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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여행으로 힐링
안녕, 여시들!
먼저 나는 유럽여행만 총 7회 다녀왔고 한 번 가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개월 정도 돌아다녔어
짧게 짧게 다니기 보단 한 나라를 며칠에 걸쳐 둘러보거나 그런 스타일이긴 한데,
사실 유럽여행이라는 게 예전보다 가기 쉬워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시간내서 간다는 게 만만치않고
그래서 한 번 가면 다들 이것저것 많이 보고 싶은 마음에 일정을 타이트하게, 찍고찍고로 많이 짜는데..
그런 여시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초보길잡이 글을 써볼까 해
(사실 몇년 전에 쓰긴 했는데 그글은 콧멍에서 지워졌고 그때와 또 지금 상황이 다르니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초보 유럽여행자들을 위한 초보길잡이이며, 내 이야기를 백프로 맹신하진 말 것!
그리고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 보단 한푼, 두푼 열심히 모아서 가는 여시들을 위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테니 그점은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라!
그리고 나홀로여행 기준이 될 수도 있음!
항공권
불과 몇년 전과 달리 요즘엔 인천 들어오는 외항사도 많아졌고 노선도 다양해졌는데...
거기다 택스까지 저렴해져서 항공권이 매우 저렴한 편이야! 5년 전만 해도 130 정도면 굿이었는데..
유럽갈 때 무슨 항공권을 구매해야할지, 무조건 저렴한 게 나은지 감이 잘 안 잡히지?
그런 여시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먼저 항공기에 대한 언급을 잠깐 할게
각 항공사들 항공기와 좌석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시트구루>
현재 장거리 항공기 중에 최신 항공기인데다 좋은 항공기로는
A380 (A380-800) / B748 / B788 (B787-8), B789 (B787-9) / A359 (A350-900) 이정도가 있고,
외에도 B772, B773 그리고 아직 B744, A333 등을 띄우는 곳도 있긴 해
아니 무슨 여행가는데 항공기 종류까지 알아야 하나 싶지만 이왕이면 신식 비행기가 좋고 무엇보다
피치(앞좌석과의 간격)가 넓은 좌석이 좋지 않겠어?
이코노미가 뭐 거기서 거기긴 해도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런 면에서 피치 넓은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미레이트 정도가 있고
항공사마다 기종에 따른 피치 차이도 있어 (그래서 기종에 따라 가격 차이도 좀 있음)
대충 이정도만 알면 될 거 같고, 스탑오버에 대해서도 미리 언급을 하고 갈게
스탑오버 이야기가 나오면 장거리 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은 이건 또 뭔소리인가 싶을거야 (동공지진)
그러니까 직항이 아닌 환승을 하는 외항사를 탈 경우, 외항사의 허브공항 도시에서 스탑오버를 할 수 있어
물론 모든 항공사가 다 이런 조건을 거는 건 아니고, 항공사마다, 금액대마다 차이가 있으니
스탑오버를 하고 싶다면 항공권을 구매할 때 <중간체류지> 정보에서 스탑오버가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해!
쉽게 이야기해서 여시가 캐세이퍼시픽이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간다고 쳐!
근데 캐세이퍼시픽은 홍콩 항공사라 홍콩에서 환승을 한 다음에 유럽으로 넘어가...
당연히 유럽에서 돌아올 때도 홍콩에서 환승을 하는데 여시가 유럽 갔다가 오는 길에 홍콩도 구경하고 싶어
그럼 돌아오는 비행편에서, 홍콩에서 바로 환승을 하는 게 아니라 거기서 스탑오버 신청을 하고
며칠 홍콩에서 머문 뒤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가 있어
유럽 가기 전에 환승지에서 먼저 스탑오버를 하고 유럽으로 넘어가도 상관없고... 이해가 되려나?
그래서 유럽갔다가 동남아나 일본 등 다른 곳도 들렸다 오고 싶은 사람은 일부러 그쪽 항공사를 택한 다음
스탑오버 신청을 해서 여행을 늘려 다녀오기도 해
근데 위에서 말했듯 이게 모든 항공사가 다 되는 건 아니고 적용이 안 되는 항공사도 있고 또 비싼 요금제에만
적용되는 항공사도 있으니 항공권을 구매할 때 잘 알아보라는 말이지!
한가지 더, 코드쉐어가 또 뭔지 이야기 하자면, 말 그대로 코드를 공유한다는 의미야
항공사들끼리도 서로 동맹이라는게 있는데 크게 총 3개의 동맹이 있어
스카이팀 -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체코항공, 알이탈리아, KLM 등등
(현재 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모두 스카이팀 소속임)
스타얼라이언스 - 아시아나,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ANA, 타이항공, LOT폴란드, 싱가포르 등등
원월드 -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콴타스항공, 핀에어, 캐세이퍼시픽, 카타르항공 등등
동맹 항공사끼리는 자기들 노선에 맞춰서 서로 코드쉐어가 가능해
대표적인 예로, 대한항공, 에어프랑스는 같은 스카이팀이야
그리도 둘 다 인천 <-> 파리 노선을 운항해 / 여기서 서로 코드쉐어가 가능하다는 거지
대한항공으로 항공권을 구매해도 에어프랑스 스케줄로 예약을 한 다음 에어프랑스로 탈 수 있는 거..
보통 항공권 구매할 때 [공동운항]이라고 적힌 걸 코드쉐어라고 하니까 참고하길 바라
그리고 꼭 같은 동맹 아니어도 항공사끼리 제휴를 맺어서 코드쉐어 되거나 마일리지 적립해주기도 함
에어차이나 및 중국항공사 (동방,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은 특가 가격이 저렴한 대신 대기시간이 길거나 항공기가 그닥이거나 뭐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해 (기대치가 낮아서)
먼저, 중국 여행에는 비자가 필요한데 중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엔 따로 비자 발급을 받지 않고
최대 72시간까지 스탑오버로 체류가 가능하고, 대기시간이 길면 호텔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있어
(항공사마다 기준은 다름 / 에어차이나는 4시간 이상시 라운지 이용 가능한데 라운지가 구려ㅠㅠ)
에어차이나 같은 경우엔 환승시 100ml 이상 액체류는 압수당함 (뜯지 않은 면세품도 압수당함)
또 비행시 핸드폰 사용 금지라서 장거리 비행시 아이패드나 탭, 책 등을 챙겨가는게 좋아
기내식, 기내 컨디션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고 중국인들 시끄럽다고 하는데 복불복이라고 말할게
(조용한 중국인들은 조용해ㅋㅋ 반대로 국적기 탈때 한국 아줌마들한테 기빨릴 때도 있고.. 진짜 복불복)
#위탁수하물 분실이 종종 일어남 (주의요망) #6~70만원 이하 아니면 솔직히 매리트 있는지 모르겠음
추가) 여시댓글에 올해부터 핸드폰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 참고해!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실제 러시아항공은 따로 있지만 보통 이렇게들 인식함)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악명이 자자했음. 러시아 공항들은 모두 흡연이 가능했고 (지금은 금연구역)
비행기는 군에서 쓰던거 가져와 노후된 게 대부분이라 열악한데다 기내식은 마지못해 먹는 수준이고
승무원들은 하나같이 도도하고 수하물 분실도 종종 일어나고... 이러니 악평이 줄을 이었음
게다가 항공사고를 가장 많이 낸 항공사기도 함ㅋㅋ 그러다보니 특가를 저렴하게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전엔 진짜 1년 전에 구매하면 4~50만원대도 구매가 가능했었어 (몇년전에 40만원대면 진짜.. 개저렴)
그런 문제점들을 자기들도 인지했는지 지금은 서비스가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인천 - 모스크바 구간은
B773을 띄우는데 이젠 이코노미석에도 AVOD(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해.. 하지만 여전히
비싼 돈주고 타기엔 글쎄.. 80만원 이하라면 타겠음 #모스크바공항환승이레알헬오브헬임 #수하물문제여전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와 함께 유럽을 주름잡고 있는 대형항공사고 인천 - 파리 구간엔 B772, B773을 띄워
기종도 그렇고 내부 피치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그냥 중박은 하는 항공사고 무난무난
파리로 갈 경우 직항인데다 아침 비행기라 스케줄이 좋은 편
간이바가 있어 기내식과 별개로 아이스크림이랑 간식류를 먹을 수 있고 바게트의 나라답게
기내식마다 바게트가 나오기도 함ㅋㅋ #대형항공사인데수하물분실종종있고사후처리가말많음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와 함께 유럽을 주름잡고 있는 대형항공사이자 독일 항공사답게 스케줄도 칼같고 환승도
칼같고 승무원들도 칼같아 (타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듯) 그리고 안전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곳임
대형항공사라 허브공항을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을 쓰고 있는데 루프트한자를 타게되면 어느 도시에서
환승하는지도 잘 체크해야해 (프랑크푸르트 환승할 경우엔 기종이 A380 / 뮌헨은 A359)
루프트한자는 피치가 좁은 편임에도 워낙 회사 이미지, 안전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하지만 인천에서 루프트한자를 타고 환승을 할 경우, 대부분 IN 도시에 밤 늦게 도착해
늦게 도착하면 택시를 타야하거나 좀 더 자신의 신변 안전을 위해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서 이점 감안해..
#루프트한자를타게되면바슈타이너맥주를마셔보자 #수하문분실에따른인종차별논란이있었음
#콧대가높아서코드쉐어도잘안하고스탑오버도특가항공권엔제공하지않음 #파업밥먹듯이함
핀에어
핀란드항공으로 오래된 항공사 중에 하나이자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기도 해 (100년 가까이 무사고)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워낙 안전을 기하다 보니 비행기에 조금만 문제있어도 바로 연착, 지연 ㅎㅎ
현재는 인천 - 헬싱키 구간에 A359 투입중이고 헬싱키 반타공항은 작아서 환승하는데 시간이 짧게 걸려
(반타공항 허브공항치고 진짜 작은편이야 ㅋㅋ 그리고 무민샵도 있음ㅋㅋ)
직항을 제외하고 유럽으로 가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게 장점
#기내식은보통인데드링크는소프트드링크제외하면유료 #얘네도복지가우선이라파업밥먹듯이함
#루트프한자와함께복지가좋아서나이많은승무원들많음포스개쩌는분들많음
#내가파업으로돌아올때KLM타고온건안자랑
KLM
네덜란드항공으로 에어프랑스랑 대등합병해서 지금은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와 비슷한 스케줄을 운영중이라 환승할 경우 현지에 밤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은 밤 출발 비행기로 암스테르담엔 새벽에 도착해서 환승까지하면 대부분 오전에 도착!
저렴하게 나와도 매리트가 딱히... 인천 - 암스테르담 구간에 아직까지 B744를 띄우는..
(B744는 80년대 기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기종이라 알려져있지만 이젠 퇴역을 앞둔 노후된 기종임
사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이미 744를 퇴역시킴.. 대한항공도 거의 다 퇴역시켰고.. 근데 아직도 띄운다)
-> 지금은 B744랑 B772 번갈아서 띄우고 있음!
피치좁고 닭장임.. 타봤는데 기내식도 그냥 그럼. 한때 삼청각 기내식이 나온다고 유명했지만
사실 기내식은 대부분 거기거 거기라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아ㅋㅋ 어느 항공사든...
#옛날엔럭셔리항공사였지만지금은모를 #매리트라곤스키폴공항뿐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 (중동항공사)
에미레이트는 중동을 주름잡는 대형항공사인데다 기종도 A380, B773 두개만 운영중이고 피치괜찮..
A380이 제일 큰 비행기인데도 인천 - 두바이 구간은 비수기에도 웬만하면 만석임.. 돈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일주일에 한번은 인천 - 두바이 구간에 A380을 하루에 두 대 띄움ㅋㅋ 기내식, 기내서비스 무난무난
에티하드는 만수르항공사로 에미레이트에 대적하기 위해 만수르가 돈 다 때려부어서 단시간 엄청키움
(키운걸로 모자라 알이탈리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장난아님.
인천 처음 들어올 때 내가 탔었는데 그때 독일가는거 90만원에 끊었거든..
그때는 유럽항공권이 100만원 이하면 다들 헉했고, 거기다 마일리지 100% 퍼줌 / 아시아나랑 제휴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받았는데 덕분에 제주왕복 마일리지로 다녀옴 헤헤... 지금은 안그럼ㅠㅠ)
인천 - 아부다비 구간에 A345/6 띄우다가 지금은 B789 띄운다는데 워낙 인천이 장사가 잘 되니까
고객들 안 놓치려고 신식기종 때려박음 (카타르, 에미레이트랑 경쟁도 해야하니까)
카타르항공은 5성 항공사답게 서비스 좋고 인천 - 도하 구간에 B773 띄워 (피치 보통)
중동항공사 셋 다 공항은 넓고 편의성 좋고 여러모로 무난하며 좋지만 밤 비행기인데다
중동에 새벽에 도착해서 환승해야 하는데 은근 찝찝함 (자다 일어나서 환승해야하는...)
게다가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가다보니 비행시간이 긴편이고 보통 유럽에 다음날 오전이나 낮에
도착하는데 이게 유럽에서의 1박 숙박비를 아낄 수 있기도 하지만 막상 도착하면 몸이 찌푸둥하고
제정신이 아니고... 맹하고... 그래서 하루 날려버릴 수도 있어
에미레이트, 에티하드만 타봤는데 두번 다 맹하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_-;;;
근데 또 팔팔하게 다니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 젊은수록 뭐...후... 좋을때야ㅠㅠ
#에미레이트드는몰디브,모리셔스등신혼여행지도많이취항해서신혼부부들이많이탐
#에미레이트는환승텀이4시간이상이면밀쿠폰제공
#중동항공사라중동인들많이타는데복불복이지만중동냄새날때있음(아저씨들)
#중동사람은근뻔뻔갑많음
캐세이퍼시픽
홍콩 항공사로 홍콩에서 스탑오버 하려고 많이 타기도 하는데 인천 - 홍콩 구간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특가 자리가 은근 빡세기도 함. 기내 서비스 무난, 기내식 무난. 홍콩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유럽으로 가기 때문에 중동항공사와 함께 비행시간이 긴편에 속함
베트남항공
저렴한 가격대(6~70만원)거나 베트남에서 스탑오버 할 거 아니면 굳이 탈 이유 없다고 말하고 싶어
타이항공
시간대도 그렇고 태국에서 스탑오버 할 거 아니면 스케줄이 크게 매리트 없다는 게 내 생각..
싱가포르항공
5성 항공사 중 하나로 서비스 좋고 대체적으로 평이 골고루 좋은편. 피치는 보통
동남아 항공사들이 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유럽으로 가기 때문에 역시나 비행시간 오래걸려
대한항공
직항. 한국말잘통함(국적기니까). 피치 넓음. 기내식도 좋은편. 런던, 파리 같은 대도시 노선은
A380, B748 띄우기 때문에 쾌적한 편이고... 다 좋은데... 국내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타기도 하기 때문에
시끄러운거 복불복이야ㅠㅠ
아시아나
직항. 한국말잘통함(국적기니까). 피치 넓음. A359, B772 띄움. 대한항공과 스케줄도 비슷하지만
그럼에도 차이점이라면 아무래도 적은 노선, 항공기 정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둘다 스케줄 좋은 편이고 요즘엔 직항도 100만원 위아래로 구매 가능해서
몸 좀 편하고 싶으면 그냥 직항 타는 걸 추천해
알이탈리아
에티하드가 인수하면서 인천에도 취항하는데 스케줄 별로고 기종도 별로고 승무원 언니들 도도함
영국항공
피치 좁은편이고 기내식도 그냥저냥.. 항공권이 저렴한 것도 아니야ㅠㅠ
그래도 매리트라면 스탑오버로 런던에서 머문 후 유럽 타 지역으로 이동가능 (교통비 절감)
- 보통 유럽여행 갈 때 런던 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런던 스탑오버 개꿀
JAL (일본항공)
일본에서 스탑오버 할 거 아니면... 최신기종은 피치 넓던데 도쿄 - 유럽 노선이 어떤 기종인지 헷갈려
그리고 한국 승무원과 마찬가지로 승무원들 친절함.
ANA (전일본공수)
5성 항공사. 아시아나와 많이 비교되는 항공사. (둘이 친함 / 얘네는 한국 - 일본 모든 노선이 코드쉐어임)
아나는 일본에서 환승할때 김포 - 하네다 노선도 운영. 김포 - 하네다 - 유럽발 이런식으로...
B772,773을 유럽발로 띄우는 걸로 아는데 아주 가끔 공홈에서 특가 행사를 하기도 해
(작년에 50만원대여서 홧김에 지를까 했었던...ㅠㅠ)
#JAL이든ANA든일본환승할경우액체류압수되니면세점에서구매안하는게좋음(복불복이란말도..)
터키항공
밤 비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 낮에 도착하기 때문에 은근 매리트가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비행기도 그냥 그런거, 피치도 좁고 기내식도 그냥저냥.. 서비스도 그냥저냥...
무엇보다 수하물 분실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항공사 중 하나
#터키에서스탑오버할거아니면모를
에바항공
대만항공사로 우리나라 아시아나같은 이미지임. 노선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평이 좋은 편이야
근데 말 그대로 노선이 많지 않아서 런던, 파리 같은 대도시 노선만 다닌다 보면 되고 환승시간이 긴 경우가
대부분이라 짧은 시간 항공권 구할려면 열심히 검색하던가 해야함. 특가때 구매하면 좋고 대만스탑오버 가능
항공권 구매시 주의사항
- 환승 대기시간 체크. 대기시간이 길면 그만큼 힘들어
- 현지 도착 시간 체크. 늦게 도착하면 택시를 타야할 수도 있어서 그만큼 경비가 더 들고
아니더라도 안전에 많이 주의를 기해야해.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의 도시는 소매치기 빈번한데
캐리어 끌고 다니랴, 처음와서 어디가 어딘지 헤매고 다니랴, 밤이면... 소매치기 당하기 딱 좋음ㅠㅠ
- 특가면 환불불가나 수수료가 많이 붙지만 그래도 환불조건 잘 체크하길.
- 마일리지 적립되는지. 제휴해서 적립이 된다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적립하길.
유럽항공권 구매하거나 비교하기 좋은 사이트
와이페이모어 http://www.whypaymore.co.kr/
인터파크투어 http://tour.interpark.com
학생전문여행사 키세스 https://www.kises.co.kr/
- 키세스는 국제학생증이 있어야하고 학생이라 해서 무조건 제일 저렴한 건 아님
그외 옥션, 지마켓, 티몬여행 등 할인쿠폰 이용해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
사이트마다 카드혜택 및 할인이 다르게 적용되니 카드로 구매할 사람들은 잘 알아보길!
※ 싼 항공권과 비싼 항공권의 차이는 마일리지 적립, 좌석선정 유무, 환불적용기준 등의 차이라고 보면 돼
> 난 무조건 돈을 아껴야 한다
- 그러면 그냥 특가 나올때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선택하는게 좋아
> 특정 지역에서 스탑오버를 하고싶다 (환승지 여행도 하고 싶다)
- 이럴 땐 그 지역을 허브공항으로 쓰는 항공사를 택하면 되는거!
> 아 나는 그냥 안전이 제일 우선이야
- 핀에어, 루프트한자, 에바항공, 싱가포르항공
> 한국말 안 통하면 답답해, 직항이 좋아
- 대한항공, 아시아나
(근데 외항사도 요즘엔 인천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 한,두명씩은 있어)
인, 아웃 도시를 정한다 -> 인터파크나 와이페이로 항공권을 검색한다 -> 항공사별로 스케줄을 비교한다
-> 가격대를 체크한다 -> 대충 자신한테 맞는 항공사 몇개를 컨택한다 -> 카드 혜택이나 할인 쿠폰등을
여기저기서 알아본다 -> 원하는 사이트에서 결제한다 (결제전에 스탑오버 여부, 마일리지적립 등 체크)
-> 이제 졸라 루트짜고 숙소 알아보고 현지에서의 교통 알아보고 머리 빠개지기 시작
※
종종 항공권 언제 구매 해야하냐, 언제가 제일 저렴하냐고 묻는 질문이 있는데 몇년 전과 달리
요즘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수시로 특가를 내놓으니 열심히 검색하는 수밖에 없어
1년 전부터 특가를 판매하는 곳도 있고... 정말 다양해서ㅠㅠ
유럽내 저가항공
저가항공 노선이나 가격 비교해보기 좋은 사이트
유럽내 저가항공의 경우, 기내 수하물 체크가 칼같은 편이기 때문에 짐이 어느정도 있다면
그냥 위탁수하물 추가해서 구매하는게 차라리 마음 편해
특히 라이언에어는 악명높음ㅠㅠ
라이언에어
https://www.ryanair.com/gb/en/
이지젯
부엘링
위즈에어
외에도 에어유로파 / 스마트윙즈 / 노르웨이지안 / 에게안 / 스카이익스프레스 / 페가수스 등이 있어
항공권 구매시 주의사항
- 규정 수하물 정보 확인하기 (오버되면 칼같이 벌금 내야함) / 위탁수하물 추가는 결제 전에 해야함
- 탑승 전 체크인 규정 확인하기
- 보딩패스 프린트하기 (체크인 데스크에서 보딩패스 발급받을 경우 추가요금 내야하는 곳도 있음)
요즘엔 그냥 스마트 바코드나 스마트보딩패스도 있던데 이것도 항공사마다 다르니 알아보기
- 비행스케줄이 수시로 변경되니 이메일 자주 확인하기 (스팸메일로 넘어갈 때 있으니 참고해!)
- 항공권 구매할 때 시내 외곽에 있는 공항인지 잘 알아봐야 해!
예를 들어 런던 - 파리 구간 뱅기표를 사는데 당연히 히드로(런던 메인공항)나 샤를드골(파리 메인공항)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게트윅(런던 외곽공항)이거나 오를리(파리 외곽공항)인 거지..
저가항공은 외곽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말해 인천국제공항 가는 건줄 알고 탔는데 알고보니 김포공항 가는 거... 이런셈..
숙소
숙소는 정말 천차만별인데... 사실상 여행 경비의 반은 항공권, 숙박비라고 생각하면 돼!
항공권, 숙박비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현지 교통비, 식비, 관광비, 쇼핑 정도기 때문에...
유럽여행의 경우는 한인민박 / 호스텔 / 호텔 / 에어비엔비 이렇게 구문되는데 모두 장단점이 있어
무조건 돈을 아끼고 싶다면 한인민박이나 호스텔, 편하게 지내고 싶으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가 좋을 듯.
한인빈박의 장점
- 조식으로 한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 같은 한국인들끼리 지내다보니 정보 교류가 쉽고 조인해서 다니기 좋다
한인민박의 단점
- 같은 한국인이라 은근 경계하거나 신경쓰는 부분도 있음
- 여행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다 (외국인들 만나서 대화할 기회)
- 소음문제, 샤워시간, 소등시간 등 다양한 조건이 붙고 따라야 한다
호스텔 장점
- 프리하다. 늦게 들어오든 혼자 뭘 해먹든 뭘하든 그냥 프리 그자체 (물론 안그런 호스텔도 종종있음)
-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호스텔 단점
- 정말 너무나 다양한 애들이 있기 때문에 각종 소음을 감수해야함
- 자기 물건 간수 잘해야함 (민박도 그렇긴 하지만 호스텔은 더더욱)
호텔 장점
- 혼자 혹은 일행끼리만 지낼 수 있고 편안하다
호텔 단점
- 정보 교류가 쉽지 않고 혼자 혹은 일행끼리 다 해결해야 한다 (호텔에 도움을 청해도 되지만)
에어비앤비 장점
- 호텔처럼 혼자 혹은 일행끼리만 지내기 때문에 편하고 안그런 곳도 있지만 직접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고
세탁기 사용이라던가 정말 내집처럼 지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에어비앤비 단점
-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에 대한 불안감 (몰카 문제가 여러번 언급됨, 해외에선 재판도 진행중)
- 호스트와 1:1로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영어는 할 줄 알아야... (한인이 제공하는 곳도 있긴함)
- 정보 교류가 쉽지 않고 혼자 혹은 일행끼리 다 해결해야 한다
숙소를 구할 때 고려사항
교통 및 위치
여행지에서 숙소의 교통과 위치는 굉장히 중요한 편이라서 나는 0순위에 두는 편이야
하루종일 여행지 돌아다니고 힘들어 죽겠는데 숙소가 멀리 있으면 그게 그렇게 힘들 수가 없거든ㅠㅠ
그래서 가격이 조금 나가도 웬만하면 교통편이 좋은 곳으로 숙소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파리를 예로 들면, 파리 한인민박은 시내와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거든? 그러면 가격은 좀 더 저렴하긴
하지만 시내까지 오가는 교통비며, 나중에 돌아갈때 은근히 힘들어.. 그래서 싸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님!
내가 기차역에서 내리면 기차역에서 바로 가는 버스나 지하철이 있는지, 혹은 공항에서 바로 가는
버스나 지하철이 있는지 이런것도 따져보고 숙소를 잡는 게 좋아. 요즘은 구글지도가 잘 되어 있잖아?
룸 컨디션 (베드컨디션) 및 청결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잘 꾸며진 곳이 아무래도 좋겠지? 깔끔하면 더 좋고 말야
특히 한인민박이나 도미토리 호스텔을 이용할 경우엔 베드도 신경쓰는 편이 좋아...
철제로 된 2층 침대는 삐걱거리고 철제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난 스킵하는 편이거든
그리고 목재 가구가 많은 곳은 베드버그 때문에 청결한지 꼭 체크하는 편이고.. 유럽 애들보다 동양인들이
베그버그 더 잘 물리고 반응하기 때문에 베드버그는 우리가 더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어ㅠㅠ
또 룸 크기를 잘 봐야해 보통 광각 렌즈로 방이 더 커 보이게 찍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부킹닷컴 같은 곳에
룸 크기도 다 적어놓기 때문에 룸 크기도 체크하는 게 좋아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는 적당한 크기인지, 샤워시설이나 화장실이 딸려있는지 어메니티 제공은 어떤지
이런 부분을 체크하면 좋고, 민박이나 호스텔은 룸크기에 비해 도미토리 침대가 너무 붙어있진 않은지
쾌적한 환경인지를 보면 좋을 듯해
- 한인민박을 이용할 경우, 남자가 주인인 곳은 피해라
여자가 운영하거나 부부가 운영하는 곳 아니면 웬만해선 피하라고 하고 싶어
유랑에서도 여러번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전부 남자가 주인인 민박에서 일어난 일들이었어
혼자 온 여자 손님한테 치근거리거나 구경시켜준답시고 맥주 한 잔 하는데 약을 타거나 등등
근데 외국에서 벌어진 일이라 한국에서 사건 접수도 안되고 여자 피해자만 엄청 고생하고ㅠㅠ
- 한인민박은 불법인 경우가 많음
현지에서 숙박업체로 정식 등록하고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참고해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불법인 곳이 많으니까 감안하고 이용하길
- 한인민박 후기를 맹신하지 말라
유랑과 블로그, 민박다나와를 살펴보면 많은 민박 후기들이 있지만 그만큼 홍보용 후기도 많아
그러니 무조건 많이 검색하고 읽어볼 것을 권유해
요즘은 민박다나와에도 홍보 후기가 많은데 평점 높다고 다 좋은 거 아니거든...
민박다나와에서 A라는 곳이 후기가 엄청 좋아, 평점도 높고 사진을 봤을 때도 깔끔하고 괜찮아
위치도 나쁘지 않은데? 그런데 알고보니 받는 사람 인원은 10명이 넘어가는데 화장실 겸 욕실은 하나
뿐인거야.. 그런데 후기엔 이런 부분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고... 그러니 잘 알아볼 것
-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인민박도 많음
조선족이 운영한다고 해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대게 불친절하거나 조식(한식)이 입에 안 맞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알아서 거르고 피하길.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 중에 평 좋은 곳도 가끔 있긴 함)
- 도미토리 호스텔 이용할 경우 믹스(남녀혼용) 도미토리는 가급적 피하길
자신이 엄청 자유롭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면 상관없지만 웬만하면 믹스는 피하길 바라.
호스텔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예 동양인끼리 모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남자 여럿에 여자 하나 혹은
여자 여럿에 남자 하나 이런식으로 배정 받을 때도 있고 뭐 다양하긴 한데... 외국 남자애들 그냥 다 벗고 잠
그리고 방 안에서 그짓하는 애들도 있었고 나는 남자 다섯에 나 혼자 잔적 있는데 그렇게 민망할 수가...
외에도 믹스룸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일을 겪었는데 나야 그러려니 했지만 신경쓰이는 사람도 많을듯해
- 호스텔이나 민박을 이용할 때는 샤워실 및 화장실 체크하길
민박의 경우는 대부분 샤워실이 한 곳 아니면 두 곳일거야
문제는 민박에서 받는 사람이 몇 명이냐는 거지. 예를 들어 사람은 20명 받는데 샤워시설이 하나면
당연히 아침, 저녁마다 전쟁을 치룰 수밖에 없어. 특히 한국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아침에 레알 헬게이트 열리는거야ㅠㅠ
그러니 받는 사람 명수 대비 화장실 및 욕실이 몇개인지 꼭 체크를 해야해
호스텔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호스텔은 좀 많은 편인데 욕실이 공동인지 프라이빗인지 체크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게 좋을거야 (배수문제나 샤워기 혹은 부스문제 등등)
민박, 호스텔 고를 때 참고사항 요약
1) 교통, 위치, 주변환경 (빈민가나 할렘가에 있는 경우가 더러 있음)
2) 시설 (받는 사람 명 수 대비 화장실 겸 욕실 몇 개인지)
3) 도미토리 여부 (믹스룸인지, 여성전용인지, 몇 인실인지, 화장실 및 욕실 포함인지 등)
4) 조식 여부 (조식 제공하는지, 제공한다면 어떤 식으로 제공하는지)
5) 위 사항을 모두 겸한 가격
6) 민박 - 스태프의 친절함 여부 / 주인이 남자 사장인지 아닌지
호텔 고를 때 참고사항 요약
1) 교통, 위치, 주변환경 (빈민가나 할렘가에 있는 경우가 더러 있음)
2) 룸 컨디션 (크기, 베드 컨디션, 어메니티 등)
3) 조식 여부 (조식 포함인지 아닌지)
에어비엔비 고를 때 참고사항 요약
1) 후기가 많을수록 신뢰가 간다
2) 호스트에게 문의를 보냈을 때 답장을 얼마나 빨리 주느냐 (느리면 대게 안 좋은 경우가 많음)
3) 위치, 주변환경 (근처에 지하철이나 버스편이 잘 갖추어져 있냐, 번화가냐 등을 알아볼 것)
4) 에어비앤비 공홈에 올려놓은 사진이 많지 않은 곳은 안 좋은 경우가 많음
에어비앤비는 진짜 복불복이 심함ㅠㅠ
내가 이용하는 숙소예약사이트는
부킹닷컴 / 아고다 / 호스텔월드 / 민박다나와 정도인데... 종종 공홈에서 특가 행사를 할 때도 있고
다른 예약사이트에서 행사할 때 있으면 그럴땐 그곳을 이용하기도 해 (익스피디아는 어쩌다 한 번)
부킹닷컴 - 가장 많은 숙박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유럽여행 숙소 구하기 수월한 편 (요즘 리워드행사중)
아고다 - 할인코드만 알고 있으면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코드까지 더해져서 제일 저렴하게 예약
나는 기본 5% 할인에다가 롯데면세점 vip로 8% 할인코드 받을 수 있어서 그렇게 할인 받아서 예약하면
다른 사이트에 비해 훨 저렴하더라고. 코드없으면 그냥 제일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길..
호스텔월드 - 전세계 다양한 호스텔이 등록되어 있어서 호스텔 알아보기 좋음
근데 마냥 저렴하진 않고 요즘은 부킹닷컴에도 호스텔이 많이 등록되어 있어서 비교해보고 예약해
민박다나와 - 한인민박 이용할 때
외에도 호스텔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컴바인 등 요즘은 예약업체가 워낙 많아서...
그래도 부킹닷컴이 제일 많이 등록되어 있으니까 검색, 비교는 부킹닷컴으로 하는 게 제일 편할거야
소매치기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여시들 중에 소매치기 얘기 안 들어본 여시는 없을거야 아마..
어떻게 보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서 대충 흘려들을 수도 있는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나는 유럽여행만 7번 정도 다녀왔고 내년에도 한달 정도를 기어나갈 계획이지만 (잘하면 올해)
지금까지 믿었던 한국인 여자애한테 돈을 털려본 적은 있어도 소매치기를 당해본 적은 없었어
하지만 내가 당하지 않았다고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으며,
'내가 가봤는데 소매치기 안보였어!!'라고 단정지어서 말하면 안 된다는 것.
본인은 운이 좋아서, 또 조심해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더러 당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특히 한국남자들... 해외나와서 조심하라는 말 안듣고 허세부린다고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넣어다니는데
그거 백방 털린다 ^^ 가져라가라는거나 마찬가지임
소매치기의 대부분은 루마니아 애들로 유럽 전역에 깔려있음
얘네는 내부 경기도 안좋고 루마니아 상황이 어렵다 보니 유럽 전역을 떠돌면서 소매치기를 해
동유럽은 좀 덜하고 서유럽이 아직도 소매치기가 극심한데 자기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
어찌해서 현지에 신고한다고 해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일주일 내내 조사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 여행객만 죽어나는거... 알아서 미리미리 조심해야 해. 특히 대도시에서!
그리고 아주 가끔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퍽치기 같은 것도 더러 있으니 참고하길. (혼자 구석진 곳 노노)
괜히 분위기 낸다고 치장하고 뽐내봐야 걔네들 눈엔 다 똑같은 여행객으로 보여...
어차피 여행객으로 보일거면 대놓고 열쇠를 채우던가 옷핀으로 지퍼 고정하고 다니는게 나을 수도 있어
웃긴건 혼자보다 둘이상일 때가 더 잘 털리는거 알아?
혼자면 혼자기 때문에 주변을 더 경계할 수밖에 없지만
둘 이상이 되면 들떠서 얘기하고 구경하고 정신팔리기 딱 좋거든
그리고 얘네가 돈만큼 좋아하는게 바로 핸드폰임
게다가 제일 좋아하는 타겟이 누구냐고?
중국인, 한국인임
최신 휴대폰을 그렇게 많이들 들고 다니거든;;
(중국은 유럽여행 나올 정도면 좀 사는 애들이니까)
거기다 폰이 아이폰이면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음
노천카페 같은데 분위기내면서 앉아있는데 테이블에 핸드폰 올려놓는 순간
'내 핸드폰 가져가'하는 것과 똑같음
결론은
자나깨나 소매치기 조심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당신은 털려있다
(호스텔이든 어디서든 루마니아 애들은 무조건 경계해. 유럽 애들도 경계함)
마지막으로 내가 여시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베드버그 조심
유럽여행때 가장 조심해야할 게 소매치기와 베드버그인데 베드버그는 언제 어떻게 물릴지 몰라
엄청 깨끗하다고 하는 곳에서 물리는 사람도 있고 정말 다양한데 일단 처음엔 모기 물린 것처럼 그러다가
점점 붉은 반점이 늘어나면서 온몸이 간지럽고 미치게됨ㅠㅠ (동양인들이 더 잘 반응함)
그러면 여행은 중도 포기하고 무조건 병원부터 가. (그러니 여행자보험은 무조건 들어야함)
가서 처방받고 자기 짐 전부 털어서 버리거나 옷가지는 뜨거운 물에 빨거나 개고생을 해야해ㅠㅠ
그리고 베드버그에 물리면 민박집이나 호스텔에서 퇴짜를 놓기도 하니까...
'페니스틸'이라는 연고가 있는데 이게 베드버그나 피부염에 좋은 연고야
독일제 연고인데 가격은 좀 나가지만 이만한 게 없음.. (좀더센건 페니하이드로코트크림 <- 같은 라인)
- 잡다한 이야기
수프라딘 비타민 좋음 (발포, 알약 다 괜찮은데 비쌈)
폴리텍 실리콘젤 좋음 (흉터연고인데 비싸지만 아주 좋음)
유기농, 약국 화장품이라고 다 좋은거 아니니 너무 바리바리 싸들고 올 필요없음
한국에 안 파는 화장품, 희소성으로 하나둘 사오는 것도 괜찮..
커피 좋아하면 라바짜, 킴보(골드), 일리 원두 사오기
요즘 웬만한 화장품은 우리나라 면세점에 다 있기 때문에 검색 잘 해보고 현지에서 구매하길
여행때 구글지도 어플은 필수, 구글지도에 가고자 하는 곳이나 핫플레이스 즐찾 해놓으면 좋음
여행가계부 앱은 트라비포켓 추천
트립어드바이저 앱 깔아놓으면 좋음 / 요즘은 한글화도 잘 되어있고 한글 후기도 많아
여분의 여권사진 챙기기 / 여권 분실하면 재발급 받을때 필요함
여권, 물건 등 분실했을 때는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경찰서에서 폴리스리포트 작성해야 보험료 받을 수 있어
혹시 모르니 외교부 어플 깔아놓기 / 여행지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까
돈은 분산해서 가지고 다녀라 / 그래야 소매치기든 주변인한테 털리든 데미지가 덜함ㅋㅋ
- 여행을 즐기길 바라
예전보다 유럽여행 가기가 쉬워지다 보니 요즘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느 순간 유럽여행이 대학생들의 로망이 되어버린 것 같아
근데 그렇게 아르바이트 하고 용돈 모아서 유럽여행 오면 다들 사진찍고 SNS만 하더라고ㅠㅠ
SNS에 자랑하기 바쁘고 자기만의 여행을 포장하기 바쁘지.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봤을 땐 그러면서 놓치는 것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안타깝다는거야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서 자주 나오는거면 몰라도 언제 다시 그곳에 가보겠어?
눈에 담고 가슴으로 느끼기에도 부족한데 다들 핸드폰을 손에서 놓질 못하는 거 같아 씁쓸해...
요즘은 핸드폰으로 할 게 무궁무진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보고 듣고 즐기고 있는 그대로를 여행으로
받아들이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야.. 나는 이 글을 읽는 여시들만이라도 진심으로 그러길 바라.
(근데 또 남는 건 사진 뿐이기도 해...)
오픈마인드가 되길. 영어 좀 못해도 손짓발짓하며 즐겁게 다녀보길. 자신을 믿고 순간 순간을 즐기길.
그렇게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 가길.
+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항공권을 구매하고 정보를 하나씩 얻고 그렇게 루트를 짜고 계획을 세우고..
그러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때가 제일 설레기도 하고.
내 글이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여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쩌다보니 TMI 글이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하나라도 더 쓰고 싶었는데... 이틀동안 쓴다고 쓴게 이거라;;
댓글로 이것저것 불어보면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주고 답변해줄게!
여시 고마워~!
다시 읽으러 올개 ♡
고마워!!
와 진짜 자세하게 적어줬댜 ㅜㅜ 고마어ㅓ
와 이렇게 정성 가득한 글이라니 ㅜㅠ 안그래도 너므 막막해서 헤메듯 정보를 보고 있었는데 뭔가 기준점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ㅠ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