
거의 6개월에 한번씩 대표를 갈아치우면서 박대표에게 도전했지만 판판히 깨지고 망해버린
막간의 희극같은 정당. 바로 그 열우당말이다.
그들은 망해가면서도 왜 박정희의 딸, 독재자의 딸에게 우리가 무너져야할까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듯하다.
어떤이는 박정희향수때문에 졌다고 하고, 어떤이는 노무현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에
불과하다고 떠드는등 자기들도 횡설수설 하다가 제대로된 분석도 못하고 사라져 갔다.
그들은 과거 삼김시대의 정치시선으로 박근혜대표를 분석했고 그래서 망한것이었다.
왜 거리의 사람들이 박근혜에게 열광하고, 왜 그토록 박근혜지지자들이 열성적인지,
왜 박근혜대표와 개인적으로 연이 없는 사람들이 저리도 열성적으로
그녀를 위해 뛰는지 그들의 삼김식 정치모드로 이해가 안되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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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캠프의 공식적인 해단식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매머드급이라고 말했고 조금씩 수치가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2500명이상 참여한것은 분명해 보였다.
경선에서 패한 정치인의 캠프가 해단식을 갖는데 2500명이 참석한 예는 없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해단식이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새로운 결의를 하는 시무식과도 같은 성격의 것이었다.
왜 저리도 사람들이 많이 온것일까.
승자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는데도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오히려 패한 캠프에 몸담고 패한 정치인과 함께한 시간을 자랑스러워하였다.
이건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으로 분석해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것이었다.
뭔가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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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론은 이명박을 비주류로, 박대표님을 주류로 해석한다.
난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박근혜대표는
이명박처럼 고려대로 연결된 끈끈한 학맥의 도움도 없다.
정치판에서도 아주 보기 드문 서강대출신이다. 그것도 공대..
정치하기에 참으로 어려운 여건이 아닐수없다.
이명박처럼 사돈이나 처남, 형등이 사회에서 빵빵한 위치에 있어 팍팍도와줄 형편도 아니다.
직접적인 사돈이니 시댁이니는 아예없고
그져 있는 가족이라곤 홀로사는 여동생과 얼마전 결혼해서 자식을 본 남동생뿐이다.
이명박처럼 6.3동지회같은 모임이 뒤를 받쳐주지도 못한다.
이명박처럼 스스럼없는 스킨쉽을 유지하면서 술자리에서 회포를 풀수있는 상황도 못된다.
여성으로서의 제약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학연, 혈연등으로 이리저리 엮여 인맥이 화려한 이명박 캠프보다도
박근혜캠프의 단결력이나 조직력이 월등하다는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이다.
기존의 정치적인 분석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것이다.
박근혜캠프에 몸담았던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 이명박이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을 할때
아무런 조건없이 박대표를 돕기위해 스스로 자원한 기사단출신들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원래 대선을 위한 경성에서 승리를 하면 한자리를 따기가 쉽고
또한 그런 논공행상을 바라면서 후보를 위해 뛰는것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색이 완연하던 시기에 1위에 한참 뒤쳐진 2위의 캠프에
자진해서 뛰어든다는건 지금까지의 정치상식선에서 볼때 바보짓이나 진배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어느누구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박근혜대표를 도왔던것을 너무도 자랑스러워한다.
어떤이는 영원히 그분을 위한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했다.
어떤이는 박근혜대표를 칭송하여 한국에서 가장뛰어난 정치지도자라고 했다.
어떤이는 또한 박대표를 위해서 더욱 단결하자고 했다.
이런 말들은 경선에서 공식적으로 패한 이후에 나온것이어서 더욱 놀랍게 들렸다.
무엇이 저들을 저토록 당당하고 강하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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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서 패하면 그야말로 개털이다.
패자는 승자의 눈치를 봐야하고 달달볶여 쫒겨나가거나 아니면
스스로 보따리를 싸는것이 바로 한국정치의 전형이다.
감히 승자를 앞에두고 패자를 변호하거나 칭송하는일은 처음듣는 일이었다.
이인제는 노무현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탈당을 해버렸고
정몽준은 노무현과 여론조사경선에서 패하자 하루아침에 조연급으로 물러났고
나중에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더 분명한것은 경선에서 패한자를 지지하는 정치사이트는 경선이 끝난이후
대부분 초라하게 문을 닫는다는것이다.
이인제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고작 논산의 골수지지자들만이
가스통을 짊어지고 이인제를 보호해줄 뿐이었고
정몽준이 만든 국민통합21은 여론조사단일화에서 패한 직후 게시판이 한가해지더니
거의 대부분 노사모쪽에 투항하거나 지리멸렬했다.
그들을 지원하던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인제를 지원하던 동교동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인제가 패하자
노무현에게 귀순하거나 이리저리 흩어져 사라졌고
정몽준을 지지하던 사람들(전여옥이나 김행을 보라)은 단일화에서 패한이후
어느누구도 정몽준과 생사를 함께한다고 남은 사람은 없었다.
(전여옥은 한발을 빼고 때를 기다리다가 한나라당으로 왔고
김행은 대변인에서 물러나 옷사업을 하다가 최근 다시 시사저널로 옮겨온듯하다)
자고로 경선같은 정치투쟁에서 패한자를 칭송하거나
그의 곁을 지키거나 또는 그를 끝까지 지지한다고 약속하는 일들은
지금까지 전무한 일이었다.
그런 일이 이번에 처음 일어났다.
바로 박근혜라는 정치인으로부터 그 이변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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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표는 경선을 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이기면 자리하나 준다는 약속따위는 전혀없었다고 한다.
여론조사는 더블스코어로 뒤쳐지고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모조리 이명박에게 줄을 대고있을 때였으니
한자리를 언급한다는거 자체가 우스울지도 몰랐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약속이 없이도...상황이 극히 비관적이었음에도
의원들이, 당원들이, 국민들이, 네티즌들이 그녀를 돕기 시작했다.
삼김처럼 돈을 뿌리지도 않았다.
계보정치를 하지도 않았다.
이벤트정치를 한것도 아니었다.
오직 그녀가 보여준것은 믿음과 신뢰를 원칙으로하는 모범생과 같은 정치철학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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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김의 정치는 돈과 계보, 지역을 뿌리로한 정치라고들 한다.
따라서 박근혜의 정치는 그동안의 정치와는 전혀다른차원의 정치인것이다.
돈으로 사람을 모으거나 하지않는다.
그럴필요가 없다. 거리의 사람들이 알아서 모이기 때문이다.
계보를 두지않는다.
폭력조직처럼 계보를 두지않아도 올바른 정치철학에 매료되어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지역을 바탕으로 하지않는다.
물론 이번 경선에서 대구경북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영남은 분명히 박대표의 지역이다.
그렇다고 삼김처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처럼 특정지역에서만 몰표가 나온것은 아니었다.
박근혜대표의 가장큰 장점은 일부지역의 영주가 아닌 전국적인 지지도를 소유한
유일무이한 정치인이라는것이다.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명박을 깼다.
충청도에서도 강원도에서도 심지어 서울이나 호남에서조차 박근혜라는 브랜드는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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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표는 삼김이후 새로운 한국정치의 한 장을 여는 혁명가라고 감히 단언한다.
98년 달성에서 시작한 그녀의 혁명은 2004년 탄핵시절 봉우리를 맺었고
이번 경선을 통해서 그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의 꽃을 피웠다.
하지만 만개는 아니다. 아직은 아니다.
어쩌면 이번 하림각의 결의 는 진정 박근혜정치의 만개를 알리는 엄청난 사건이 될수 있을것이다.
지지자들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드는 정치인!
지지자들로 하여금 더욱 충성을 하게 만드는 정치인!
시간이 가고 새로운 소식이 나올때마다 지지자들을 더욱 으쓱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정치인!
박근혜정치는 바로 지지자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정치다.
지지자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주는 정치다.
그리고
지지자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정치다.
그 어떤 정치지도자가 박근혜대표처럼 지지자들을 떳떳하게 만들수있을까.
지지를 하는사람들이 지지를 하고 후원을 하면서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가슴을 펴고 할수 있게끔 만들어주는건
정치지도자로서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계속된 사건 사고로 인해 가슴을 조여가면서 조마조마하게 살아야하는 이명박지지자들을 보라.
언제 터질지모르는 구설수, 설화, 측근들의 횡포, 비리, 부패,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주변인사들과
부평초같은 지지여론들.
과연 이명박지지자들이 우리처럼 당당하고 떳떳하게 가슴을 펼수있을까?
우린 지금 떳떳하고 당당하다.
박근혜대표는 비리가 없으니 떳떳하고, 말실수가 없으니 편안하다.
철학이 확고하니 당당하며 그 지지층은 강철과도 같이 든든하다.
그러니 지지하는사람도 너무도 평안하게 두다리 펴고 지지할수가 있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정치의 본류라고 생각한다.
확고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원칙과 신뢰의 정치...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교과서같은 정치가 이제서야
박근혜대표를 통해서 빛을 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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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은 군인으로 혁명을 일으켰다.
세간의 평가가 무엇이든 그 혁명은 한국을 개조시킨 대혁명의 시작이었다.
우린 지금도 516으로 부터 시작된 한국의 토양에서 직업을 얻고 가족을 부양하고
생을 영위하다가 마감하게 된다.
박근혜대표는 정치인으로서 혁명을 일으켰다.
516으로부터 시작된 물질적, 정신적 토양위에
그간의 어두운 정치상징이던 삼김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믿음과 신뢰의 선진국형 정치의 탑을 쌓아가려는것이다.
우린 박근혜대표의 정치혁명에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지지자로서 이만한 영광은 없을것이다.
정치혁명의 길이 비록 힘들고, 울퉁불퉁한 곡예길이라 할지라도
혁명가가 몰고가는 트럭의 뒤에 타고 정치혁명에 동참해보는것도
짧은 인생에 큰 보람이 되지 않을까?
박근혜의 정치는 실험정치가 아니었다.
박근혜의 정치는 정치혁명이었다.
그러기에 지지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한국정치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동참하고 있는것이다.
주간조선은 박근혜의 정치는 권력을 쟁취하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평했다.
이제 그에 답해주리라..박근혜의 정치가 얼마나 무서운 정치인지를...
권력을 무서워 하지않는 정치, 권력 그 이상의 권력을 창출해내는 정치...
그것이 바로 박근혜의 정치임을 말이다.
박근혜대표의 정치혁명은 이제 시작되었다..
어제 하림각에서의 결의 가 바로 그것을 웅변 해주고 있지 아니한가.
첫댓글 너무도 좋고 냉철한 분석입니다. 승자의 편에 서서 작은이득를 구걸하는 구태를 떨쳐버린 분들이 너무도 많아 이 민족의 미래에 어느정도 위안을 갖게됩니다. 자식들에게도 올바른길을 가르쳐 줄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구요.
하림각! 대한민국 정치 혁명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덕분에 중국집 자장면이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매달 27일엔 자장면을 먹으러 갑시다. 27일은 자장면의 날로 만들어 봅시다.
공지합시다.정말잘배웠습니다.절대공감합니다....**
공지합시다.정말잘배웠습니다.절대공감합니다....**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여러분 덕분에 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짝짝짝,,,,,,"박근혜대표는 비리가 없으니 떳떳하고, 말실수가 없으니 편안하다. 철학이 확고하니 당당하며 그 지지층은 강철과도 같이 든든하다. 그러니 지지하는사람도 너무도 평안하게 두다리 펴고 지지할수가 있는것이다.,,"
글 잘 읽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요 근래 님이 참 많은 힘을 주십니다. 냉철하고 현실을 직시하시는 님의 글에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왕 펜이 되었습니다 자주 오세요
의미가 있는 분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