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을의 전설을 꿈꾸며(풀코스254회째)
1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나를 잊지않고 기다리고 있을까?
# 달리는 내내 40km지점에 서있는 그녀가 잘 있는지? 몹시 궁금했다. 올해도 무사히 그녀를 만나야 하는데~
# 집결지에서 고향선배 전 해병대사령관 이호연 중장을 반갑게 만났다.
현역시절부터 춘천대회에 여러 번 만났다. 사전 약속이 없었어도 그냥 그렇게 조우한다.
우리나라 모든 군장성들이 이호연 사령관처럼 풀코스를 달린다면~
# 좀 쌀쌀하지만 그 때 뿐 ~출발만하면 달리기에는 최고의 날씨다. 20년이상 주로에서 만나온 옛 주자들이 서로 보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조금씩 늙어가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이ㅠㅠ~
97년부터 달려왔던 이 주로를 언제까지 달릴 수있을까?
# 오늘도 마찬가지~그저 걷지만 말고 당당히 그녀 앞에 서기를 다짐하며 오른쪽으로 의암호반을 끼고 달려갑니다.
눈을 감아도 그려낼 듯한 42km주로~ 의암댐을 지나 붕어섬 신매대교 서상초교를 지날 즈음 기온이 올랐는지 땀이 쏟아지네요ㅠㅠ
# 이윽고 소양2교를 지나 그녀가 거기 (와락 달려들듯이) 서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1년 동안 나를 기다리기나 하듯이(마나님께서는 꿈을 깨라 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 당당히 그녀 앞에 섰습니다.
잠시 휴식하며 물끄러미 그녀를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렇게 또 1년이 흘렀구나~매년 그래왔듯이~
나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그녀는 아름다움 그대로이네요^^~내년에도 볼 수 있겠지? 잘 있어~다시 만날 그 날까지~~
# 달리기 도반과 션~한 쏘맥으로 가을의 전설을 마무리합니다.
#리커버리팩 #에너지젤 #국가대표 #사코페니아 #근육감소증예방 #단백질보충제 #파워엠토 #팻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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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가는글입니다
선재도 복 많이 받을겨!!~~
소양강 처녀는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올해는 그녀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소양교가 한참 남았는데 그녀를 찾았지요
우리 삭신은 늙어가도 그 처녀는 맨날 그대로입니다. 1년에 1번 보는 것 만으로도 회춘하는 기분입니다.
이박사님 멋져~~~
내년에는 출전하셔요!! ㅇ 우리가 아둥바둥 살아도 춘천 대회 출전할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치 않은 듯 하더이다 ㅠㅠ
ㅋㅋㅋㅋ ~~~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애썼다.
내년에도 화이팅!!
그려!!~~ 몸이 허락하는 한 내년에도 가야지
앵두야!!내년 엔 우리도
그 처자를 만나러 가볼려??
고마워!!~~ 범생이 한솔이는 150까지 끄떡없을 겨!!~~
소양강 그녀 못본지 몇년이 휘리릭 가버렸네.... 몇년전 그녀가 내눈앞에 턱 버티고 있을때 아고고 나 죽었네 "
아직 한참 남었는네"...그 기억이 선명하네 그려~ ㅋ 내년엔 만날수 있을까?
슬슬 몸 만들어 내년에는 같이 만나자구!!~~
늙어가시는 오빠들 많이 델고 오라던데??
그녀가 그녀로구나! 내년에는 꼭 만나고싶어지네.
풀코스 254회 완주! 대단한 보유자로구나
완주 축하하고 빠른 회복바라네.
고마워!!~~
그녀가 그녀지!!! 내년에는 같이 만나자구!!~~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누죽달산!!~~
소양강의 수호신이 늘 기다림을 의식한바는 없지만 55세에 느즈막히 시작한 마라톤이 코로나의 공백기를 넘어 어언 10회를 채우는 춘천 대회를 마치며 친구의 글을 보니 무언가 말로 하기 어려운 그리 단순하지 않은 감회의 느낌이 있네.
얼마나 지속할수 있을지!
봉수가 왔다는 이야기를 달리면서 신작로에게 전해들었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를 애타게?? 기다리는 그녀를 만나러 가야지!!~~~
의암호반을 돌면서 소양2교까지는 무탈하게 가보자~~ 다리 건너 우회전하면 그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힘들고 아파도 머리속에는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가득하니까~~ 나 혼자만의 생각^^
난 2004년에 퇴짜맞고 이차저차하다가 20여년이 흘렀네...
대단한 머슬박사님..
뭔 퇴짜?? 그냥 다리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달려보자구!!~~
그녀를 기다리며~~~
최고최고~~!!!
고마워!!! 기다리는 그녀를 만나서 가는 시간이 가슴설레지!! 소양2교 지나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기분 그냥 좋거든!!~~
순간 힘들고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어마무시한 횟수네^^
그냥 그렇게 살살 달리다보니까!!~~고마우이
아직은 살아 있는구려
세월을 잡아 놓고 달렸구나.
얼글도 못보고 왔네..
다리가 견딜 때 까지는 살살이라도 즐겁게 달려보자구!!
춘천닭갈비+ 막걸리 마시는 기분도 쏠쏠하니까!!~~
춘천 16뛰어는데 요세 다리 상태가 영 안좋서 20회 생각만
오늘 도 병원 검사 관절 염이 심하다고 주사 그리고 약 춘천 생각만 해도
마라톤 성지 순레 햐여튼 이박님 대단합니다 ^^
그냥 살살 몸 되는대로 달리는거지 뭐!! 힘들면 걷고~