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정유 제외한 전 사업부 QoQ 실적 개선
2Q 실적은 매출 11.1조원, OP 5,065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정유 부문이 재고이익 감소 (1Q 3,720억원 → 2Q 2,430억원)로 OP가 QoQ 감소했으나, 윤활유, 석화, 배터리 OP가 모두 QoQ 개선돼 결과적으로 1Q와 거의 동일한 OP가 유지됐다. 윤활유 OP는 2,265억원 (OPM 29.7%)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석화는 PX,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OP 1,679억원 (OPM 7.2%)으로 +42% QoQ 증가했다. 배터리는 매출 증가, 소송 비용 감소로 OP -979억원 (OPM -15.5%)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하반기 OP는 분기 4천억원 대로 예상
하반기 OP는 분기 4천억원 대로 상반기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정유 재고이익 감소, 윤활기유 이익 하향 안정화가 주 원인이다. 정유 재고이익은 3Q에 QoQ 1천억원 가량 추가 감소 예상되고, 윤활기유도 정유 가동률 상승 으로 공급이 증가해 이익률이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석화는 폴리머 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있으나, 매출 비중이 큰 아로마틱 스프레드는 견조해 하반기 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가파른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빠르게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 유지
금일 배터리, E&P 물적분할이 공식화됐다. 이미 7월 초 물적분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주가가 하락한 바 있는데, 또 다시 부정적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동사의 배터리 가치는 후발주자&적자라는 이유로 이미 과소평가돼 있었고,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향후 성장성은 업계 Top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한다.
BNK 김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