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느개비 캔두 애니팡
독서모임하고있는데 이번책이
거울앞에서너무많은시간을보냈다
이거였어


근데 냄져들이 역시나 한남논리펼쳐서
못생겨서안들리고 싶었는데
*요즘은 여자가 위다
*어떤게 차별같으세요?
*30살백수남자랑 30살백수여자랑 보는 시선이 남자가 더 힘들다
*남자도책임져야한다
*나의아저씨랑 밥누나랑 왜다르냐. 다 사랑얘기일뿐이지않나. 컨텐츠는 컨텐츠지 여자때리는장면나와도 우린 잘못인거 다 알면되는거아니냐.
어떤말로 조져도 안될 한남이길래
나는 모임 후기에 독서후기를 썼는데
친구가 이건
콧멍에 페미책 팟캐 영화 추천글로 올리래서
걍가져왔어ㅋ.ㅋ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How the Cultural Obsession with Appearance Hurts Girls and Women)
화장을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화장은 재미있고 쇼핑도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였다. 그런데 내가 남자사람이었다면?
화장을 버리면서 가장 어려운 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들의 얼굴을 볼 때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되도록 적은 사람을 마주치고 싶어했다. 화장이 재미있던 이유는 내가 자신감 있게 해주기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베이스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고 하이라이터, 쉐딩, 아이섀도우, 립스틱을 바르면서 점점 내가 만족하는 외모와 가까워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남자라면 맨 얼굴인 채 이미 자신감 있는 상태(여자가 화장했을 때 가진 자신감의 정도)라고 나도 그래도 된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런데 나만 나를 다독여서 되는 것 같지 않았다. 그 날 내내 회사에서 아프냐, 요즘 힘드냐, 화장은 예의다(남상사,40살,안경끼심,화장안하심,마르심,패션삐빅)라는 말을 들었다. 네 단정하려고는 해요. 라고만 대답했다. 남자들은 어떤 예의를 지키나요?
예쁘다는 말을 계속 들어온 사람일수록 이런 외모강박을 버리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얼마전에 설리의 초등학교 때 일기가 올라왔다. “사람들은 왜 나를 예쁘다고 할까? 내가 그렇게 예쁜가? 예쁜 건 가수들이나 그런 거 아닌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싫다” 라는 내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칭찬받을 수 있는 강점이 외모였다면 내 강점을 버리기 어려울 것 같다.
예쁘다는 말을 칭찬으로 하지 말자.
바디토크를 줄이자
내 몸의 외형보다 기능에 집중하자.
꾸밈비용을 파악하고 줄여보자.
애매하면 남자라면 했을까?를 기준으로 삼자.
이 책을 고를 때 이렇게 페미니즘 책인 줄 몰랐다. 페미니즘 책을 처음 읽어보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어려웠던 분들은 페미니즘을 더 알고 싶다면 다음 도서 추천합니다. 제가 다 읽어본 것들이라서요. 몇 번 ‘여성학을 한번 접해봤는데’, ’뭐를 봤는데’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자랑~.~ *다*읽고 얘기나누면 재밌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저한테 물어보지 말아주세요 한 권만 읽고 반문을 하시면 제가 힘들 것 같아서 사양합니다 흑흑 단 여자로 살아봤을 경우 제외 <-한남저격부분임 묻지말라구
악어프로젝트: 만화로 그려진 책이라 엄청 쉬웠다. 서점가서 구경할 때 잠깐 볼 정도. 남자캐릭터가 다 악어로 나오는데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일부러 못돼보이게 악어로 그렸나?
우리는모두페미니스트가되어야합니다: 한시간 만에 읽을 수 있고 페미니스트가 뭔지 모를 때 읽기 좋음.
82년생김지영: 이게 페미니즘 책인가 무슨 싶을 정도로.. 그냥 소설 난이도.. 하이퍼리얼리즘
그건 혐오예요: 여성혐오, 장애인혐오, 군대, 동물, 성소수자 챕터별로 있어서 재밌었다. 갑자기 어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동물들도 살기 좋던데! 주인집 잘 나면 사람보다 호강하고~ 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 동물도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된다.
왜 그 남자들은 이상해졌을까? : 남교수가 쓴 책. 엄마가 “남자들은 왜저러니?” 이해하려고 노오력을 하는 에너지가 아까워서 사드린 책. 현상/사례별로 주제가 있어서 읽기 쉬웠다.
맨박스: 남자가 쓴 책. 미국사례가 많아서 우리나라랑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남자가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한다. 나는 반만 읽고 말았다.
이갈리아의딸들: 여남 젠더가 바뀐 세상. 얼마나 이상한지 느껴진다면, 현실이 그만큼 반대로 이상한거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가장큰깨달음은 여남신체차이가 권력의 근원이 아니었구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여성으로 살면서 이미 느낀 건데 남한테 설명하기 어려웠다면, 또 그만큼 쉬운 언어로 페미니즘을 배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나쁜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는 나쁜건가요? 나쁜페미니즘/좋은페미니즘이 뭘까 궁금하다면 추천합니다. 민주주의 운동도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동을 하지도 않는 사회주의자가 저건 나쁜 민주주의야. 민주주의는 이래야지. 라고 하면 그 말은 효용성이 없다.
페미니즘의도전: 정희진 작가님 책 좋다. 메갈리아를 다룬 부분이 흥미로워서 그 부분만 봤다. 이건 “말이칼이될 때” 라는 책에서 와닿은 내용이 있었는데. 혐오표현엔 대항표현이 있다는 것이었다. 남혐(?)은 여혐표현에 대항하는 대항표현이지 그 대항표현은 똑 같은 혐오표현이라고 할 수 없단다.
래디컬페미니즘: 트랜스젠더리즘 부분만 읽었다 아직. 여성을 여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여성으로 살아온 20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남성으로만 살아온 사람이 나 여자예요! 해서 여성이 될 순 없다는 게 결론. 진짜없다. 없다.
<영화>
서프러제트: 1960년대인가 70인가, 영국 여성참정권 운동 당시. 운동하는 여자들을 서프러제트라고 했는데, 이들을 마녀처럼 묘사하는 그림이 많았다고한 그리고 같은 여자들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 그런운동을 굳이 해서 소란 피우냐는 거겠지. 지금 보면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다고? 말도 안돼! 하지만 그때 당시엔 지금의 우리가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한 서프러제트고 마녀다. 그러니까 지금도 당연한 게 10년 뒤엔 말도 안 되는 걸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이번책읽고 보기 좋을 것같아요(∗❛⌄❛∗)@
거꾸로가는남자 : 전형적인남자가 갑자기 사고로 여남이 바뀐 세상에 간다. 여자가 사장이고 남자가비서고. 이 영화보면 남자 옷장에 갑자기 여자 옷밖에 없어지고 옷도 불편하고 신체부위도 신경쓰이는데 그 치마를 입고 뒤뚱뒤뚱 걷는데 그 남자사람의 모습이 기괴하다. 이 영화 보고 화장/꾸밈노동 버렸다는 사람들을 리뷰를 봤다. 내가 내 신체를 불편하게 하는 꾸밈을 하는게 얼마나 기괴한건지 느껴진 것도 같고.. 명장면이 많은데 스포니까!
빌리진킹 : 80년대인가 빌리진킹이라는 테니스선수가 여자는 8배 적은 상금을 받아서(여자경기도 남자경기만큼 인기많은데 표값은 똑같고 더잘팔리는데 상금은왜8배냐 따졌는데 협회장이 여자는좀..그랰ㅋ이래서 맘에안들어서)협회에서 나와서 자기들끼리 여자테니스협회만든다. 빌리진킹은여자선수권짱임 근데 왕년1등이엇던 남선수가 빌리진킹한테 자기 이겨보라고 상금걸고 그러면 여자가남자위인거ㅇㅈ? 일케한다. 근데그걸왜하냐고 빌리진킹은 상대안하는데 싸우게 되는지마는지 함보세유
<팟캐스트>
브라질-엄청쉽고 웃김 여자분2
꼴페미당-더 깊이있게 얘기하고 주제가 있다. 여자분2 양남1 한국남자1
나는 여성차별 모르겠던데? = 나는 백인인데 흑인차별 모르겠던데? 나는 흑인인데 인종차별 없던데? 뭐 이런거 아닐까. 우리는 소외계층으로 사는 게 뭐가 힘드냐, 장애인으로 사는 게 어떤 차별이 있냐고 쉽게 물어보지 않는다. 자본가가 노동자한테 노동이 뭐가 힘드냐, 백인이 흑인한테 흑인이 뭐가 힘드냐 함부로 묻지 않는다. 내가 네가 겪는 차별에 대해 이렇게 들었는데 너도 느껴봤냐고 물어볼 수~~~~?는 있을지도? 있나? 아니다 나는 안 물어 볼 것 같다 걍별루! 아무튼 여자가 어떤 게 힘드냐고 들으면 힘이 빠져버린다. 나는 여성으로 살면서 더 큰 에너지를 키워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성평등 되기까지 130년이 걸린다고 한다. 130년 치 에너지면 될까.
이거올렸더니
모임에 한남3명나감 에휴
다 도태시켜야지
끝이야
도움이되면좋겠다
큰일은여자가 !!
큰일하는그날까지힘내자!!♥️
고마워여시~~!! 참고해서 열독할게!!!
연어하다왔어! 추천해준것들 다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글 올려줘서 고마워 여샤ㅠㅠ
연어하다 보석같은 글을 만났다 ㅋㅋㅋㅋ 안 읽어본 것들 다 읽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