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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무지얌
커뮤는 원래 눈팅만 해서 댓글 수는 많은데 6등급인 회원이야. 그동안 여시에서 얻어간 게 많아서 용기 내서 함 글 써 봐! 6등급인데 콧멍에 글 쓸 줄 있는 줄 몰랐네....
난 신우요관이행부협착과 자궁내막증 수술을 한 번에 같이 했고, 그 이후에 난소암 수술을 했어서 이 글에선 먼저 신우요관이행부협착이랑 자궁내막증에 관한 것부터 얘기해 볼게! 내가 기억력이 많이 안 좋아서 ㅠㅠ 아팠던 거 일기 썼던 부분은 상세한데 그렇지 않은 부분은 대강대강일 거야.... 짤도 없어.... 노잼일 거야.... 설명 충실이라 구구절절하고 tmi 파티라 길 거야... 수술 전이랑 수술, 수술 후로 나뉘어서 얘기할게~!
1. 수술 전
먼저 신우요관이행부협착은 신장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관이 협착돼서 소변이 잘 못 나가고 신장에 물이 쌓이는 증상(수신증)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거야. tmi지만 B1A4 공찬이 이 증상 때문에 신장을 하나 적출했어. 난 신장 기능이 반 정도 남아 있어서 요관을 넓히는 수술만 했고.
발병 원인은 보통 태아 때 몸을 구성하는 게 몸의 부위가 따로따로 생겨서 결합되는 식으로 된다는데, 요관은 결합 부위여서 잘못 연결될 수가 있다고 해. 그니까 보통은 선천적인 거지. 대부분 20대 초반 때 알게 되고, 요새는 애기 때 이 증상을 발견해서 일찍 고칠 수 있다더라. ㅠㅠ
증상으로는 어릴 때 식욕 부진, 물 마시면 생기는 옆구리 통증 등이 있어. 난 걷지도 못하는 애기 때 밥을 안 먹어서 척순지 뭔지까지 뽑았다고 하더라고.... 난 지금 스물다섯이고, 스물한두 살 때부터 물을 많이 마시면 옆구리 통증이 있었어! 엄마가 나한테 물을 왜 그렇게 안 마시냐고 하루에 2리터씩 마시라고 잔소리를 하도 해서 마시려고 하면 어김없이 아파서 자기 전까지 고통에 몸부림쳤지 ㅠㅠ 근데 보통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져서 병원 갈 생각은 안 했고 그냥 난 신장이 안 좋은가 보다 했었어.... 물은 많이 안 마셨고.
본격적인 건 작년 여름부터 자취하면서 취업 준비를 했었는데, 학원이 건조해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됐어. 그게 쌓인 거지.
2017년 10월 19일 밤에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어. 난 고등학생 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달고 살았고, 아팠던 적이 많아서 어지간하면 그냥 참는 편이거든. 근데 타이레놀을 먹어도 통증이 안 가라앉는데 잠이 안 올만큼 너무 아픈 거야. ㅠㅠ 겨우 잠들어도 아파서 깰 정도였어. 저녁부터 이상한 낌새가 들어서 밥에 물 조금 말아 먹고 굶었는데, 그것도 다 토하고. 혼자였고 근처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서 병원 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아침에 겨우 부모님께 너무 아프다고 연락하고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에 갔어. 아침이 되니까 통증이 좀 가라앉더라... ㅎㅎ 그래서 내 발로 걸어 나가서 구급차 탔어. 구급 대원은 요로 결석 같다고 하더라고.
근처 병원에 도착해서 소변 검사랑 ct를 찍었는데 선생님이 놀랐어. 한쪽 신장이 다른쪽에 비하면 확연히 컸거든. 5.5cm 정도 되는 혹이 있는 것 같다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어서 처치하지 않으면 영영 되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 잔뜩 겁먹은 채로 응급실 비용을 결제했는데 134,000원이 나왔어. 그러고 아빠가 날 데리러 오셔서 대학 병원 응급실로 다시 갔어.
대학 병원 응급실이 어디든 그렇듯이 대기 시간이 길더라고.... 점심 때 도착해서 초친 받고 한 시간 뒤에 소변 검사랑 피 검사 하고, 또 기다리다 오후 5시 반 정도에 MRI를 찍었고 찍고 나니까 오후 7시였어. 고통 참으면서 검사 때문에 금식이라 수액 하나 꽂은 채로 앉아서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응급실 침대를 주드라고. 누워서 기다리는데 이번엔 산부인과 초음파를 받으러 갔어. 좀 어리둥절했지. 침대 채로 실려가서 초음파 받고 다시 침대 밀어서 응급실로 오더라고. 그러고 나니 오후 9시였어. 그리고 또 기다리니 자궁내막증 같다고 하더라고. 4일 뒤랑 6일 뒤로 다음 진료 잡고 퇴원하래서 또 기다리다가 12시 넘겨서 진통제 받고 집에 갔어. 여기에선 비용이 90만 원정도 나왔어.
그러고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생기는 증상 중 하난데, 속이 안 좋고 다 토하게 돼.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래 바나나랑 요거트만 먹었어. 죽이랑 과일 주스랑 포도당 사탕 같은 거.... 가족들이 밥 먹는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리더라고. 밥을 먹기 시작한 건 아프고 일주일 뒤였던 것 같아.
2017년 10월 21일에는 비뇨기과 진료가 있어서 병원엘 갔는데, 이때 신우요관이행부협착이라는 진단을 받았어. 위에 설명했듯이 관이 좁아서 소변이 안 내려가고, 그래서 신장이 부운 거라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잘라서 넓힌 다음에 다시 붙이고, 부운 신장을 절제해서 작게 만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어. 요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게 몇 주 정도 요관부터 방광까지 얇은 관을 삽입해 두고. 수술 방법은 옆구리를 길게 째서 하는 것과 로봇을 이용해서 구멍을 세 개 뚫어서 하는 방법 두 개가 있다고 하더라고. 많이 꼬매야 해서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건 힘들다고. 근데 첫 번째 방법은 백만 원이고, 두 번째 방법은 육백만 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 실비 된다고 해서 로봇으로 하기로 했어. 로봇 수술은 큰 로봇에 막대 팔이 달려 있는데, 그 팔이 구멍 통해서 몸으로 들어가는 거야. 복강경이랑 비슷한 것 같아. 좀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거겠지...? 여기서 로봇은 일회용이라 로봇 몸값이 오백이고 수술비가 백이라더라. 비싼 몸이야.
2017년 10월 23일 진료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어. 초음파 검사를 선생님께 다시 받았는데, 난소에 5cm 정도의 물혹이 있다고 하더라. 이게 자궁내막증인 것 같다고, 앞에 찍은 ct나 mri에 얻어 걸린 것 같아. 신장 수술할 때 같이 떼자고 하시더라고. 로봇은 그대로 쓰고, 팔만 갈아서 달면 큰 비용 없이 된다고. 구멍은 신장 수술에 세 개, 난소 수술에 세 개를 뚫는다고 했어. 초음파 검사를 왜 또 한 건지 모르겠는데 대학 병원이라 십만 원 나오더라... ㅠ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열 명 중 한 명은 있다 할 정도로 흔한 거라 이미 많은 후기가 있지만, 나도 다시 얘기할게. 이건 자궁 내막에 있어야 하는 조직(쉽게 말하면 생리혈)이 자궁 밖에 생기는 질환이야. 초음파로 난소에 혹을 발견하는데 수술하고 난 후에 조직 검사를 해야지 자궁내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어. 수술 받기 전에는 그냥 난소 난종인 거야. 원래 난소는 혹이 잘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장기인데, 생리 피가 나팔관을 타고 난소로 넘어가서 혹이 된 건 안 사라진다고 하더라고. 난소 혹은 보통 생리혈이나 물이나 기름이래. (평소 생리통 심했어 ㅎㅎ... 진통제 먹을 정도로)
그러고 일상 생활 했어! 신장 아픈 거 가라앉기 전에는 학원 다니면서 끼니는 주스로 때웠고, 밥 먹을 만해져서 밥 먹고 다니고. 수술을 1월에 하기로 했는데, 응급실로 병원에 들어가니까 경력이 없이 갓 전문의가 된 선생님께 배정이 돼서... 엄마가 마음에 안 들어 하시더라고. 신장 로봇 수술 경험 많으신 분이 있다고 한 서울 ㅇㅅ병원으로 옮기고 3월에 수술 날짜 잡았어. 물론 그동안 물이나 음료 조금이라도 마시면 개복치처럼 아팠어. 열이 나면 신장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바로 다니던 병원 오라고 해서... 몸 좀 안 좋고 열 나는 것 같아서 응급실 갔는데 신장은 멀쩡해서 진료비용만 날리기도 했어 ㅎㅎ;
2. 수술
학원은 작년 말에 과정 끝나서 자취 그만두고 집에 들어왔어. 자격증 두 개 따고 게임하고 놀다가 3월 4일에 ㅇㅅ병원 비뇨기과 6인실에 입원했어. 저녁에 관장을 하는데, 똥꼬에 약을 넣더라고. 남자 간호사가.... 좀 멘붕이더라. 15분은 참으라는데 넣고 15초 지나니까 신호가 와. ;; 1.5분 참고 화장실 갔어....
수술 당일 아침에 관장 한 번 더 했어. 머리 양갈래로 묶으래서 묶고, 무릎까지 오는 스타킹 신은 채로 열두 시 반에 휠체어 타고 수술 대기실로 내려갔어. 거기서 좀 기다리다가 수술실로 갔는데 진짜 춥더라. 다 반팔 입고 있는데 난 추위 많이 타서 반팔 못 입고 있을 것 같더라. ;; 그냥 덤덤하게 나 수술하는 로봇 뭐냐고 물어봤어. 하얗고 꽤 크더라고. 키는 사람만한데 몸통이 되게 커. 거기에 팔이 연결된 거고. 산소 마스크 쓰고 링거 꽂은 데로 마취액을 넣는 거 같더라. 팔이 좀 뻐근했어. 좀 졸릴 거고 마취가 될 때까지 심호흡을 하면서 숫자 세라고 하더라. 안 졸린데 마취가 되는 건가 싶었는데, 심호흡 하면서 숫자를 하나 둘까지 세니까 나 깨우더라.
일어나니 너무 아프고 추웠어. 말도 하기 어려웠고. 이건 전신 마취 때문에 자가 호흡이 안 되니까 목에 관을 넣었던 것 때문에 그런 거래. 바람 소리 잔뜩 내면서 아프다고 하니까 무통 주사 놔 주셨고, 몸이 떨린다고 하니까 뜨거운 담요를 덮어 주셨어. 몸이 덜덜덜 떨렸는데 담요가 뜨거우니까 금방 진정되더라. 정신 수습하고 시계 봤더니 여덟 시였어. 수술 시작은 한 시 반에 했고, 일곱 시 넘어서 끝났다고 하더라. 수술 두 개를 해서 길었나 봐. 엄마가 걱정 많이 했었대.... 병실로 오고 나니까 아홉 시였어. 수술 침대에서 병실 침대로 옮기는 거 좀 아팠어. ;; 소변줄도 꽂고 있더라. 무통 주사가 들어가도 아파서 잠을 하나도 못 잤어. 숨 쉬기도 힘들었고. 핸드폰은 할 수 있었는데 엄마가 못 하게 했어.
1일차 사실 수술 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핸드폰 하다가 저녁에 침대를 반쯤 세워서 죽을 먹었다고 일기에 적어 놨네. 다 세우는 건 너무 힘들어서 반쯤 기대서 누워 있었고, 먹기 힘들어서 아빠가 죽을 먹여 줬었어. 내가 먹어 본 병원 밥 중 제일 괜찮았고, 거의 안 남겼어. 내가 원래 잘 먹어....
2일차 아침부턴 그냥 밥 먹었어. 오후엔 소변줄 뺐고. 천천히 침대 세우고, 앉아서 한참 있다가 괜찮으면 일어서는 식으로 해서 화장실 갔어. 당연히 엄청 힘들더라. 소변 양을 재야 해서 엄마가 다 도와주셨어. 고작 화장실 가는 거에 식은땀 나고 어지럽고 장난 아니었어. 전신 마취를 하면 폐가 운동을 안 해서 공을 빨아들이는 호흡 운동을 해야 하는데, 배꼽이랑 가슴 사이에 구멍을 하나 뚫어서 그런지 되게 힘들더라. ㅠ 그래서 심호흡만 많이 했어. 걷는 운동도 해야 하는데 화장실만 겨우 다녔었어.
3일차 거짓말처럼 훨씬 낫더라고. 원래 개복이 아니고 로봇이나 복강경은 구멍만 뚫는 거라 회복이 빠르대. 아침에 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수술은 잘 됐는데 부어 있던 신장이 장을 누르고 있었어서 그걸 손봤다고 하더라고. 맨날 설사하던 거 이유를 알게 됐어. ㅠㅠ 엄마한테 맨날 밀가루 먹어서 그런다고 혼났는데.... 이 날은 살살 걸어다녔고, 새벽부턴 화장실도 혼자 다녔어.
4일차 퇴원! 오전 열 시에 퇴원 수속 밟았어. 병원비는 팔백 정도 나왔어. 간호사로 근무하는 친구랑 밥도 같이 먹고 집에 갔어.
다음 날에 얘가 오프라 동네로 와서 점심도 먹으러 나갔고. 힘들었지만.... ㅋㅋ 바로 일상 생활 조금은 가능하더라. 백수긴 하지만 직장인이면 그래도 좀 쉬는 것 추천.... 밥 먹고 커피 마신 게 단데 힘들었어 ㅋㅋ... 다음 날 생리 터져 가지구 한동안 누워서 지냈어 ㅎㅎ 백수 최고다. 그래도 이 수술은 수술하고 일주일 뒤부터 일상 생활 가능하겠더라. 난 계속 누워서 놀았지만. 암튼 집에 와서는 물 많이 마셔도 아플 걱정 없이 많이 마셨어. 하나도 안 아프고 좋더라.
3. 수술 후
3월 22일 산부인과 수술 조직 결과 들으러 진료 받으러 갔어. 근데 나 들어가자마자 보호자를 찾더라고. 느낌이 쎄했어. 엄마는 문 밖에 있었어서 바로 왔는데, 혹 일부가 악성이라고 하더라고. 혹 모양에 따라서 미리 암일 수 있다고 진단 내리는 경우도 있는데, 난 아니었거든. 그냥 물혹일 거라고 했었는데. 당장은 난소암 1기C일 것 같다고 하더라. 1기말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혹을 떼는 과정에서 몸에 뚫은 구멍이 작으니까 그대로 빼낼 수가 없잖아. 혹이 터지면서 무조건 C가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항암 6차까지 해야 할 거라고. 눈물은 안 나왔는데 그냥 멘붕에 좆같았어. 좆같았고.... 아직도 좆같네. ㅎㅎ 이 날 초음파 함 더 했어.... 뭘 본 건진 모르겠어. 이전 초음파는 여자샘들이 했는데 이건 주치의 선생님께서 바로 하시더라. 멘붕이어서 별 생각 안 들었음.... 수술 최대한 빨리 하자고 4월 12일로 날짜 잡았어.
다음 날 ct랑 pet ct라고 암 진단 나면 찍는 ct 찍으러 오래서 갔어. 그러고 나서는 이걸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몇 명한테만 얘기하고 약속 잡아서 만나고, 연락하고 있던 사람이랑 정리하고 그랬어. ㅠㅠ 어떻게 만나,,,
29일 정도부터 소변이 샜어. 요실금 수준이 아니라 질질 새더라. 애기용 일자형 기저귀 하고 있었어. 그러고서도 4시간이면 새서 엄청 짜증난 채로 팬티 갈아입고 그랬어. 그래도 평생 이렇게 살기 vs 암이면 닥전이야....
4월 2일에 비뇨기과 진료 있어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수술 후에 요관에 삽입했던 관이 방광에 있어야 하는데 요도까지 미끄러져서 그런 거래. 원래 빼는 날이었지만 상태 안 좋으면 며칠 더 하고 있을 수 있는데, 빼야 한다고 빼기로 했어. 요도에 내시경 넣어서 빼는데 참을 만하긴 했지만 존나 아팠어. 좆팔.... 10 초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더라.... 빼고 나니까 소변은 하나도 안 샜어. 빼는 비용으로 십만 원 정도 나왔다.
집 가서 평소처럼 과일 갈아 마시고 물 마시고 했는데 저녁부터 다시 아팠어. 구역질하고.... 타이레놀 먹어도 안 가라앉고 수술하기 전에 신장 안 좋았을 때 아팠던 것처럼 익숙하게 아팠어. 수술한 거 도루묵인가 싶어서 병원 응급실로 갔어. 오후 열 시에 도착해서 피랑 소변 검사 하고 시티 찍고... 역시 응급실 침대 없어서 아픈데도 의자에 쭈구리고 있으니까 죽는 줄.... ct 결과는 다시 수신증이라 하고 주치의 선생님 출근하실 때 기다렸는데 돌아온 답변이 허무했어. 이건 응급 상황이 아니라 원래 그렇다고 ;; 그간은 관을 통해서 소변이 바로 나왔지만 관을 빼면 내 신장이 혼자 일하는 거라 압력 때문에 한동안은 그럴 수 있는 거라고 하더라. 미리 말했으면 조심했을 텐데... ㅠㅠ 그래서 날 꼴딱 새고 다음 날 집 가니까 오후 두 시더라고. 이때 몸살 걸렸어. ; ㅇㅅ병원 응급실 환자 개많아.... 아픈데 누워 있지도 못하고. ㅠㅠ
4월 9일에 다시 비뇨기과 진료 받으러 갔어. 수술 예후 괜찮고, 응급실 갔던 거 원래 수신증 빠지는 건 몇 개월 걸린다고. 이건 걱정 없는데 산부인과 쪽 수술 잘 받으라고 하시더라. ㅠ 7월에 추적 검사 하기로 하고 끝났어.
글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 언제 쓸진 몰겠지만 이 담은 난소암 얘기야! 요관 협착은 흔한 게 아니어서 그냥 내 일기 읽는 기분으로 읽어 줬으면 해 ㅎㅎ 자개에 가볍게 한 번 썼었는데 검색해서 온 여시가 있길래 상세히 써 본 거야 지금 할 일도 없고... 심심해
이거 신장 아니었음 난소에 혹 있는 것도 암인 것도 몰랐을 텐데 싶긴 해 차라리 일찍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ㅠㅠ 지금은 난소암 수술 끝났고 퇴원한 지 얼마 안 됐엉
나 누군지 알 것 같은 여시 혹시 있으면 주변에 말하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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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잘읽었어 고생많았네.. 수술경과 좋길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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