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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공부도 안 되고 해서 써본 제가 생각한 이과 2배수 컷입니다. 심심한 분만 클릭;;;
원서영역 종료령 직후 이와 같은 게시물을 하나 올렸었는데 경쟁률 보고 느낀점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ㅋ. 논술공부 안되서 오르비 눈팅중인 이과생들 심심하면 한 번 가볍게 읽고 가 주세요 ㅎㅎ.
참고로 제가 적은 점수는 제가 생각한 가장 가능성 높은 1차컷 형성 점수대이며 아마 제가 틀려도 5점 단위로 끊어놓은 블록 안에는 대부분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뚜껑이 열려야 알겠지만 이건 단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보진 말아주세요 흙흙
의예과 591 : 각종 기관들이 잡은 595는 너무 높아요. 이 컷들 근처있는 분들 쫄아서 못쓰셨을거 같아요. 좀 내려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570 - 575
수통 575 : 고득점 매니아층이 너무 많군요. 허나 수통 역시 의예과처럼 컷근처분들이 후달려서 많이 못쓰셔서 살짝 낮아질 것으로 예상. 580 이상 갈 확률은 그닥 없어 보입니다.
물천 573 : 올해도 역시 경쟁률 후덜덜 하더군요. 대략 이정도가 적정선 아닐까 싶네요. 그냥 느낌으로 걸어봅니다.
재료 572 : 왠지 낮진 않을거 같은 포스.
공학계열 572 : 아놔 전컴기항넘들 하향지원하면 왜 하필 우리인거냐ㅠㅠ
1차컷만큼은 기항과 전컴보단 확실히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환 570 : “아가 공대는 위험하구나 너가 정 공대 가고 싶으면 여기 쓰자 선생님 말 들으렴” 작년 폭풍하향의 위엄을 한 번 더 보여줄 기세 ㅎㄷㄷ (그래도 제가 맨 처음 생각했던 점수보단 낮췄습니다)
565-570
화학부 567 : 원서접수 초반부터 눈치보는게 보이는군요. 여기도 1차컷만큼은 570 넘기지는 않을 듯
전컴 567 : 전컴은 인원수가 워낙 많아 폭발 나지는 않을거 같고, 그렇다고 개빵꾸 가능성 역시 적으므로 (지원자가 572점 중심으로 촘촘하게 있겠죠) 이쯤 갈거 같네요. 1차컷만큼은 이 점수보다 아래로 갈 가능성이 위로 갈 가능성보다 조금 높다고 봅니다.
농생명 568 : 자연대, 공대 지망인 570점 초중반 점수대의 학생들이 나군 날리는 것을 원치 않아하는 심리와 더불어 발가락으로 입시지도하는 일선학교 진학담당선생님들의 하향권유에 힘입어 565는 가뿐이 넘길것으로 예상. 공대써도 되는 학생에게 “빨리 쓰라고 시발 그게 니가 할 일 아니냐” 라며 주로 권하는 곳이죠. 그래도 작년보단 소신지원의 바람이 부는 관계로 570이상은 넘기기 힘들것으로 보이며 고로 그 적정컷을 567~569로 잡는 바입니다.
수학교육 566 : 제가 사범대는 잘 모릅니다. 근데 왠지 얘는 여기 있어야 할 거 같은 느낌
지구환경 566 : 여긴 워낙 인원수부터 적으니 하향한 원서 몇 개만 모이면 배치표보다 점수 올라가는건 쉬운 일입니다. 지환은 제가 관심있게 지켜본 편이 아니라서 그닥 자신은 없지만 컷의 변동성이 다른 학과에 비해 큰 건 확실해 보입니다.
바시조 566 : 농생명과 같은 이유로 여기에 배치시켰습니다. 여기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내려갈 가능성보다 높아 보입니다.
기항 565 : 왠지 전컴보단 낮을 거 같애요. 느낌에 몸을 맡겨 봤습니다.
560-565
화생공 564 :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2배수 근처에서 꼬리가 털릴거 같은 강렬한 스멜이 부대끼는 관계로 이쯤 잡아봅니다. 이거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원래는 그게 정상적이죠).
식산 563 : 560보다는 높을 듯. 학생선호도가 낮은 과지만 일부 하향전사들 때문에 563보다 높을 가능성 농후.
자유전공 563 : 고득점 지원자는 많지만 표본과 줄어든 정시인원을 보고 돌아선 570점대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고로 소수의 560점대 후반 지원자들이 어부지리로 1차를 통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경쟁률이 3대1 밖에 안되는데 서울대 특성상 적어도 상위과 지원자의 0.5배) 지원자수 이상은 사설기관 설대 배치표에서 다루지 않는 점수 (작년으로는 553점 이하 올해는 560점 이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하여 이렇게 낮춰 씁니다. 그러나 워낙 고득점 매니아층이 두꺼워 2차는 매우 높을 듯.......
과교 562 : 너도 그냥 왠지 그냥 여기 있어야 할 거 같아.
생명 562 :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건축 560 : 8명 정원에 20명 지원하였으므로 4명이 탈락하는 거네요. 근데 여기 역시 사설기관 배치표에서 다루지 않는 560 이하 지원자들이 4명중 적어도 3명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오르비에 있던 표본들은 전부 1차는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경쟁률 뜨기 전에 폭발할 것으로 보였으나 지금 다시 보니 왠지 빵꾸가 가장 확정적인 과네요ㅋ. 허나 이런과의 특징이라면 역시 2차 최초합에서 급상승;;;;
560 이하
수의예 558 : 여긴 뭐 관심도 없고, 표본도 낮고, 그렇다고 하향 오지도 않을 거 같고. 허나 이 컷이 틀렸다면 그래도 높게 잡힐 가능성이 더 높을 듯.
간호 의식영 557 : 미안하다 사랑한다. 잘 모르겠다;;;;;
생명 빵꾸를 끈질기게 주장하는 이유(삼중복 게시물이라 보셨던 분들은 스킵 ㄱㄱ~)
생명....... 라끌옹께서 퓨처컷 만들 때 어떻게 점수를 잡을지 가장 고민하셨을 과로 생각이 됩니다.
과특성상 인기는 있지만 막상 원서쓰는걸 실천하기엔 부담스러운 과죠. 그래서 빵꾸가 잘 나구요.
솔직히 여기 배치표 너무 높아요. 무슨 580이 1차컷이고 최종이 590점이나 되냐;;;;
물론 생명 인기있는 과입니다. 특히 여학우들이 좋아하죠 ㅋㅋ(그래서 저도 조아합니다 유후~)
아무리 의전이 거의 폐사상태라고 해도 생명 분명 매력적인 과는 사실입니다.
허나 군중심리 때문에 많은 수의 고득점자 학생들이 쫄아서 못 씁니다.
그래서 아래쪽 사람들도 붙는거구요.
작년 개빵꾸난 이유는 2차를 고려한 570점 초중반대 지원자들이 배치표를 보거나 이를 토대로 하향을 자꾸 부추기는 담임의 말을 무시할 수 없어서입니다.
솔직히 그 점수 버려지기엔 아깝잖아요. 컷들보면 왠지 버려질 거 같기도 하고.
반면 저는 작년 553이었고 어딜 가든 떨어질 확률은 다 높았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었고, 높은 과를 질러 2배수 구멍을 뚫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첫날 마구 지를 수 있었고 1차를 통과했던 겁니다.
오히려 570점대 점수들이 저보다 원서를 더 자유롭게 쓰지 못한 희한한 현상이 벌어진거죠.
라끌옹은 이를 분명히 아실 겁니다. 허나 그분은 잌클에 생명을 낮게 잡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오르비 초창기때는 오르비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오직 배치표 말고는 없었죠.
그리고 지원자들의 심리상태와 과별특성을 잘 아시는 라끄리 님께선 정확도 절정의 배치표를 만들 수 있었던 거구요.
허나 지금은 상태가 많이 다릅니다. 오르비는 신뢰도가 다른 입시기관보다 높아지면서 컷을 좌지우지 할 만큼의 위력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생명을 낮게 썼다간 자칫 생명 매니아들이 써서 폭발해 버릴 수도 있고, 이럴 경우 수험생들에게 욕을 억수로 부드럽게 뚝배기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르비도 일종의 입시기관이기 때문에 수험생에 대한 신뢰도가 생명이다 보니 컷 결정에 신중함을 기하게 되고 생명을 그래도 최대한 적절하게 잡은 겁니다.
저는 잌클이 생명 컷을 잡은 거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다른 입시기관처럼 과특성이나 지원자 성향따윈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높게 잡은 것이 아니고 다른 자연대 컷들보다 다소 낮게 잡았으며 올해 잌클컷에서 보이는 진보라색과 연보라색 박스의 간격을 다른 자연대 과에 비해 넓게 벌려놔 입시기관의 점수보다 컷이 하락하는 현상은 분명히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라끌옹께서는 여러 입시사 배치표와 서울대 추정컷을 토대로 설포 게시용 퓨처컷을 제작하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를 고려한 1차컷을 저처럼 생명은 이거보단 떨어질 것이다 농대는 조금 상승하겠지 류의 생각을 분명히 하고 계실 것으로 추정합니다)
결론은 생명 올해도 빵꾸 예상입니다. 매년 “여태까지 그래와꼬 아프로는 안그러게찌”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이 생각이 결국 컷을 낮춥니다. 또는 컷이 낮아질 걸 알면서도 오금이 저려서 못 씁니다.
입시사이트에서 생명 빵꾸의 발자취를 요태까지 미앵한 사람들도 결국 쓰기 직전에 등돌리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죄다 니 점수 날리기 아까우니 하향을 하라고 부추깁니다.
이 정도 근거만 봐도 충분하지 않나요??
이번에 뜬 경쟁률 보고 식겁하신 분들 계실텐데 경험상 제가 볼 땐 1배수 내지 1.5배수 가량은 빵꾸를 노리고 과감히 지른 560점 이하 지원자들입니다(사설배치표에서 배제된 점수대 말이죠).
그리고 생명이 농생보다 1차 낮을 가능성은 높을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고 봅니다. 하향 vs 상향의 대결이니까요 ㅋ
생명이 제 취향의 과이다 보니 얘기가 조낸 길어졌네요. 뭐 27일이면 발표 날 텐데 위에 제 글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며칠전에 쓴 글 좀 고쳐서 다시 올려본 거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