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저는 잘 모릅니다만, 한국전쟁 당시엔 법제도나 그 시행이 불투명한 시절인데다 연소자도 징병되는 급박한 전쟁 시기였으니 3대 독자라고 해서 군대를 면제 시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외가가 큰 전투(안강-기계 전투)가 벌어졌던 곳 근처라 징병을 많이 당했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그 동네 출신 젊은이들은 전사자 중 대부분이 굶어죽거나 얼어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가 친척들은 군입대 자체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면서기로 있던 영감은 나이를 열 살 많게 고쳐서 징병을 피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데 이분은 나중에 다시 나이를 열 살 넘게 낮춰서 정년을 연장했답니다..
첫댓글 저는 잘 모릅니다만, 한국전쟁 당시엔 법제도나 그 시행이 불투명한 시절인데다 연소자도 징병되는 급박한 전쟁 시기였으니 3대 독자라고 해서 군대를 면제 시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외가가 큰 전투(안강-기계 전투)가 벌어졌던 곳 근처라 징병을 많이 당했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그 동네 출신 젊은이들은 전사자 중 대부분이 굶어죽거나 얼어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가 친척들은 군입대 자체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면서기로 있던 영감은 나이를 열 살 많게 고쳐서 징병을 피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데 이분은 나중에 다시 나이를 열 살 넘게 낮춰서 정년을 연장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검색에 안 보이고 확실히 아는 분을 못 만나봐서 질문 올럈는데 답글이 한편 슬프고 저 분은 누구신지 그 삶에 대한 애착이 웃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